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한 checkpoint> 겨울은 차와 운전하는 사람 모두에게 있어 시련의 계절이다. 또한 년중 최다의 사건사고로 인해 보험회사에게도 슬픈 시기이다. 그만큼 겨울은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또 차는 겨울을 지나면서 연식이 바뀌며 노화된다. 그러므로 차를 가진 운전자에게 있어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바로 노련한 운전자가 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이 되기도 한다.
I. 점검항목
1. 타이어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 빙판길에 미끄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타이어의 트레드(Tread)를 검사해 보고 옆면의 상처와 흠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관리의 일반요령은 다음을 클릭!
겨울철에는 특히 타이어 공기압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클릭: 타이어 공기압의 원리)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쪽 뒷쪽 문을 열어보면 문짝안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 쓰여 있다. 그걸 기준삼아 공기압을 맞추면 된다.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적정공기압을 유지하거나 그것보다 약간 낮아도 괜찮다.(그러나 적정공기압에서 20%이상 감소하면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공기압의 자연감소율이 크다. 따라서 최소 매달마다 공기압 체크를 1회 이상 해야 한다. 한국의 경우 2002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결함 사고의 62%가 타이어 파손에서 비롯되었다는 보도를 주목할 때는 더욱 그렇다. (클릭: 보도내용) (타이어에 공기를 집어 넣을 때 대개는 주유소에서 50센트정도씩 넣고 주고 하는 것을 본다. 그럴 필요 없다. 성당에서 가까운 Tops를 비롯해 버팔로 지역의 어지간한 Tops에서 직영하는 주유소는 공기주입 및 공기압 측정이 무료다. 우리 성당 근처에 좋은 시설 많다. 잊지 말고 꼭 이용하자. 일요일은 성당에서 미사 참례하는 날이면서 기름도 넣고 공기도 넣고, 쇼핑도 하는.. 아무튼 주일 미사후에도 우리 실생활에 도움 되는 것이 많은 곳이 성당 주변이다.) 끝으로 스페어 타이어도 잊지 말고 잭(Jack)이 잘 작동되는 지도 확인한다.
2. 배터리
겨울철은 배터리 수난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 차는 관계가 없으나 자신의 차가 3년 이상 경과(= 2002년 이전 년식)하였는데 아직 배터리를 교환하지 않은 운전자라면 배터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배터리 점검의 상세 내용은 클릭!
11월중 날씨 좋은날을 잡아 후드(일명 본넷)를 열고 못쓰는 칫솔을 이용해 배터리 몸체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의 녹을 긁어내고, 표면을 깨끗이 청소한다. (이 작업시 장갑을 꼭 끼도록 한다.) 또한 출고후 5년이 지나거나 마일리지가 6만 이상을 경과했다면 배터리 교체를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월마트에 가면 40~70불정도로 교체할 수 있다.
자신의 동선이 학교와 집 그리고 성당 이렇게 3군데로 극히 제한적이라면 상기비용을 들여 배터리를 교환하기 보다는 월마트에 가서 7-8불정도로 점퍼케이블(Jumper Cable)을 구입해서 배터리 방전시 응급처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다. 기타로 Emergency Battery Charger가 있다. 가격은 대개 20~25불정도로 알고 있는데, 노트북/셀폰의 긴급 충전을 비롯해 차량 배터리 방전시 시동을 켜는 정도까지의 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안다.
3. 부동냉각수
냉각수는 2~3년 정도가 교환주기다. 공장 출고시 사계절용의 부동 냉각수가 들어 있으니 겨울이라고 새 것으로 바꿔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냉각수의 양이 Min과 Max사이에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냉각수 관리의 일반요령은 다음을 클릭!
