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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은 개인택배사업자와 대리점장들이 서울 마포구 도화동 CJ대한통운 중구지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14일 오전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은 개인택배사업자와 대리점장들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 CJ대한통운 중구지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일부 택배기사들이 벌이고 있는 배송거부와 방해 행위를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명분 없는 배송거부를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올 것과 △회사의 수익성 보장 및 금전적 페널티 폐지 약속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또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되는 외부 세력은 즉시 떠날 것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촉구하면서 △고객의 소중한 물건을 차질 없이 배송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대표로 나선 사람은 김종철 (주)원현물류 CJ GLS 부산사상대리점 대표로 “수익성 보장과 금전적 페널티 폐지를 약속한 회사를 신뢰하고 이를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믿는다며, 배송거부 중인 택배기사들은 동료들이 기다리는 현장으로 빨리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또한 회사 측에는 “더 이상 배송거부 사태가 지속된다면 전국 1만 2천명의 택배 종사자 전체가 힘들어질 것이라며, 일부 이탈 배송기사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집배송 구역 재조정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김종철 대표 등은 “이번 운송 거부에 불순한 외부세력이 개입했다”고 지적하며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즉각 떠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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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문제 놓고 CJ GLS 출신과 대한통운 출신 간에 이견 노출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온 개인택배사업자와 대리점장들 사이에서는 페널티 제도에 대한 의견을 놓고 작은 실랑이가 있었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의 공식입장은 ‘페널티 폐지를 약속한 회사를 신뢰한다’는 것이고 기자회견 중 페널티 제도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CJ대한통운 출신 관계자가 “사전에 페널티 제도에 대해서 충분한 교육 없이 빠르게 진행된 부분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서면서 기자회견장에서 다소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들은 서둘러 발언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으나 그 이후에도 실랑이는 계속됐다.
이는 CJ GLS 측과 대한통운 측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고 이번 사태에 대한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한국노총 산하 CJ대한통운 노조도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차진철 노조위원장은 택배배송을 방해하고 있는 외부세력이 즉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며, 노조는 일부 불순세력이나 단체 등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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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전문 |
-출처:물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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