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기곡지 ~담양군 봉산면 기곡리
일시: 2016년 10월 21일~22일
동행: 아씨
채비:아씨~옥내림 28대 원줄3호 목줄3호 7호무미늘 바늘
머슴~내림 18척 원줄 1호 목줄0.6호 무미늘 6호바늘
미끼: 바닐라그루텐, 알파21, 와다글루
집어제: 어분, 보리, 신장
조과
아씨: 꽝
머슴: 2치 3마리 , 3치~7치 7마리 , 참붕어새끼:1마리
얼마전 카페회원이 올린 조황 소식을 보고 정말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수지 이름을 올리지 않으셔서 가보고 싶어도 마음뿐이지 어디인지 알수 없어서 약이 오르더군요.
담양 소류지이면 가까운 곳인데 엄청난 조황 소식에 꼭 가고 싶었고, 나도 그런 손맛을 보고 싶었던 곳이었지요.
그런데, 짜쟌~~
지인을 통해 그곳 소류지이름인 기곡지와 위치 그리고 조황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씨님께 얘기 했더니 번개처럼 짐싸고 먹을꺼 싸고 준비 끝이랍니다~
빨리 가자고 내 눈치만 봅니다~ㅋ
ㅎㅎ 그래서 아씨님을 저는 삼팔광땡이라하지요~ 봉칙붕칙님~ㅋ
금요일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해남권 수로로 출조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담양기곡지로 출발~ 슝~~~^^
도착해 보니 눈에 들어오는 조그마한 저수지~
물좋고 수초도 적당히 자라있고, 상쾌한 공기도 가슴이 시원할 정도로 맑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상큼한 날씨와, 조용한 곳 그야말로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조그마한 소류지에 꾼들이 4명이나 점빵을 차려놓고 대를 10여대씩 펴 놓고 있는것입니다~
역시 소문 듣고 몰려왔구나~ 하는 생각에 번뜩 점암지 생각이 나더라고요~
곧 초토화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데요~ㅠㅠ
서둘러 짐을 옮기고 자리잡고 떡밥개서 바늘에 달아 정말 기대하는 마음으로 집어 시작합니다~
아씨님 왈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때는 조과는 떡밥싸움이랍니다~
아씨님도 얼마나 기대가 컷던지 정말 부지런히 집어합니다. 던지고 털어내고 또 던집니다~
30분 지나고 1시간이 지나면서 기분이 쎄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정도로 집어하면 뭔가 입질을 해야하는데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말뚝! 쎄멘! 콩크리트~!
뒷북~! 이란 단어~ 점암지에 몰린 조사들~ 초토화~ 이런 단어들이 느껴지면서 그래도~ 하는 기대감은 삭아들지 않고 어두움을 맞이합니다.
찌불을 밝히고 또 집어를 계속합니다.
7시~8시~9시~~밤12시~1시
찌는 계속 말뚝~!
머슴채비를 점검하고 수심채크 다시하고 슬로프도 적당한가 확인하고 ~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봅니다~
물속에 생명체가 느껴지지 않았지요~
급속히 눈에 피곤이 몰려옵니다~
아씨님은 눈좀 붙인다고 차로 가고 눈을 크게 뜨고 다시 찌를 바라봅니다~
어두운 밤이 지나가고 어느덧 새날을 밝히듯 조금씩 시야가 트이고 훤해집니다.
그때~ 찌에 미동이~!!
눈이 번쩍 뜨이고 찌에 집중합니다~ 긴장~ 숨을 죽이고 드디어 찿아온 아주 예민한 채비인 내림찌에 온 시선을 고정합니다~~
드디어 꼭 찍어주는 쩜입질~~챔질~~!
그런데 피이~잉 하는 피아노 소리 없이 뭔가 달려나옵니다~ 6치 붕애~
동이트니 드디어 입질 시작하는구나 ~
저수지나 시기 마다 피딩타임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며 더욱 긴장하여 굶주려 배고픈 찌맛 손맛을 기대하며 새밑밥을 던집니다.
이런 오짜도 있다는 뻥인지한 이야기를 들은지라 더욱 기대하면서 쪼아봅니다~
아침이 되니 입질이 살아나서 연이은 입질이 들어옵니다~ 똑같은 다섯치~여섯치 붕애들~
헉~ 이번엔 두치~^^
날이 완전히 밝아 아씨님이 잠에서 깨어 뭐 좀 나오냐고 하네요~
"잔챙이~"
커피한잔 하고 아침공기를 마십니다~
정말 상쾌하고 참 공기가 좋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정도로 좋은 아침을 맞이 합니다~
조황은 없어도 물가에 앉아 낚시대 드리우고 커피한잔 하는 이맛이 그야말로 최고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비록 기대치의 조과가 없어도 물가에 앉은 이맛 때문에 저는 또 낚시를 할것이고 그래서 낚시인들을 사랑합니다~^^
잠시 커피 마신후에 들어오는 입질~
헛챔질이~ 또~ 헛챔질~ 연거푸~
잔챙이가 붙은 느낌이 와서 떡밥을 녹두알만하게 달아서 던졌더니 드디어 후킹 성공~!!
바로 이놈입니다~
6호바늘을 어떻게 먹었을까~?
제가 내림을 하는 이유중 하나가 요런 녀석들을 잡을수 있어서 좋아하고 즐기는 이유랍니다.
기곡지~ 조황 끝입니다~
어제도 그 좁은곳에 소문 듣고 13명이나 앉았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조과없는 조행올립니다~
기곡지 초토화 소식이었습니다~
첫댓글 진정한고수이십니다. 마지막사진은 미끼달아놓은줄 알았습니다.^^
ㅎㅎ잔챙이 얼굴 확인 하는데 고수?~ㅋㅋ
전에 광주대 뒤 저수지에서는 올챙이, 미꾸라지 얼굴 확인도 했답니다~^^ ㅋㅋ
전주 객지생활은 마치셨는지요~ㅋ
기회되면 얼굴뵙고 동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출조하신줄 알았으면 위문이라도 갔을것인데..
