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여행기
6/10/06 첫째날
뉴질랜드에 살면서 제대로 여행도 못해본 것 같다. 갑자기 다 팽개치고 여행을 가고 싶다. 그냥 무조건 다 싫어진다. 많은분들도 그런 생각을 해보았을 것 같다.
그래도 먹고 살려면 돈을 벌어야하니 어쩌리… 그래도 하루만 띵기자. 그래 가는거야!! 이렇게 마음먹고 목요일날 저녁 매직 버스 티켓을 하나 예약해서 샀다.
가격은 1박2일짜리 가장 싼걸로 샀다 $69. 목적지는 오클랜드에서, wellsford, dargaville, paihia 까지 가는 것이다. 여행 시작 날짜는 금요일 사실 오늘 일하러 가야하는데 회사에는 공항픽업간다고 거짓말을하고 놀러간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
6:40분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짐정리 하고 시티로 출발. 7:30 시티 오피스로 도착했다. 버스기사와 함께 버스가 있는 스카이 타워 앞으로 걸어가서 버스에 탔다
아무도 없다. 내가 쪼금 놀라워하니 혼자가는게 아니라 가면서 13명 픽업하니까 놀라지 말라고 나를 안심 시킨다. 어??든 나는 엠피를 들으면서 기분이 들떠있었다.
시내에서 사람들을 픽업다하고 버스는 목적지로 출발했다.
버스에서 동양인은 여자 한명과 나 옆에 앉아 있길래 가서 말을 시켜 보았다.
물어보니 일본인
“where are you from? “ what is your name? “ …..이것저것 물어보니 자기는 크라이스트 쳐치에서 공부하다가 북섬 놀러 왔다고 한다. 역시 목적지는 같은곳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버스는 오클랜드를 벗어나 오레와를 거쳐 dargaville 까지 가서 쉰다고 여자버스기사 리사(?)의 말이다. 내가 버스기사한테 볼일을 봐야한다고 급하다고 말했더니 운전기사 옆에 앉아있는 영국놈이 병줄 테니까 병에다 싸라고 장난친다. 어쨌든
10:15 정도에Wellsford 에도착, 아침을 안먹은 나는 화장실을 먼저가서 볼일을 보고 맥도날드에서 브렉퍼스트를 시켜먹었다. 배고플때 먹으니 더 맛있다.
가격은 $4.90 ,편의점에서는 $6 물통하나랑 목캔디종류하나샀다. 오클랜드에만 있다가 외곽으로 가니 키위밖에 안보인다. 진짜 외국에 온 기분든다. 10 분정도 있다가 다시 출발
11:45 Matakohe 에 도착 여기서 30분가량 있을 예정
밑에가 마타코에의 있는 카페,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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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곳에서 Sausage Roll 2개 사먹었음 ($1.40 x 2 =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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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uri museum 위에 카페에서 도보로 30 미터 정도, 별로 볼것이 없었음. 5분만 보다가 후딱 나왔음. 그리고 컴백투 버스 다시 출발
다음 목적지는 Waipous forest 1:35분 정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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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e Mahuta = God of the forest 모두들 이나무를 보러 온거 같다 사진에서 보이는것과 같이 엄청 크다. 나무 몸통만 17.7미터 총높이가 51.5 미터 이나무가 2000년전 예수가 살아있을때부터 있었다고하니 놀랍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Kauri 나무라고한다. 여기 투어에서 이스라엘에서 온 여자둘이랑 이야기하게 되는데 영어를 잘못한다 .빨간머리여자는 미리암이라 불리고 나머지 한명 까만머리여자는 룻이라고 한다. 둘다 얼굴이 꽝이다. 별로 이야기 하고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우리들은 버스를 다시타고 출발, 한 30분정도 가다가 버스기사가 사진 찍으라고 Opononi 비치가 보이는 곳에서 내려준다. 버스에서 내려서 사진 몇장 찰칵 찍고 다시 출발 밑에 보이는 사진들이 비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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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I-Site 도착, 여기서 돌핀비디오를 본다고 한다. 어떻게 돌핀이 언제부터 이쪽 주민들과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사람들과 접촉이 있었는지 비디오를 틀어주는데 60년대 70년대 다큐멘터리로 만든거라서 엄청나게 재미없었다. 그래도 다들 보고있으니 열심히 보는척했다. 이 i-site 뒤쪽바깥에서 Opononi 비치를 더 클로즈업으로 찍을수 있게 시간을 주는데View한번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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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Paikohe 도착 별로 한 기억이 없다.
이렇게 싱겁게 투어가 끝나고
4:45 정도Paihia 시내에 도착 , 크루즈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일요일날 할 킹스 크루즈를 예약하기 위해서 내렸다.. 가격은 $58 일요일 아침 9:30에 출발 12:30 에 끝나는 크루주. 9:15분까지 나오라고 한다. 난 오캐이하고 다시 버스타고 숙소로 출발
5:00 에 Paihia 숙소앞에 도착함. 투어가 너무 시시했다. 괜히왔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Paihia 에 오기전에 YHA hostel 2 일동안 예약을 해놔서 체크인만 하면됐다.