냉각수통의 수위 측정은 자동차를 운행한 직후, 엔진의 열기가 있을 때 한다는 점을 유념하라. (그렇다고 엔진을 켜놓고 측정하란 얘기는 아니다.) 엔진이 작동하지 않을 때(예컨대 주차를 해놓고 상당 시간이 경과했을 경우)는 냉각수가 유입/순환되는 라디에이터-엔진외부면이 멈춰 있었기 때문에 전확한 냉각수 측정을 할 수 없다. 또 하나, 겨울철에는 냉각(수) 계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도 엔진이 과열될 염려가 없다는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계신 분을 본 적 있다. 이는 절대 오산이다.
4. 유리창 세정액
속칭 '윈실드액'이라고 부르는 세정액은 겨울철에 매우 중요한 물품이다. 본인도 봄, 여름, 가을에는 99센트짜리 윈실드액을 사서 썼지만, 겨울철에는 2배 이상 주고 2-3불짜리 동계용 윈실드액으로 바꿔 주입해서 폭설기를 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직접 써보면 알지만, 하계용 윈실드액은 뿌리면 눈과 함께 차창을 얼게 만들지만, 동계용은 뿌리면 창문의 눈을 녹여준다.
5. 엔진오일 및 엔진계통
예전에는 겨울용 엔진 오일이 따로 있었으나 요즘은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한다.(대개 5W나 10W를 쓰고 있을 것이다. 엔진오일에 관련해서 자세한 사항은 전에 본인이 쓴 글을 참조하라!) 그러므로 겨울이라고 특별히 새 걸로 교환할 필요는 없다. 다만 교환 주기가 되었을 경우에는 교환하여야 하며, 여름철에 비해 교환적기를 놓치면 엔진성능에 무리가 갈 가능성이 크다.
겨울철에는 엔진 워밍업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밤 사이에 엔진 오일이 굳은 상태로 있으므로 시동 후 1분이내에 출발하면 엔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평소보다 약간 더 워밍업을 하여 엔진이 충분히 부드러워지면 출발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쓰고 있는 엔진오일이 15W 또는 10W인데, 지난 밤에 엄청난 혹한(기온급감)이 있었다면 워밍업을 보다 많이 해줄 필요가 있다.
6. 세차
눈이 많은 버팔로는 그만큼 도로에 엄청난 양의 제설제(소금을 섞은 염화칼슘)이 난무한다. (클릭: 제설제의 원리) 이 제설제는 부식성이 엄청나므로 강판으로 이뤄진 자동차 표면에는 대단히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제설제가 많이 뿌려진 도로를 주행했던 경험이 있다면 아무리 귀찮아도 세차가 필수적이다. 겨울철 세차요령에 대해서는 다음을 클릭!
세차는 볕이 좋은 날 10시~12시쯤 해주는 것이 좋다. 한 낮의 빛으로 군데 군데 있는 물기가 함께 제거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세차 후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꼭 지적하고자 한다. 차문안의 고무와 와이퍼블래이드의 고무에 있는 물기는 완전히 제거하고 양지 바른 곳에서 충분히 말려야 한다. 만일 이를 무시하게 되면 혹독한 댓가를 치를 수 있다. 본인은 직접 경험한 바 있지만, 와이퍼와 차 문짝이 꽝꽝 얼어붙은 경험은 다시 상상만 해도 진저리치게 만드는 괴로움이다.
가끔 (특히 여성중에) 자동차 세차를 겉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만으로 착각하는 분을 본 적 있다. 또한 세차라는 것이 아무래도 물리적인 노동이 필요하다 보니 (이를 번거롭게 여기는 남성들과 특히 여성들이) 세차를 타인들에게 의뢰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보곤 한다.
