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옛날 군대 물건이 나오면 구해 주시는 형님께서 이 마크를 뒤집어서 흐릿하게 사진찍어 보내는 바람에 한참을 이게 뭐지 했던...
손수 틀에 원단을 끼워 바느질로 손수를 놓아만든 수제 사단 마크입니다.
한국전쟁 막판에 창설된 부대라 여러 버젼으로 만든 25사단 마크를 여럿 구해봤지만 참 독특한 녀석입니다.
가운데 하트는 또 뭐냥.
뒷면.
손수를 놓은게 뒷면을 보면 확실히 일반 공장에서 대량 제작한 사단 마크와는 다르다는게 비교가 됩니다.
아마도 추측에는 자매결연한 여학교에서 제작해서 위문품 형태로 증정했던게 아닌가 싶은데...
보병 25사단에 대한 검색을 해보면...
"한국전쟁 휴전 협정이 한창인 1953년 4월 21일에 강원도 설악산 부근 영양에서 제22보병사단과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창설되었다. 사실 제25보병사단은 한국전쟁이 거의 끝나기 직전에 창설된 부대라 한국전쟁 당시 창설부대에는 들어가지만, 실제 전과는 전무하다. 총 9회에 달하는 부대이동을 거쳐 마침내 1964년 3월 15일부터 전방으로 이동, 지금의 위치에 자리잡았다.
1968년 1월 21일, 김신조를 비롯한 무장 공비 30여 명이 침투한 1.21 침투로가 제25보병사단 관할지역 안에 있다.
1974년 11월 15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포춘리에서 제1땅굴을 발견하였다.
2020년 12월 1일 사단 예하 연대들이 여단으로 승격했다."
25사단 마크 디자인에 대한 검색 내용입니다.
"25사단을 의미하는 숫자 25를 각지게 하여 표현했으며, 베이스인 오각형은 화랑의 정신인 인, 의, 예, 지, 신을 의미한다. 그리고 바탕의 녹색은 평화와 이상, 백색은 단일민족과 백의민족의 순결, 마지막으로 외곽선은 철통 같은 방어진을 의미한다. 1970년대 이전의 부대 마크는 마치 용처럼 생긴 숫자 25 사이에 붉은색 하트가 있었으며, 이 하트는 전우애를 상징했다고 한다."
이건 제가 소장하고 있는 다른 형태와 소재의 25사단 패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