하룻저녁 힐링하고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왕언냐 마릿수 나온다는 소식 듣고 가서 꽝하고 왔지만 분위기는 최고로 좋았고 힐링하고 왔습니다~^^
어제, 13 팀이나 들어가있다는 전화소식에 ~~
그 조그마한 소류지에~~
그리고., 작은 언쟁까지 있었다더군요.
낚시가 무엇이라고~~!!
요즘. 기분이 머라 표현할수없는 ~~
일종의 취미생활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최고의 삶의 원동력이었었던 낚시에 대해서 다시 금 돌아보게 합니다.
그냥 예전 처음, 쌩초짜. 아무것도 알지못하고 물가를 찾아 힐링했었던
혼자만의 낚시가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사랑하고 살아도 그리 길지 않은 우리 인생입니다~
서로 용서하고 더욱이 용납하며 즐겁고 행복한 우리네 삶이기를 다시금 바랍니다~
지나가면 모두가 아무것도 아닌데~그저 긍휼이 여기고 겸손하게 남을 나보다 낫다고 여기고 인정한다면 다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즐겁고 좋은 시간을 갖자고 낚시를 간 자리에 혼자라도 좋고 그런 여러사람들이 모였어도 지난 정출날처럼 정말 행복할 수있는데~하는 아쉬움입니다~
아다간~!
청다간~!
화이팅~ 이 외침과 이에 따른 예쁜 열매들이 전국 낚시터에 주렁주렁 풍성하게 아름답게 열리기를 바랍니다~^^
에구..울 자동빵님..토닥토닥!!ㅎㅎ 사람들 모이는 곳은 그런일들이 비일비재 하지요..그런일에 상처 받지 마세요..그저 인생이란 그려러니~하고 넘겨 버리세요~아자아자!! 화이팅!! 사랑합니다~^^♡♡♡
조과는 없어도 행벅칸 시간~♡
저수지에 물안개 피고.....
산에서 내려오는,
상쾌한 아침공기,풀냄새까지~♡
돈주고도 살수없는것들...
최고이지요~~~^^*
안전운전하시고,올라가셔용~~ㅋ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낚시 하시고 어복충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밤새 고생많으셨네요
요즘 핫한것같고 가까워서 한번 가보려했는데 좋은 정보주셨습니다
선한인상의 두분 정출때뵙고 반가웠는데
항상 안전하게 건강주의해서 출조하시고
행복한두분의 귀감받들어 예쁘게 나이들려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에게 낚시란?^^
그저 물가를 찾아 아이들 모두 출가 시키고..둘만 남아 자칫 삭막해질 수 있는(오래 살아 서로에게 신물?ㅋㅋ)날 수 있는 부부사이를 다시 신혼이라 여기며 얼마 남지 않은 노년의 시간을 친구처럼 남매처럼 애인처럼 동행하는 것이라 여깁니다.그래서 함께 하는 취미가 중요하다 여깁니다. 수영,등산,낚시,여행 등등..함께 하지요~^^
왕언냐를 못잡아도 좋고..붕애만 잡아도..꽝을 쳐도..우리에게 낚시는 그저 즐거운 시간일뿐입니다. 늘 함께 동행해주는 머슴님은 나의 영원한 벗이고 연리지 같은 사랑입니다~^^(배들 아프시지요?ㅎㅎ)
@아씨 "흥~-! 배 항개도 안아프거든여~"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귀가 간질간질 하지 않나요~아씨님? ㅋㅋ
@머슴(전광철) ㅋㅋ
@아씨 지금 응급실로 갑니다.
배가 너무 아파오네요.
@유랑자 ㅋㅋ 배아플땐 빨간약 바르세욤~
@유랑자 하하~ 배아프면 지는 겁니다~^^
응급실 가시지 마시고 아까정끼 빨강색 바르시고 큭 기침한번 하시면 특효약입니다~~ㅎㅎ
@머슴(전광철) 이미..
졌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조황소식 감사합니다.
아씨님과 머슴님의 이런저런 행복한 모습들이 항상 좋아보여서 미소짓습니다.
많이 배우고 앞으로도 실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전에 결혼 주례를 여러번 했었는데 결혼은 행복의 시작이 아니라 행복을위하여 끊임없이노력하며 만들어가는 진행형이라고~한적이~ㅋㅋ 맞나요~?
@머슴(전광철) 더 나은 행복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아직 부족한 삶을 만들어가는 ING입니다...^^
아주섬세한조황소식이네요 ~부러워용~
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번 더 보고 ~~~ㅎㅎ 물레방아~아`~~
형님~ 대박조황 대박손맛 보신 소식을 돌담길 돌아서며 외신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손맛 부럽부럽습니다~
https://youtu.be/tfRYcMvb7p8
PLAY
나오든 안나오든 물가가 좋아서 나서는 1인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렇지요~ ^^
물가는 그저그저 좋지요~
그래도 월이손맛 보면 더 좋지요~ 감사합니다
제 섕각엔 교산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네~ 감사합니다~
생각은 늘 자유니까요~^^
형님 저도 22일~23일 아침까지 쪼아 봐는대 저는 완전 꽝 맞았습니다 옆 조사님님은 내림채비로 5수정도 했고요 저는 바닥채비 로 꽝입니다 그래도 하루저녁 힐링하고 왔습니다
소문나서 다 잡아간듯~~
힐링하면~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