대한민국 ROTC 1기 임관 50주년 행사 2013. 9. 10. 14:05 |
대한민국 ROTC 1기 임관 50주년 행사
대한민국의 명예, ROTC의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1961년 6월 1일, 부족한 초급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ROTC’가 창설되었다. 2년 뒤인 1963년, 2,600여 명의 ROTC 1기가 임관한 이래 대한민국 ROTC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두 18만여 명의 육해공군 소위를 배출해왔다. 사회․문화․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출한 인물들을 배양하며 반세기의 역사를 써내려온 대한민국 ROTC의 길잡이가 되어온 영원한 ‘왕소위’ ROTC 1기 동기들이 모여 임관 50주년 행사를 준비한다. 한 시대를 풍미해온 그들의 젊음과 추억, 땀과 사랑이 스며있는 곳, 대한민국의 명예이자 ROTC의 전설이 된 ‘ROTC 1기 임관 50주년’의 기억과 열정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 그들의 축제가 펼쳐질 오는 10월 10일, 품위 넘치는 노년의 ROTC 1기 선배들의 모습은 물론 참전용사의 용맹함과 사회초년생의 설렘, 산업 역군으로서의 자부심, 50년 전의 까까머리 후보생들의 풋풋함과 열정까지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1963년 2월 20일 육군본부 광장에서는 재경(在京) 지구 학군사관 후보생(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1기생 장교 임관식이 열렸다. 육군본부와 거리가 있는 지방 대학의 후보생들은 관할 관구 사령관 주관 아래 임관식 행사를 갖는 등 ROTC 1기생 2,642명은 같은 날 초급장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듬해인 1964년 2월 23일에는 신임 장교 2,615명이 탄생했다.
ROTC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 대한민국에 ROTC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61년이다. 불안했던 국내 안보 상황과 부족한 군 초급 지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초급장교 양성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대학생들 중 우수한 자를 선발해 3~4학년 2년간 기초 군사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졸업 후 대학 전공과 유관한 병과를 부여해 장교로 임관시킴으로써 초급장교로 복무하게 하는 것이다. 처음 ROTC 제도가 도입된 대학은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한양대 등 전국의 16개 대학이었다.
ROTC 제도 도입 이후 매년 3,000~4,000명의 ROTC 후보생이 교육과 훈련과정을 거쳐 소위로 임관해 실무 부대로 배치되어 왔으며, 육군 초급장교의 70%, 소대장급 지휘관의 80%, GOP 및 해안 경계 담당 사단 소대장의 약 85%를 ROTC 장교가 담당할 정도로 ROTC의 영향력은 성장해가고 있다. ROTC 장교들이 국토방위의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1963년 ROTC 1기 장교 2,642명이 계급장을 단 이후, 올해 51기 임관자 4,748명이 임관하기까지 지난 51년간 ROTC 장교 18만여 명이 배출됐다.2013년 현재 전국 115개 대학에서 ROTC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011년부터는 ROTC 문호가 여대생에게도 개방되어 올해 처음으로 ROTC 출신 여군 소위 58명이 임관했다는 사실은 눈여겨볼만 하다.ROTC 출신들은 복무 중에는 국가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전역 후에는 우리 사회 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되어왔다. 다시 말해 18만 ROTCian이 전역 후 기업 및 조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2013년은 대한민국 ROTC 창설 52주년이자 ROTC 1기 임관 50주년이다.'
평생을 가슴 속에 담아온 ‘ROTC’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1년이 ROTC 창설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ROTC 관련행사가 펼쳐져 그간 잊고 지내왔던 동기들은 물론 후배들의 자랑스러운 얼굴을 만나볼 수 있었던 한해였다면, 올해는 ‘ROTC의 역사이자 전설’인 ROTC 1기생들이 임관 5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 의미 깊은 해이다. 다가오는 10월 10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질 ‘ROTC 1기 임관 50주년 행사’가 갖는 의미는 ROTC 1기 동기들 뿐만이 아닌 ROTC 전 기수가 함께 참여하고 축하하는 전 세대의 화합의 장이라는 데 있다. ROTC 1기생들이 임관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일이다. 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세월이 변하고 나라가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사회 요소요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주인공인 만큼 ROTC의 발전은 물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함께해온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ROTC의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이니 말이다.
