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핫스팟-100년역사 '원삼막걸리'
한국의 전통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막걸리.
'막걸리 빚기 문화'는 구가무형문화재이기도 하다.
막걸리는 막 거른 술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삼국시대부터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니 그 역사가 참 깊다.
용인시 처인구에 백 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다.
비로 '원삼양조장'이 그 주인공이다.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원삼양조장은 단일 양조장으로는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장소이다.
정통 수제 막걸리인 원삼막걸리인 원삼막걸리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1919년 일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시절 막걸리는 고된 삶 속에서도 기쁨을 나누고 슬픔을 달래주던 술이었다.
현 원삼막걸리 차현우 대표는 6대 주인장이다.
막걸리라 하면 쌀로 만드는데 원삼막걸리는 밀 80%, 쌀 20%인 밀 막걸리이다.
옛 맛을 이어오기 위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양조장 문턱을 넘어가는 순간 곳곳에 오랜 세월이 묻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 말하는 레트로 감성이 이곳에서는 현재 진행형인 듯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술을 담았다는 커다란 항아리들도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역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막걸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음악의 힘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양조장 곳곳에는 무려 8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고, 케니 지, 조수미 등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막걸리가 숙성하는 과정에서 음악을 들으며 서서히 맛있게 숙성되어 간다고 한다.
원삼막걸리는 매일 생산하는 생막걸리이다.
유통기한이 쩗기에 모든 마트에서 판매할 수는 없지만, 용인에 있는 하나로 마트에서는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양조장에서 직접 사거나 전화로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김치 담그기와 장 만들기처럼 막걸리 빗기는 우리의 고유한 문화다.
국가무형문화재가 된 '막걸리 빗기 문화'가 우리 용인에서도 그 역사와 전통을 오랫동안 이어가기를 바란다.
원삼양조장 주소 : 경가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로 15번길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