겨울철 세차는 단순히 차량을 깨끗하게 만드는 미관상의 목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차량 밑면의 염화칼슘 제거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다. (기타: 세차후 유리창/차량 표면에 왁스칠을 하려는 것도 중요 이유)
이 말뜻은 자동차 밑면을 제대로 세차해주지 못하는 기계식 세차시설 등은 이용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겨울철엔 사람 손으로 손수 신경써서 하는 세차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아울러 자신의 집이 Raintree나 Robert Drive 쯤에 있다 할 때, (Maple과 Niagara Fall 교차로에 있는) DeltaSonic에 가서 세차를 했다 해보자. 이 것 역시 주의할 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기껏 차량은 깨끗하게 했는데, 결국 집이나 학교로 돌아가면서 차 밑에 염화칼슘을 다시 잔뜩 묻힌다면? ---> 세차한 보람은 없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집이나 학교에서 가까운 (Self) 세차장을 이용하고, 자신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차량 밑면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하는 버릇 들이는 것이 나음직하다.
우리 성당의 형제님들이여. 바쁘신 신부님과 세차가 번거로우신 자매님들을 위해 신사도를 발휘해 보길 권한다. 성당에서 Delaware나 Young을 타고 북쪽으로 가면 불과 3분거리에 Self 세차장이 있다는 것도 밝혀둔다.
II. 겨울철 휴대물품
버팔로의 겨울을 제대로 이겨내기 위해서는 안전운행을 위한 관리용품들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자동차 필요 동계용품에 관해 여성 및 남성 유학생 운전자 모두 어려움이 있다. 대개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쇼핑에는 민첩하나 자동차 용품에는 까막눈인 경우가 허다하며, 남학생은 쇼핑에 둔감하고 귀차니즘이 강해서 필수물품을 제대로 마련치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하의 글에서는 이런 저런 겨울철 대비 용품을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계절을 불문하고 늘 상비하고 있어야 할 물품들도 잊지 말도록 하자. 그리고, 불의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가지고 있으면 당장 도움이 되는 것들로는 휴대전화, AAA Membership 이 두가지를 꼽고 싶다. (사실 AAA 멤버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전화번호가 AAA멤버십과 동일한 기능을 하기도 한다. ^^)
1. 눈/성에 제거 도구
앞 유리창에 낀 성에를 잘못 긁으면 유리에 흠집이 생겨 야간운전에 불빛이 산란되어 좋지 않으며, 눈까지 내리는 야간에는 대단히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겨울철 성에 제거에 관련한 일반요령은 다음을 클릭!
(개인적인 견해로) 앞유리 성에 제거 도구는 1-2불내외의 지나치게 싼 용구를 쓰기 보다는 조금 더 비용을 들일 것을 권하며, 성에를 긁어서 떼내는 도구가 아니라 털어 내는 도구를 이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눈이나 성에를 털어서 제거한 경우에는 긁는 도구에 비해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으므로 시동 직후 히터의 바람 방향을 유리창 쪽으로 하여 세게 틀면서 녹이도록 한다. 본인은 어차피 하는 워밍업을 겸하여 앞서 말한 방법으로 눈/성에를 제거하곤 했다. 그리고 나서 와이퍼나 걸레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히터를 켜서 성에를 제거하고 동시에 에어컨을 가동해주면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에어컨의 수명도 연장되고 냄새 방지의 효과도 있다. 뒷 유리에 낀 성에는 눈털이로 대충 털어낸 후 아까 말했던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의 성에 제거도구로 긁고 열선을 이용하여 마저 제거한다.
2. 삽
'왠 삽?'이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듯 싶다. 그러나 필수적인 용품이라고 말은 못해도 비상용으로 트렁크에 하나 준비해 두면 좋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만약 트렁크에 큰 삽을 넣고 다니는 게 흉하다고 생각되면 작은 (꽃)삽정도 크기의 도구라도 준비하기 바란다. 학교주차장에서 눈에 잠겨 있거나, 미끄러운 길에 빠져서 꼼짝도 못할 때 흙을 뿌리거나 길을 파내는 데 도움을 준다. 겨울철 한밤중에 타이어 주변에 눈이 잔뜩 있을 때 엄한 발길질로 눈을 치우는 우스꽝스런 광경을 가끔 보게 될 것이다.
