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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 봄을 바랄 수 있을까
전남 목포 신항만 부두에는 여전히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 있다.
육상에 거치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진실에 좀 더 다가서기 위한 세월호 2기 특조위는
구성 시한을 넘긴 채 미뤄지고 있다.
또다시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한 어느 국회의원의 잔혹함을 보며,
운 좋게 살아남은 우리가 침묵 속에서 4월의 따뜻한 봄을 바랄 수 있을까. 주용성 사진가 한겨레
한파 특보
내일 영하 16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3일 서울 광화문
역 인근에서 중무장한 시민이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18.1.23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인천 하늘 미세먼지 깨끗이 날린 한파
한파영향으로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보인 23일 오후 인천시내 가시거리가 20㎞ 이상으로 매우 좋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인천 시내 뒤로 북한산이 보이고 있다. 경인일보 임순석 기자
표정도 얼었다
“냉동고인가요?”24일 서울 -16도 한파특보가 내려진 23일 인천 남구 관교동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시민들
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인천일보 이상훈 기자
‘5명의 기적’ 보발분교 폐교 위기 넘겨
천주교 공동체 산 위의 마을과 단양 보발리 주민 등이 가곡초 보발분교 보존을 위해 손팻말·펼침막 시위를 하고
있다. 산 위의 마을 제공
폐교 위기의 분교를 살려 ‘5명의 기적’을 이룬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 주민들이 분교 보존을 넘어 작은 학교
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생략)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29032.html
경기도 초등학교 6곳 올해 입학식도 못해
저출산·고령화·새도시 이탈로 경기도 내 초등학교 6곳이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사진은 폐교돼 방치되고 있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공진초등학교, 잡초가 무성한 운동장 풍경.
저출산·새도시 이탈…‘나 홀로 입학식’도 3곳
경기도에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않는 초등학교가 6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교육청의 말을 종합하면, 부천 덕산초 대장분교장, 안산 대남초 풍도분교장, 화성 장명초 장일분교장,
화성 장안초 석포분교장, 안성 보개초 가율분교장, 남양주 마석초 녹촌분교장 등 6개 학교에서는 올해 3월 입학식
이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28987.html
73년전 겨울, 평창
여로에 휴식을 취하는 촌로들, 평창(1945년 11월).
새해 겨울올림픽 열기로 들뜬 강원도 평창의 모습은 73년 전 해방 직후 심심산골 오지였던 옛 평창의 풍광에 비춰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금 평창의 자연, 사람들 모습과 비교해볼 수 있는 1945년 11월 평창의 옛 사진들과 동영상
이 세상에 나왔다.
미국에서 한국 근대 사료들을 수집해온 동포 연구자 유광언씨는 평창올림픽 개막을 맞아 최근 워싱턴 미국국가
기록원에서 찾아낸 평창 관련 미공개 사진과 영상을 <한겨레>에 보내왔다. 10여장에 이르는 이 사진들은 해방 뒤
한반도 남한 지역에 들어와 주둔한 미 24군단 직할 사진중대 대원 돈 오브라이언(1924~2017)이 찍은 것들이다.
‘VTS 01 1’이란 제목을 단 당시 평창과 주민들의 모습, 출장 장면 등을 담은 동영상도 온라인 유튜브
(https://youtu.be/fYST9dxYVhA)에서 볼 수 있다.
오브라이언은 1945년 10월부터 1946년 1월까지 서울에서 미군 부대원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한국인의 일상과
서울과 근교, 남한 지방 각지의 풍경을 담은 사진 250여장을 남겼으며, 최근 그가 찍은 사진들 일부가 온라인에
공개돼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유광언씨 제공
나룻배로 동탄강을 건너는 돈 오브라이언 일행과 군용 짚. 암벽에 山火XX 라는 구호가 쓰여있다.
눈 덮인 평창. 사진 촬영준비를 하는 돈 오브라이언. 일본인들이 만든 부정확한 지도 탓에 길을 잃어 헤매였다.
평창 인근에서 여섯명의 한국인들에게 둘러싸인 돈 오브라이언의 동료. 한국인들에게 미군 전투식량을 나누어
주었지만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평창 인근, 돈 오브라이언이 촬영준비를 하고있다.
평창 인근에서 돈 오브라이언 일행의 야외 점심식사 장면을 관찰하고있는 노신사
삼척 인근 북평의 산사이 논.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28956.html
이렇게 추운 날씨는 난생 처음이야! 2047 Pixels
23일 오전 충남 계룡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생후 10일 된 송아지들이 방한복을 입고 추위를 견디고 있다.
