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는 길은 모릅니다. 내일일은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습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금방 저녁밥 먹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잘먹고 잘 놀다가 집에가가서 화장실 앞에서 쓰러져 죽고...
인생, 참 허무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엘리베이터를 탓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짐 세보따리를 가지고 있어서 내릴때 한보따리를 옮겨 주었는데 떡하나를 줍니다. 왠 떡이냐고 물어보니 아버지가 64세인데 3일전에 장례식을 치르고 답례떡을 돌린다고 합니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저녁까지 잘 드셨는데, 화장실에서 볼일보고나오다가 뇌출혈로 떨어질때 문짝 모서리에부딪혀서 일주일만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무런 말씀도 안남기고 돌아가셔서
경황중에 상을 치르고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동생결혼, 재산 등 산적한 일이 많은데 사전정리를 안해줘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나를 쳐다보는데, 어떤 위로의 말을 해쥐야 할지 난감합니다. "일단 집안이 평온해지면 인터넷도 검색해 보고 변호사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고 했지만 답답합니다.
아버지가 살아생전 음악에 심쥐해서 취미로 모은 전축, 턴테이블, lp판 등이 얼마나 많은지 4개의 방중 2개를 가득채워 놓아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본인은 좋아서 수집한 것들이 자식에게 큰 짐을 주고 간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짐을 줄이고 정리해 가는 것이 맞는데, 자기는 오래살줄 알고 늘어놓고 삽니다.
사후에 자식에게 짐되는 것은 평소에 치우는 것이 삶의 지혜가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은 100세 시대라서 60~70세에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60대에도 가는 사람이 있으니 갑자기 갈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대비하고 준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일찍가는 분들을 보면서 건강하게 살고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80대가 되면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고들 합니다.
80을 넘기면 인생을 덤으로 사는 겁니다.
감사하며 살아야 하고
오늘이 제일 건강한 날임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누구나 오늘도 건강하고 내일도 건강하고 그대로 이어질줄 알고 살지만 생각대로 오래살아지는 것이 아닙아니다.
내일은 모르는 일이라
오늘이 마지막 내가 건강한 날입니다.
축제같은 매일을 살아가야 합니다.
첫댓글 이제는 숙제하듯 살지말고
축제하듯 살아야 할 나이죠 저도
숙제하듯 살지말고
축제하듯 살아야 할 나이...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