3. 종이 박스
혹시 커다란 종이 박스 전체를 차에 가지고 다니란 말로 알아 들을까봐 염려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얇은 종이 박스의 한쪽 단면'이다. 이건 개인적 경험에 기초해 우연히 마련한 용품인데, 지난 겨울철에 최고로 선호했던 휴대용품이다. 장갑없이 버팔로 겨울을 날 자신은 있어도 종이(박스)없이 이번 겨울 날 생각은 없다. 이것의 용도는 주로 주차시에 차창과 윈도우 와이퍼사이에 끼워 놓고, 주행중에는 밑바닥에 깔아놓는데 있다. (위에 눈/성에 제거 도구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성에제거의 일반요령을 클릭하면 나오는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의 내용에서도 본인이 그러했던 것과 유사하게 겨울철에 눈이나 성에가 차창에 달라붙어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나 헝겁을 덮는 것을 권하고 있다.)
아무튼 이 방법은 부수적으로 여러 장점이 있다. 첫째는 차창위로 눈이 내려와 얹어지는 것을 방지하며, 둘째로는 와이퍼의 고무 블래이드가 차창에 얼어붙는 것도 겸하여 막아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량 바퀴가 눈위에서 헛돌때 살짝 깔고 위기를 넘기는데 쓴 경험도 있으며, 기타로 (조금 있다 얘기하겠지만) 신발바닥에 묻어 들어오는 지전분한 흙덩이가 차량내부에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했다.
작년에 본인이 가공해서 사용했던 것은 다음과 같이 제작되어 사용되었다. Sung's에서 세일때 10불주고 산 20개들이 신라면을 다 먹고, 박스를 가위로 잘라 박스의 한쪽 단면 두개를 식용유에 적셔서 (물기를 머금지 않게) 기름종이처럼 만들었다. 그래서 하나는 운전석 밑, 하나는 조수석밑에 놔두고 다녔다. 그러면 발굽에 묻어서 들어오는 지저분한 흙눈을 이 종이박스가 대신 처리해 주기도 했고, 주차시에는 앞서 말한대로 차창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유용하게 쓰였다.
강력추천이다!!!!
4. (방수되고 후드달린 넉넉한) 외투
지난해인가 올해 초인가 아무튼 겨울철에 신부님을 따라 Red Pepper에 갔을 때, 신부님 자동차 트렁크에 외투 한벌이 더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유를 여쭤보니, 당신 자신께서 추우면 더 입을 수도 있거니와 동행인중에 추위를 느끼는 사람이 있으면 잠시 빌려주려고 가지고 다니신다면서 식당에 함께 있던 일행들에게도 그렇게 여유분 외투를 한벌쯤 더 챙기고 다닐 것을 권하셨다.
지당하신 말씀이다. 버팔로의 겨울엔 기상급변이 잦다. 아침나절 학교갈 때엔 화창한 날씨여서 가볍게 입고 나섰는데, 밤에 집에 돌아가려고 할 때 폭설과 혹한이 찾아 올 수 있다. 게다가 눈이 잔뜩 쌓여 차창의 눈을 치우고, 얼음을 떼내고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던지, 차량을 빼려고 해도 안될 때엔 삽이나 기타 도구를 가지고 눈을 파내야 한다던지 하면 이만저만한 수고를 엄청나게 추운 실외에서 해야 할 때가 있다. 이런 때를 대비해 몸에 꽉 끼지는 않고 좀 넉넉한 방수되는 외투를 하나쯤 자동차에 더 마련해 두면 좋다. 물론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후드가 달린 것이 필수다.
5. 비상식품
예기치 않게 차안팎에서 장시간을 보내야 하는 불상사를 염두에 두고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는 쵸콜릿이나 캬라멜 류의 보온식품 약간을 글로브박스에 넣어놓는 것이 좋다. 먹을 것이야 개인 기호가 있으므로 길게 말하지 않겠다. 솔직히 본인은 캬라멜이나 쵸콜릿은 없고 글로브 박스에 라면 한개 넣어두고 다녔다.
