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왕들 오늘도 싱글벙글 하고 있지?
장수왕 부흥을 위하여 자컨을 갖고 와따
니콜키드먼 주연의 스텝포드 와이프야
예전에 연자방에 올렸던 건데
말투도 장수왕답게 고쳐서 올려보려고 해
근데 귀찮으면 중간부터는 걍 하오체로 갈 수도 있어
그럼 시작
영화 첫 장면부터 이따구로 시작함
최신 기계들로 여자들이 가사일을 하는데
다들 생글생글 웃고있음
문명의 발전으로 가사노동만 쳐하고 있는 작태를 봐라
온갖 가전제품들 사이에서 행복한듯이 춤을 추고
완벽하게 차려입고 청소 함...
저렇게 차려입고 청소하는 거만 봐도 빡치네
진짜 영화는 이제부터 시작.
조안나(니콜키드먼)은 EBS 방송국의 국장인지 사장인지.. 아무튼 직급이 높아
오늘은 방송국 이래 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조앤나를 축하하기 위해 열린 파티임
조안나가 새로 시작해서 완전 대박난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ebs방송국의 새로운 프로그램
I CAN DO BETTER!
신혼 부부가 열대 낙원 섬에서 따로 지내며
각각 직업여성/남성의 유혹에도 무너지지 않는지
실험하는 프로그램이라는데
남녀는 따로 일주일동안 멋진 이성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마지막 날에 자신의 배우자/혹은 또 다른 미지의 누군가를 선택할 수 있어
한마디로 부부 사이 깽판내는 프로그램..ㅋㅋㅋㅋ
한국 한번 들여오고 싶다
신혼부부 남햏 행크는 마사지걸과 같이 있었지만 오로지 대화만 나눴을 뿐이며
자기는 아내를 사랑한다 말하고 아내를 선택해
딴말이지만 행크 넘 못.....생....겨..따...
아내인 바바라는 보디빌더, XXX등급 비디오 배우들,
주말에는 통키로라는 육감적인 열대야 지방 남자와 지냄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 표정부터 행복 그 자체
근데 캡쳐에는 없지만 통키로도 그닥이야
바바라 " 이 쇼에 나오기 전엔 오직 한 남자와 섹스를 했고, 상대는 대게 행크였죠.
그리고 행크를 사랑했어요."
행크랑만 하다가 xxx등급 남자들하고 하니까..
그치.. 아무래도 그렇지
"BUT, I CAN DO BETTER!!"
하며 통키로 껴안고 난리 ㅋㅋㅋㅋ
부부사이 파탄냏내
이렇게 프로그램이 끝남
그리고 다시 방송국으로 돌아와서..
방송국 행사장에 행크가 찾아왔음
조앤나는 행크에게 "당신은 새로이 가정을 만들고,
미국은 당신을 사랑할거에요" 라는 둥 위로 아닌 위로를 하는데
솔직히 위로인지 멕이는 건지 잘 모르겠어 ㅋㅋㅋㅋ
행크 "나도 새 프로그램 아이디어가 있어요!"
"뭐? 뭔데?"
"여자를 다 죽이자!!"
존나 여혐 돋고요..
행크는 김재규에 빙의하여 탕탕이를 시행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찌질남은 한결같다
그러니까 누가 못생기고 고추도 작으랬니
조안나 위에 유리장식 깨지고 난리났음
행사장 엉망진창 와장창
행크는 경찰에게 체포당함
조앤나의 보스는 행크가 방송국에 오기 전에
바바라와 바바라의 남자친구들 다섯명도 찾아갔다 말하는데...!!
그렇다.. 그들도 탕탕이..!!
그나저나 바바라 신여성이내 남자친구가 다섯명이내
여기서 재밌는 게 남자 보스는 안 나와 ㅋㅋㅋㅋ 없어!
지금 저 조안나 짜르는 햏도 여자쟈나!!
사무실에도 죄다 여자들뿐이야 ㅋㅋㅋㅋㅋ
보스 "바바라는 위독한 상태고 나머지 네명도 그닥...."