즁앙일보 프리랜서 김성태
한파특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계룡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송아지가 주인이 설치해준 난방등 아래서 잠을 청하고
있다. 중앙일보 프리랜서 김성태
한파로 뻥 뚫린 하늘
미세먼지가고 서울도심 '뻥' 서울 지역에 올 겨울 들어 첫 한파경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
울청사 앞에서 나무 그림자가 보이고 있다. 2018.01.23.【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당분간 폐업합니다
이 들끓는 영혼을
잎사귀를 떼어버릴 때
마음도 떼어버리고
문패도 내렸습니다
그림자
하나
길게 끄을고
깡마른 체구로 서 있습니다" - 장석주 시인의 '겨울나무'
눈이불 덮은 북악산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북악산에 눈이 쌓여있다.
기상청은 북서쪽 찬 공기의 유입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고 밝혔다. 2018.1.23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언제 또 이렇게 추웠더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수원시
장안공원에서 중무장한 한 시민 입에서 입김이 나오고 있다. 경인일보 임열수 기자
눈만 내놓고
최강한파 최강 한파가 몰아친 23일 오전 한 시민이 추위에 대비 눈만 내놓은 방한복 차림으로 출근 을 서두르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렌즈세상] 겨울비는 왜?
겨울비가 독하게 몰아치던 한파를 밀어냈다.
달포가 지나면 잔설은 배어들고, 입춘과 경칩 사이로 우수가 올 거라는,
우산 속 봄꿈 이야기. 김남기/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로 한겨레
"아침을 가르는 하얀 빗줄기도
내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전하는 말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 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이라고
오늘은 나도 이런 이야기를 하려네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이라고" - 이해인 시인의 '비가 전하는 말'
내일부터 다시 한파, 서둘러 집으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돌담길에서 진눈개비가 내리는 퇴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눈이 온 뒤 내일 아침 서울 수은주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18.1.22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남산 연인
22일 오후 서울을 포함한 경기지역에 함박눈이 내렸다. 미세먼지와 황사 뒤에 내린 눈이 내리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눈을 맞으며 겨울을 반겼다. 서재훈 기자
시민 환호에 손 흔들어 화답하는 현송월
방남 이틀째인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점검단이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을 방문, 환영하는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날카로운 조교 시선
국군간호사관학교 예비생도들이 22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 간호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기초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2018.1.22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휴식을 취할때도 사랑스럽게
강릉시내 한복판을 흐르는 남대천에서는 월동 중인 환경부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가
22일 사랑스런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귀종 철새인 황새는 세계적으로 2천500마리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 1. 22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고로쇠 수액 채취
22일 경남 함양군 안의면 기백산 자락에서 주민들이 고로쇠나무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이곳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2018.1.22 [경남 함양군 제공]
파란나라를 보았니
파란나라에서 맘 편히 숨 좀 쉬고 싶다.
숨이 막힙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까지 찾아온 서울에서 파란 하늘을 본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안 납니다.
우리는 언제쯤 다시 파란나라에서 편히 숨쉴 수 있을까요. 멀티미디어부 기자 [서재훈의 아웃프레임]
친구야 방학동안 키 좀 컸니
초등학교 개학이 시작된 22일 오전 인천시 남구 서화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키를 재며
즐거워하고 있다. 경인일보 조재현기자
댄스 공연 '런런런 스트리트 파티'
에버랜드가 겨울 시즌 로맨틱하고 특별한 불꽃쇼, 캐리터 포토타임 뮤지컬등 빅3 대표공연을 선보여 인기를 얻
고 있다 (사진은 매일 오전에 펼쳐지는 런런런 스트리트 파티의 한장면). 에버랜드 제공
국화 꽃 놓여진 서울장여관
서울 종로구 서울장여관 방화사건으로 여행 중이던 세 모녀가 숨지는 등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22일 오전 시민들
이 추모의 뜻을 드러내기 위해 놓은 것으로 보이는 국화 수십 송이가 놓여 있다
2018.1.22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1500년 전 고대 마한에 살던 가족, 홀로그램으로 복원
1500년만에 디지털 홀로그램으로 복원된 고대 마한의 가족 나주시 제공
1500년 전 영산강 유역에 살았던 고대 마한의 가족 모습이 디지털 홀로그램으로 복원됐다.
전남 나주시는 23일부터 3월25일까지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에서 고인골 복원 특별전 ‘1500년 전 마한 후예와
의 조우: 영동리 고분의 가족 전시전’을 마련한다. (생략)
☞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288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