의미 있는 행사이니만큼 ROTC 1기 총동기회 사무실에서는 ‘임관 5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권동열 준비위원장과 최평웅 사무총장, 강호재 동기회 수석부회장을 만나볼 수 있었다. “ROTC 1기생으로서 임관 50주년을 맞이한 것은 1기 동기생들뿐만 아니라 51기에 이르기까지 17만4천여 명의 ROTCian에게도 깊은 의미와 상징성을 주는 만큼 1기 동기생들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큰 만남의 자리이기에 보다 많은 동기들이 모일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는 각 기수 대표들을 초청하여 1기의 50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하여 후배들에게도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하루가 멀다 하고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는 세 사람은 “한편으로는 벌써 임관 50주년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이 새롭다”며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이어 행사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권동열 위원장은 “1기는 6․25(전쟁)의 참화를 겪으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그 시대에 부정과 불의에 항거한 4․19학생 혁명을 성공적으로 주도했고, 5․16 군사혁명을 겪으면서 당시 불안정한 정국과 북한의 심각한 군사도발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으로 도입된 ROTC제도를 통해 호국간성의 역할을 자임해왔다. 창설초기에는 준비부족으로 인한 허름한 단복 착용과 교내에서의 제식훈련, 하계병영 입소훈련, 현역군인들의 교내주둔 등 생소한 병영문화의 대학유입에 일반학생들에게 호기심과 불안함을 유발하기도 했지만 단정하고 정돈된 ROTC 문화로 건전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해왔으며, 2년간의 전공학문과 일반학, 군사학을 병행 이수 한 후에는 역사적인 ‘대한민국 육군소위’로서의 명을 받아 국가에 헌신해왔다.
각 부대에 배치되어 2년간의 복무기간 동안에도 군 기풍쇄신은 물론 문맹 퇴치, 영농교육 쇄신, 전문기술 이전 등 군 전반에 걸쳐 ROTC 문화를 정착하는 등 군의 초급 장교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투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해온 주인공들이다”고 설명하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온 1기 동기생들이 자랑스럽다. 군대에서는 선후배 관계가 유달리 돈독한데, 선배가 없다는 것은 무척 외로운 일이었다. 비록 우리는 이정표 없이 고단한 싸움을 하며 길을 마련해왔지만 우리의 노력이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며 지내왔다. 모든 동기들이 같은 마음으로 군의 문화를 쇄신하고 새로운 역사를 쌓아왔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동기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내비치기도 한다.
‘ROTC 1기’,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주역들
군복무를 마치고 당시 군에 잔류한 일부 동기생들은 월남 전투에 지원, 전투 중 부하의 목숨을 구하려다 장렬히 전사한 동기도 있지만 대부분의 동기들이 혁혁한 전공과 무공을 세우는 등 솔선수범과 성실한 근무태도를 인정받아 육군대장 1명(박세환, 고려대)을 포함해 김봉찬(연세대, 예 육군소장), 윤영호(연세대, 예 육군소장), 최무정(전남대, 예 육군준장), 주영은(전남대, 예 육군준장), 윤영기(경북대, 예 육군준장), 이병옥(충남대, 예 육군준장), 반웅식(경희대, 예 육군준장), 이규홍(성균관대, 예 육군준장), 이의근(경희대, 예 육군준장) 동기 등 10명의 장군이 배출되기도 했으며, 2년간의 군복무를 마무리 하고 사회에 진출한 동기들 중에는 각 분야에서 지도자로 인정받으며, 정치, 경제, 문화, 언론, 기업 등 분야별로 두각을 나타내왔다.