그러자 조안나는 기막힌 생각이 났다며 바바라와 그 남자친구들을 최고급 장비와 서비스로 치료해주고
바바라와 행크를 뉴욕으로 데려와서 그들을 화해시키는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약간 싸패같은 소릴 함
보스 "노.... 바바라랑 그 남자친구들이 우리 방송국 고소하면 우린 파산해."
"그래서 너님은 해고임"
조안나는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다가
알았다 하며 최대한 평정심을 지키며 사무실을 나오지만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미친듯이 소리를 질러
그리고 결국 조안나는 신경쇠약으로 병원에 입원함
조안나는 그만큼 자기 일에 진심이었거든
이 남자는 조안나 남편 월터야
월터는 조안나의 밑에서 부국장인가 부사장인가 암튼 부하직원임
보이는 표정대로 매우 배려심 있고 다정한 남자로 나와
암튼 월터는 조안나의 해고에 대한 항의로 자기도 사표를 냈다고 해
아니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가는 것도 얼척없는데 너까지 사표내면 누가 일하냐
능력도 없는데 대책도 없는 남자였쨔나
엄마를 위해 아들내미가 그린 그림인데 아들 키워봤자 소용 없음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조안나는 이딴 그림에도 감격한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조안나는 이 모든 일들이 다 자기 때문일까? 라며 본인 자책을 시전함....
조안나 " 다 나때문일까 ㅠㅠㅠ? 난 잘못된 여자인가?
먼 곳으로 가서 우리 결혼도, 우리 생활도..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
딴 말이지만 내가 IP TV로 봤을 떈 부부가 서로 반말했는데
곰플레이어로 받으니까 조안나는 존댓말 하고 행크는 반말하네
자막 누가 썼는지 그지발싸개같다 진짜
자막이 안나와서 오히려 다행임
그래서 부부는 코네티컷의 스텝포드라는 곳으로 이사를 가
얘들은 조안나의 딸 아들이야
맨하탄 살다가 시골 촌동네 코네티컷-스텝포드로 가게 되서 불만 최고조임
조안나는 정신없이 자고 있고
그런 그녀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월터
스텝포드는 대충 이런 느낌이야
미국 중상층가정 느낌
집에 간접조명 램프 많을 느낌
주방에 머핀이랑 과일 쌓아놓고 데코할 느낌
이 여자는 스텝포드의 공인중개사, 월링턴 부인인데
존나 금발에 존나 꽃무늬... 7~80년대 남부 미국 느낌..!!
헤어스프레이 느낌..!!
수시로 애플파이 구워댈 느낌...
집도 존나 으리으리하고요
그런데 보기보다 최첨단이라 집안의 모든 것을 컴퓨터로 관리할 수 있어
변기 물내리는 것까지......
애완 강아지도 로봇이고요..?
근데 계단 내려올때 굴러서 내려와
좀 멍청한 로봇임
이사 온 첫날 조안나는 쿨쿨 잘 자는데
행크는 그 뒤에 의자에 앉아서 조안나를 유심히 쳐다보고 있지
누가 봐도 수상하다고 온 몸으로 외친다
누가 해놓은 건지 집안이 존트 삐까뻔쩍 해졌어 ㅋㅋㅋ
역시 간접조명 존트 많고요...
캡쳐엔 잘 안보이지만 주방에도 머핀이랑 과일 엄청 많아
조안나의 반응을 보면 맨해튼 살 때의 예전 집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인거 같아
초치기 댓글 : 청소하기 힘들겠구랴 먼지 쩔겠소
먼지 뒤에 사람있어요...
조안나가 어리둥절해서 둘러보는데 밖에서 누가 큰 소리로 조안나를 불러
그거슨 미세스 웰링턴..
마을 여자들에게 소개해주겠다고 차를 몰고 와찌
마을 문화인가봐
조안나가 언덕 위에 있는 저택을 물어보자
"스텝포드 남성협의회"라고 알려줘.
남자들이 여자들을 피해 자기들끼리 있고 싶어하는 곳이라나 뭐라나
그럼 결혼은 왜 했는지..? 자기들끼리 기차놀이 하며 살것이지
조안나 "여자들은 어딜 가죠?"