YHA 카드는 안만들어서 할인이 안된 가격인 $19+$3 = $22 하루당 2틀 총 $44 들었다. 남섬 여행할려면 꼭만들어야 할것같다. 밑에는 YHA Ho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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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스에서 이야기했던 일본여자는 다른 백팩에 예약을 해놔서 가야한다고 그래서 빠빠이 하고 헤어졌다. 난 YHA로check in 하러 갔다. 체크인 할려고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같이 투어버스에 탄 어여쁜 여자가 같은 숙소로 온다. 은근슬쩍 말을 걸어보니 자기는 프렌치란다. 얼굴이 프렌치 하게 생겼다 아쉽게 사진이 없지만…동양적이면서도 이국적 분위기, 자기는 돈이 없어서 그냥 내일 오클랜드로 돌아 간다고 한다. 프렌치 여자는 방9번 난 11번 각자 ??어졌다. 말할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 2층에 방이있기 때문에 짐을풀고 나는 카운터로 내려와서 토요일날 여행할 투어를 예약했다. 몇 개의 여행사가 있는데 10% 디스카운트 해준다고 한다. 난 매직으로 (Northern exposure) Cape Reinga (스펠이 맞는지 모르겠음) 랑 90 miles beach 투어를 $83 주고 샀다. 몇 개 여행사가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Fuller 인가 킹스인가 투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 늙은노부부나 나이대가 40대 이상인거 같다. Adventures in new Zealand 나 매직은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인거 같다. 나중에 여행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투어를 예약을 해주는 카운터남자 리차드가 내일 아침 7:15 분까지 피피 로지 앞으로 나오라고 한다. 그리고 랜치를 가져오란다. 난 처음에 랜치라고 그래서 연장도구를 가져오라고 그러는지 알고 놀랬다. 알고보니 런치 ㅋㅋ 영국사람인거 같은데 액센트가 너무 강하다.
방에 들어가니 아직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썰렁했다. 배도 고프고 시내 구경도 할 겸 근처에 2분정도 걸어가니 수퍼도 나오고 바인거 같은데 먹을거도 파는거 같았다. 메뉴를 보니 값이 가장싼 $4.50짜리도 있고 비싼것도 있었다.
난 $11.50 거금을 주고 피시엔 칩스를 샀다. 비싸면 왠지 더 맛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호스텔로 와서 먹을려고 takeaway 해서 열어보니 그냥 피시엔칩스다 양만 엄청많다. 돌아오니 역시 아무도 없다. 혼자 먹을려니 서글프다. 갑자기 울컥할 듯 기분이 안좋다. 한 10분정도 먹으니 칩스는 안없어지고 그대로다. 먹어도 먹어도 많다. 또 왜 입맛이 사라지는지. 때마침 그때 누군가 친근하게 “Hi” 하면서 들어온다. 나도 하이~ 하면서 인사해준다.
여자다. 독일여자란다. 물어보니 자기는 친구2이랑 차를 렌트해서 왔다고 한다.
1분있다가 여자 한명이랑 남자 한명 등장. 금발여자 하나는 피노키오 비슷하게 생겼다 칭찬인가 ? ㅋㅋ 몸매는 보통, 나머지 여자 한명은 젊은 여자가 배가 쫌나옴거 같음. 얼굴은 귀엽게 생겼음. 남자는 키크고 잘생겼다. 내가 본 인상은 이렇다.
내가 칩스가 너무 많아서 많다고 “Would you like some chips? 하면서
먹으라고 권하자 몇 개먹고 자기네들은 저녁먹으러 간다고 한다. 그렇게 빠빠이 하고 헤어지고, 난 샤워를 하고 시내 구경하러 나갔다.
밑에는 paihia 배타는 곳에서 사진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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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갔다오는데 15분에서~20분정도 밖에 안걸렸다. 작은 도시라 그런지 구경할것도 없다.
YHA 로 돌아오니 할것이 없다. 배는 고파도 피시 앤칩스가 먹기 싫어진다. 식으니 맛도 없고 피시엔칩스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집에서 가져온 우동라면을 꺼내와서 키친으로 갔다. 보니까 이쁜외국 여자들이 앉아있다. 그냥 눈치 보면서 앉아 있었다.
말하는걸 들어보니 키위가 아니다. 유러피언인데 대화를 들어보니 독일인이다. 여기다 독일인 밖에 없는 것 같다 아니면 영국이나….
나는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라면 먹으면서 얼굴구경만 했다. 아무도 상관안하는 것 같고 심심하고 할게 없다.
나는 우동을 다먹고 리쿼 샵에가서 낱개로 술을 사려고 하는데 낱개로 안파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거금을 들여서 $11.99 짐빔 콜라 4캔을 사왔다.
라운지로 가니 뚱뚱한 백인여자 한명만 있고 아주 썰렁했다. 난 티비를 켜고 채널을 돌리다가 그때 마침 아메리카스 넥스트 탑모델이 하고있어서 채널을 고정시키고 짐빔을 마시면서 보고있는데. 재섭는 한국여자가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 남자는 키가 작아서 자기는 외국남자 한테 관심이 있다고 그런소리를 해대는 것이다. 아주 짜증이 났지만 끝까지 프로그램을 다보고 숙소로 들어갔다.
방으로 돌아가니 독일얘들이 돌아왔다. 자기네들은 저녁먹고 케리케리 폭포보고 왔다고 한다. 렌트하는데 얼마 들었냐고 물어보니까 3일동안 $200정도 든다고 한다. 음 괜찮은거 같다. 애네들의 이름은 젠스, 일카, 사브리나 나의 한국이름을 가르쳐주니 발음을 잘 못한다. 남자애는 여기온지 1주일밖에 안되었고 나머지 2여자는 온지 6개월, 1개월 되었다고 한다.
내일 뭐할거냐 그러니까 CAPE REINGA 간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같은버스로 여행가는줄은 몰랐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했기 때문에 일찍 취침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