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 길 이어 걷기 무안지구 22코스
일 시 : 2023. 1. 8. 07:25 출발지 : 광천 종합버스 터미널 누구랑 : 멋쟁이칠 혼자 목적지 : 무안 운남지역 서해랑 길 22코스 코 스 : 영해버스정류소-성내교-이기춘마을- 태양관 집단 시설지역- 농장마을- 내화마을- 운남삼거리 버스정류소 |
서해랑 길 22코스
오늘도 21코스를 마치고 오후 시간이 충분하여 22코스를 바로 이어 걷기를 한다. 이곳 영해마을 버스 정류소에서 출발하는 22코스 종합안내도에는 난이도 거리 소요 시간이 21코스와 같다.
21코스가 11시 30분에 끝이 나고 앞으로 4시간 정도 종주가 가능하여 바로 출발한다. 이 구간 내 관광지로는 앞 코스에서도 소개한 영해공원, 도원선착장, 혜운사, 망매산이 있다.
이제 영해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첫 들머리에 쉼터 정자가 있고 기둥에는 22코스 시작점 사각 패널이 있는데 정자에는 동절기라 그런지 마을 장비들을 보관하고 문이 잠겨있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인적이 드물고 공가들이 숲속에 방치되고 있어 번성기 때의 시골 풍경은 찾아볼 수 없고 한적한 마을 길을 지나면서 광활한 무안 벌판의 농업인력을 걱정 해 본다.
마을을 지나고 작은 하천 수문을 통과하여 벌판의 작은 고개를 넘으며 바닷가와 맛나고 저 멀리 김대중 대교가 바다 위에 웅장하게 보이고 해안 방조제 밑 차도에 도착하면 성내 방조제 성내 호수가 제방을 사이에 두고 아름다운 수변을 이룬다.
제방을 지나 제방 끝에는 성내 농장이 있는데 농장 규모가 마치 대단위 공단처럼 축사와 창고 등으로 집단을 이루고 있고 농장 변두리 작은 동산을 넘어 차도에서 다시 좌측 농로 안으로 들어서고 이곳에 서해랑 길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상에는 시점 1.9km, 종점 10.0km, 도원선착장 2.2km 이정표에서 작은 마을을 지나면서 광활한 들녘을 지나고 작은 마을을 지나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를 따라 외로운 행진을 한다.
구간 내 소개된 도원선착장을 300m 좌측에 두고 이제 혜운사 방향으로 우측 농로를 따라 계속 가고 다시 마을 앞에서 좌회전 이정표를 따가다 보면 차도와 만나고 차도에서 500여 미터 앞 삼거리에서 이기촌 마을 표지석과 당산나무 소공원을 만난다.
이곳 삼거리에는 도로 정면으로 이기촌 마을 표지석이 서 있고 우측으로 당산나무 노거수가 자리하고 있다. 노거수 밑에는 노거수 지정 푯말이 있고 공원 주변으로 경계를 겸한 시멘트 의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나무 밑 공간에는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마을 오르신 들의 쉼터를 겸한 형세다. 노거수 푯말에는 수종은 팽나무이며 수령은 100년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곳 삼거리에서 저와 같은 목적으로 서해랑 길을 종주하고 계시는 동업자를 만났다. 목표에 살고 계시고 대학교수를 재직하신 분으로 지금은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라는 분을 만나 남파랑 길의 종주와 저서를 소개받고 짧은 대화를 나눈 뒤 동행한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작은 언덕을 오르면 바다 건너 산밑에 풍력발전소 프로펠라 날개가 돌아가는 진풍경을 조망하며 우리가 생각했던 시골의 풍경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개발 여지가 있다면 태양광 풍력 대단위 수산 양식장 등 어릴 적 내가 살던 시골이 아니었다. 언덕을 내려와 삼거리에서 우측 소하천을 따라 이동한다. 하천 건너 광활한 농장에는 태양광 발전시설 단지가 들어서 있어 전체가 새카만 벌판으로 변하였다. 대단위 태양광 발전 단지를 지나 해변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돌아서면 작은 마을이 나를 반기고 마을 입구에는 마을 회관과 쉼터 정자가 있다. 마을 회관은 1층 구조의 아담한 건물이지만 현관 좌우로 농장 마을 회관과 농장마을 경로당 현판이 있고 정자 뒤편에는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마을 회관 앞을 지나고 큰 차도에 나오면 마을과 바다 사이를 가득 메운 앞에서 보았던 발전소보다 몇 배 더 큰 태양광 발전소가 있고 발전소를 지나 차도와 만나면 내화길 이정표와 버스 정류소가 있다. 정류소를 지나 운남면사무소 쪽으로 조금 나가면 대화 마을 표지석이 있고 표지석 좌대에는 마을 연혁이 있다. 표지석 주변에는 소공원을 조성하고 정자 쉼터가 있으며 면 소재지 방향으로 들어가면 운남 초등학교 정문을 만난다. 초등학교 정문에는 누운향나무를 마치 거북이가 기어가는 형태의 조경수가 있고 학교는 3층 규모로 시골 학교치고는 대형 교실을 가지고 있다.
운남면 소재지에 진입하여 농협을 지나고 삼거리에 가면 전신주에 23코스 시작점 사각 패널이 있고 길 건너 운남 정류소 뒷 주차장에는 서해랑 길 23코스 종합안내도가 있다.
오늘 2개 코스 23.8km를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운남면 소재지에서 점심을 먹고 무안읍을 경유 광주로 귀가했다.
오늘 코스는 코스 내 관광지는 들리지 못하고 광활한 황토밭의 양파와 양배추 경작지를 주로 걷고 동암마을 해변에서의 톱머리해변을 즐기는 여유로움과 대단위 태양광 발전 그리고 압해도를 연결한 김대중 대교와 연결된 압해도를 조망하며 무안 망운과 운남면의 해변 탐방에 만족하는 그런 종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