대표적으로 정치계에서는 박세환(고려대, 예 육군 대장, 현 재향군인회장,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2선 역임), 박병윤(서울대, 전 민주당 국회의원), 안충영(경북대,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조성래(경희대,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최두환(연세대, 전 민주당 국회의원, 작고), 김수영(고려대,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 김세옥(조선대, 전 청와대 경호실장), 안영화(경북대, 전 신한국당 국회의원), 박재윤(서울대, 전 재정경제부 장관), 강경식(고려대, 전 신한국당 국회의원), 김백준(고려대, 전 청와대 총무수석), 한영성(서울대, 전 산자부 차관) 동기가, 언론 및 방송계에는 배병휴(고려대, 현 경제풍월 대표이사 겸 발행인, 전 매일경제 편집국장), 김대중(서울대, 조선일보 고문), 최청림(서울대, 전 조선일보 주필), 이동화(전 서울대, 서울신문사 사장), 맹관영(성균관대, 전 KBS 아나운서), 신광식(연세대, 전 KBS 보도국 취재주간), 조동오(연세대, 전 동아방송 아나운서), 원충희(고려대, 전 한국경제 국장, 서울신문 STV 회장), 이태형(서울대, 전 동아TV 회장), 신호철(서울대, AP통신 특파원, YTN 이사), 맹만재(중앙대, TV 연출가), 박병윤(서울대, 전 한국일보 사장, 전 민주당 국회의원), 최평웅(고려대, KBS 방송위원), 이정훈(연세대, KBS TV 연출가) 동기가, 경제계에서는 손길승(서울대, SK그룹 명예회장), 허진규(서울대, 일진그룹 회장), 성하현(서울대, 한화그룹 부회장), 박영주(서울대, 이건산업 회장), 송대평(서울대, 전 코오롱그룹 부회장), 윤영호(연세대, 전 한국마사회 회장, 전 남해화학 사장), 이현도(전북대, 전일석유 대표), 이승만(성균관대, 재미사업가), 이충구(성균관대, 유닉스전자 대표, 성균관대 총동창회장), 박규직(고려대, 서울경제포럼 대표, 아주메딕스 대표, 경기학원 이사장), 정장호(고려대, LG텔레콤 부회장), 원용선(동국대, 남양E&C 대표이사), 이기방(서울대, 기린전자 대표), 진철평(서울대, 전 한국수입업협회 회장), 이규철(조선대, 정호물산 대표), 김관영(성균관대, 전 성신양회 부회장), 김종길(성균관대, 전 삼보컴퓨터 부회장), 김태구(서울대, 전 대우자동차 사장), 박명식(서울대, 한국컴퓨터 사장), 정순착(서울대, 전 SK건설 사장) 동기가, 교육계에는 박재윤(서울대, 전 부산대 총장 및 아주대 총장), 정석종(전남대, 전 전남대 총장), 이군호(연세대, 전 목원대 총장), 이우용(연세대, 전 서강대 부총장 및 사이버대학 총장), 송병락(서울대, 전 서울대 부총장), 백승기(연세대, 전 경원대 부총장), 유장희(서울대, 전 이화여대 국제문제연구소장) 동기가, 문화계에는 심현삼(서울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서양화 부문 심사위원) 동기가, 법조계에는 김유후(서울대,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흥록(서울대, 전 국가인권위원회 고문), 조성래(경희대, 민권변호사) 동기가, 지방 자치단체에서는 배상도(부산대, 전 부산광역시 북구청장), 정현옥(동아대, 전 부산광역시 동구청장), 김용수(경희대, 전 경상북도 울진군수), 이주삼(동국대, 전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김평성(전남대, 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동기가, 종교계에서는 전운덕(동국대, 전 천태종 총무원장), 오충일(연세대,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역임), 하태초(조선대, 장로회 전국선교연합회 회장 역임) 동기가 대표적이며 미주지역 ROTC 초대 회장을 지낸 김은종(서울대, 재미사업가) 동기 및 대한약사회 회장을 지낸 김희중(서울대), 서울수의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휴익(서울대) 동기 등이 있다.
<ROTC 1기 동기회 역대회장단 및 고문>
초대 회장 박세환(고려대), 70~72년
2대 회장 김건영(전북대), 72~74년
3대 회장 박세환(고려대), 74~76년
4대 회장 김봉찬(연세대), 76~78년
5대 회장 윤영기(경북대), 78~81년
6대 회장 윤영호(연세대), 81~83년 / 부회장제가 신설됨
부회장 장영소(경북대)
7대 회장 전영춘(조선대), 83~85년
부회장 원충희(고려대)/김영건(경북대)
8대 회장 윤영호(연세대), 85~87년
부회장 원충희(고려대)/신민호(전북대)
9대 회장 박규직(고려대), 88~92년/이의근(경희대)/ 예비역과 공동회장제로 함
부회장 이충구(성균관대)/허진규(서울대)
10대 회장 원충희(고려대), 92~94년/김봉찬(연세대)
부회장 장영소(경북대)
11대 회장 박세환(고려대), 94~96년
12~13대 회장 주영은(전남대), 96~2000년
14대 회장 한춘기(고려대), 2000~2002년
부회장 조정남(성균관대)
15대 회장 박재윤(서울대), 2002~2004년
16대 회장 한금추(한양대), 2004~2006년
17대 회장 김관영(성균관대), 2006~2008년
18~19대 회장 김태규(중앙대), 2008~2012년
20대 회장 박병윤(서울대), 2012~2014년
[출처] 대한민국 ROTC 1기 임관 50주년 행사|작성자 lkkts
첫댓글 잠자다 새벽 창문을 열면 찬바람에
이불을
끌어 덮어야하는 계절 입니다
너무도
무더웠던 그리고 긴장마로 많은 이들의
고통을
주었던 2022년의 여름 이었습니다
또다시
유행하는 코로나로부터
건강잘챙기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s://cafe.daum.net/1664URMSAN
~ ~ 즐겁고 행복한 카페 사랑 ㅇㅇ건강 조심 ㅇㅇ사랑 합니다 ~ ~
수양낭자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님의 健勝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