6. 기타
말할 나위도 없이 장갑은 필수적이며, 개인적으로는 걸레/헝겁을 여유있게 확보하고 있기를 권한다. 이런 헝겁류는 동계 세차시 필수적이며, 또한 차창 내부에 김이 갑자기 잔뜩 끼었을때에 쓰는 필수품이므로 운전석 근처에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III. 운행 및 주차
1. 시동시
아침에 시동을 걸고 1000이하의 낮은 RPM(분당 회전속도)으로 엔진계통을 서서히 덮히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 때 (위에서 말한대로) 차창위에 있는 눈과 얼음을 제거해주는 것을 겸하여 에어컨을 운전석 앞유리쪽으로 하여 틀어주면서 최소 2분 이상을 경과하도록 하며, 계기판 좌측에 위치한 엔진 온도 체크게이지가 일정정도 움직였음을 반드시 확인하고 출발하도록 한다.
2. 출발시
빙판길 또는 눈길에서 출발할 때는 2단에서 서서히 출발하는 것이 좋 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HOLD 스위치를 이용하면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하다. 눈길이 나 결빙 도로에서 바퀴가 헛돌 경우에는 차량 바닥 매트를 이용해봄직하다. 만약 브 레이크 장치가 얼었다면 저속으로 달리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아 제동 효율을 회복시켜 준다.
3. 악천후하 운행시
눈이 내리거나 도로결빙상태가 확연할 경우에는 운전을 하지 않는게 좋다. 또는 등하교시에 카풀을 하는게 좋다. 이 경우 차량이 신형이면서 대형인 것이 구형이면서 소형인 것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일인 주행시보다 조수석을 비롯한 기타좌석에 타인이 동승했을 경우가 사고율이 낮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방심운전에 의한 주의부족이 줄어들기 때문이란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또한 눈이 많이 내리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운전을 해야 한다면 세가지를 체크하고 주행에 나서기 바란다.
첫째, (운전석쪽)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상태가 양호한지를 체크해야 한다.
둘째, 전조등과 후미등위에 얼음이나 눈이 얹어져 있다면 깨끗하게 닦아내고 출발한다.
셋째, 이것이 가장 중요한데, 타이어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한다. 특히 앞바퀴 양쪽의 공기압 정도가 동일해야 한다. 양쪽 바퀴의 공기압이 작게라도 다를 경우 결빙된 도로상에서 브레이크로 제동을 했을 경우 자동차가 "휙~"하면서 미끌어질 위험이 있다.
눈이 막 내리는 결빙된 도로를 주행해야만 하는 경우 잠시동안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는 것도 자동차 미끄럼 방지를 위한 '미봉책'이 될 수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 접지면이 넓어지면서 마찰력이 증가하므로, 차량의 연비와 주행속도가 감소하는 결점에도 불구하고 제동성능은 향상된다. 말하자면 타이어를 '무겁고 처지게' 만드는 것이다. 다만 공기압을 줄일 경우에도 주의를 기울여 양쪽바퀴의 공기압이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하며, 도로사정이 좋아지는 대로 곧 타이어 공기압을 정상상태로 환원시켜야 한다.
(끝으로 이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 나눠봤을 때 반대 의견을 많이 들은 적 있는데...) 악천후(=심야 폭설)시 운전을 해야 한다면, 예컨대 현재 시각 밤 12시로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30분전부터 폭설이 쏟아져 내린다면, 집으로 가는 길로 어떤 것을 이용하겠는가?
(1) 290, 990 또는 Twincity 같은 Highway (2) Sweethome이나 Maple 같은 Local way
나라면 Highway로 올라가서 가장 오른쪽 차선을 잡고 30마일따위의 초저속으로 운행하겠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갑작스런 폭설이 내린다면 Local road엔 제설차가 아직 등장하지 않아서 도로결빙상황이 심각할 수 있다. 반면 폭설이 내리면 제설차가 가장 먼저 투입되는 곳이 고속도로다. 내 경험엔 고속도로의 노면상태가 로컬보다 훨씬 먼저 개선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래서 나는 고속도로를 로컬보다 신뢰하는 편이고, 갑작스런 폭설시에도 로컬로 가지 않고 고속도로를 탄다. 다만 이 경우 고속도로의 최우측차선에 붙어 저속주행을 하면서 귀가하곤 했다. (그저 참고만 하라.)