웰링턴 부인 " 스텝포드 데이스파에 가죠."
네..여기입니다.. 여기도 삐까뻔쩍...
웰링턴(앞으로 걍 웰링턴이라 하겠소)이 조안나를 소개시켜줘
그리고 소근소근 깃털같고 아기고양이같은 목소리로
"하이 미세스 웰링턴~" 하며 인사하는 여자들
존나 다들 풀세팅에 힐신고 난리
코르셋 범벅이다ㅋㅋㅋㅋㅋ
웰링턴의 운동시간이라며 하나둘씩 대열로 퍼지는데
다들 무슨 바비인형마냥 생글생글 웃고 있음
걷는 것도 하느작 하느작 걷고
똑같이 저러고 걸으니까 솔직히 기괴해
운동하겠다고 옷 차려입은 꼬라지 봐라...
조안나 표정= 내 표정..
조안나 "저런 걸 입고 운동한다구요?"
웰링턴 "당연하죠. 우린 모두 완벽해보이고 싶을 뿐이에요.
남편들이 낡고 어둡고 축축한 도시풍의 옷에 헝클어진 머리, 그리고 화장기 없는 아내를 본다면? "
뭐 어쩌라는...? 보면 보는 거지 뭐
완전 조안나쟈나...
근데 조안나 저 머플러랑 티셔츠 갖고싶다
예뻐...!
웰링턴은 식기세척기에서 영감을 받은 운동을 해보자며
일명 "클레어로빅"을 하자고 함
왜 클레어로빅이냐고?
"클레어"가 만들었으니까..
히익..존나 기괴...
다시 한 번 조안나표정= 내 표정
클레어 " 쉐키쉐키 차카 쉐키 차카!! 다들 식기세척기가 됐다고 생각해봐여!!
다 미끈하게 만들어버리는거야~"
진짜 저렇게 말함
내가 지어낸 거 아님
돌고 막 난리났어
몸매들 다 왜저래
여기는 스텝포드 남성협의회
줄줄이 선 스포츠카들과 오로바이를 봐
조안나의 남편 월터가 기웃기웃 거리러 왔음
스텝포드 남편들
"드루와 드루와"
존나 격한 환영
잘 안보이지만 저 건물 안으로 끌려들어가는 중임
오늘은 독립기념일
마을 축제에 나왔는데 조안나 혼자 블랙원피스 ㅋㅋㅋㅋㅋ
졸라 멋있어
조안나 "10분만 있다 가자 마을 사람들 이상해 히이익"
남편은 "겨우 10분? 오 ㄴㄴ"
조안나 "여기 여자들 이상하다구... 끈덕지고 암튼 기괴해"
월터 "오 조안나 맨하탄에선 볼 수 없는 마을이라구. 마음을 열어봐"
월터..이자식...
그 떄 마을 여자들이 조안나를 발견... 왜 맨날 저렇게 떼거지로 다니는지
"하~이, 조안나?"
하며 살랑살랑 하느작하느작 걸어옴
아 이거는 진짜 짤로 봐야되는데 내가 짤을 찔 줄 몰라
배우들 웃느라 입가에 경련 나겠어
그리고 난데없이 월터를 막 칭찬하기 시작해
카키색 바지를 입으니 사랑스럽다는 둥....
50장 채우느라 이상한데서 끊어버렸다 ㅋㅋㅋㅋㅋ
다음편은 언제 들고 올 지 모르겠어 말투만 바꾸면 되는데 시간이 없넹
이러고 또 댓글 달아주면 좋아서 헐레벌떡 만들어서 갖고 오겠지 관종이니까
첫댓글 ㅋㅋㅋ오 재밌다 ㅋㅋㅋ 뒷내용 궁금..! 저 월터 약간.. 찌질하거나 뒷통수 치는 역할로 많이 본 것 같은데 이번에도 그럴 삘 ㅋㅋ
너무 재밌다 담편도 기대할게!!
오 잘볼게.
오 재밌어. 고마워
이거 넘 재밌었으
빨리와~~ 잼나다......
헐 존잼!!
이거 재밌게 봤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까 더 존잼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