4. 운행중 제동시
빙판길 운전중 제동을 해야 할 경우 풋 브레이크보다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야 차가 회전하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급제동이나 급출발은 절대 금물이다.
5. 운행하지 않고 장기 보존시
운행하지 않아도 1주일에 2~3회씩 엔진을 가동해줘야 한다. 영하의 날 씨에 차를 며칠씩 세워두면 배터리가 방전되기 십상이다. 예컨대 겨울휴가중 어디로 여행을 떠난다던지, 성탄에서 신년기간동안 집에서 꼼짝하지 않는다던지 할 경우에도 주 1회 이상 엔진과 에어 컨을 가동시켜줘야 각 기계장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폭설이 내린 경우 적설량이 상당하여 차량밑면을 넘어서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자기 차량의 주차지점을 조금씩 바꿔주는 것도 중요하다.
6. 주차시
(위에서 말한 바대로) 눈이 쌓이거나 성에가 끼이는 것을 막기 위해 종이류를 윈도우와 와이퍼 사이에 끼워놓으면 좋다.
야간에 집에 귀가하여 주차할 때에는 운전석 방향을 태양빛이 잘 드는 쪽(동쪽)으로 해두면 좋다. 또한 바람이 늘 일정하게 분다면 바람이 불어오는 쪽이 아닌 불어 나가는 쪽을 바라보고 주차하면 눈이 앞차창쪽으로 쌓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주간에 학교에 왔을 때에는 주차장 입구쪽에서 먼 구석이나 제설차가 눈을 잔뜩 쌓아놓는 구역쪽을 되도록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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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영회장님이 보낸 이메일의 권유로, 주말 한밤중에 시작하여 쓰다 보니 세시간쯤 흘렀다. 본문의 형식은 순전히 사영회장님의 가이드라인(1. 차량 점검사항, 2. 차량 비치물, 3. 운전시 유의사항)을 그대로 따라서 작성하였다. 도환선배의 주문에 정확하게 들어 맞지만, 내용이 그럴싸한지는 모르겠다. 혹시 본인이 쓴 시간과 노력에 비해 쓸모 있는 정보라기 보다는 단순한 장광설만 늘어놓은건 아닐까 걱정된다. 쩝...
< 내용은 총 6가지 사항을 다루며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Flush & Fill Cooling System - 겨울철에 중요한 부동 냉각수 상태 점검 및 교체법. 2. Inspect Tires - 1센트내 링컨 얼굴로 타이어 쓰레드 측정하는 방법 등. 3. Belt and Hose Inspection - 벨트장력 측정 및 호스의 균열 점검. 4. Wash and Wax - 세차의 중요 요령과 왁스칠, 그리고 유리창에 바르는 RainX. 5. Windshield Wiper - 와이퍼 상태 측정법. 6. Check Ignition Wire - 점화 플러그 케이블의 상태 측정.
*.주의: 비록 교육적 용도로 만들어진 동영상이라 해도 공익기관이 아닌 사영업체의 방송이므로 중간중간 자사 물품 판촉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특별히 현혹될 필요는 없다. |
첫댓글 QM5에서 젤 중요한건....2500rpm않 넘는것!,급제동 급출발 않하는것,아침 첫 시동시 예열 2~3분 반듯이 할것,고속 주행시(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필히) 후열 1분 하기.......이게 겨울에 출시된 QM5 신차길들이기와 겨울나기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지.....!!!!!
그런가여~~~~명심!또명심 하겠슴다.
아하. 조흔 정보 감사.. 차관리 모두 잘하시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