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 The Television Series
Ths most widely watched series in the history of American public television, Cosmos, has now been viewed by over 200 million people in more than 60 countries. |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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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이건은 책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TV시리즈도 유명합니다.
전 세계 6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2억명 이상이 시청했다고 하네요.
최근 자료를 보면 5억명이상이라고 합니다.
[코스모스] 양장판입니다.
현재 양장판 정가는 39000원입니다.
[코스모스] 보급판입니다.
보급판의 정가는 17000원입니다.
[COSMOS] 원서입니다.
페이퍼백 가격은 USA $7.99 입니다.
[코스모스] 구판입니다.
흙장난의 문화의 화수분 A兄의 서재에서 챙겨온 겁니다.
A兄의 책장에는 [구판]과 [보급판]이 같이 꾲혀 있었습니다.
볼 때마다 탐이 났는데 처음부터 이야기는 못 꺼내고
기회를 봐서 대화를 [코스모스]로 유도를 했고
책장에서 [보급판]과 [구판]을 꺼낸 후 [구판]을 내밀면서
"이 책 저 주시면 안돼요"라고 아주 애처롭게, 아주 애처롭게^^
그렇게 해서 업어 온 겁니다.
84.3.11日 교보문고 라는 글귀가 인상적입니다. A兄 글씨 참 못 썼습니다. ^^
A兄은 충청도 출신인데 중학교 때 코스모스를 빌려서 처음 읽었고(아마 학교 도서관 같은 곳이었겠죠)
고등학교를 서울로 유학가면서 돈을 아끼고 아껴서 종로의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정가가 3900원입니다. 거의 30년전 가격이니 어떻게 비교를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당시 넉넉하지 못한 고등학생에게는 상당히 거금이었다고 합니다.
A兄은 중학교 때 이 책을 읽고 충격과 감동이 제법 컸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스모스]책의 비하인드스토리쯤 될까요?
구판의 역자는 서광운, 개정판의 역자는 홍승수입니다.
역자가 달라서 도서관에서 [구판]이 분실되면(구판은 구입불가)
[개정판]으로 구입을 해서 구비를 해도
도서목록상으로는 다른 책을 구입한게 된다고 하네요.
(도서관 기록상으로 대체불가)
이건 A兄 형수님께 들은 이야깁니다.
형수님은 도서관 사서입니다.^^
칼세이건의 30여권의 저서 중에서 [콘택트CONTACT]가 있습니다.
동명의 영화 [콘택트]가 있죠. 조디포스터가 나오는.
영화 [콘택트]는 칼세이건의 SF소설 [콘택트]가 원작입니다.
영화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의 완성을 보지 못합니다.
영화는 97년에 완성되고 칼세이건은 1996년에 골수병백혈병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코스모스]의 서문에는
For Ann Druyan
In the vastness of space and the immensity of time, it is my joy to share a planet and an epoch with Annie
앤 드류언에게
광대한 우주, 그리고 무한한 시간, 이 속에서 같은 행성, 같은 시대를 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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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원서에, 그리고 번역본에 적혀 있습니다.
칼 세이건의 아내 앤 드류언.
칼세이건의 TV 시리즈 처음에 나옵니다.
칼 세이건이 죽은 이후 앞 부분만 새로 편집해서 추가한 거 같습니다.
앤 드류언의 내레이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앤 드류언입니다. 칼 세이건, 스티븐 소터, 그리고 제가 1970년대 말에 코스모스 티비 시리즈를 썼을 때는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 때는 미국과 소련이 지구 전체를 볼모로 오랫 동안 온 세상을 좌지우지했습니다. 냉전이지요.
인류 문명이 쌓아온 지식과 과학기술은 군비 증강의 미명아래 낭비됐습니다. 전세계 과학자의 절반이 고용되어 50,000에 달하는 핵무기 개발에 투입되었습니다. 그 후로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냉전 시대는 지났고 과학은 커다른 진보를 했습니다. 우주선을 만들어 태양계를 탐사했고 지구 밖 세계의 지도를 만들었으며 우리 내부의 지도도 만들었습니다. 인간게놈.
코스모스가 처음 방송되었을 때만 해도 WWW도 없었답니다. 지금과는 정말 다른 세계였지요. 칼 세이건은 선구자였습니다. 20년이란 긴 시간이 지났고 엄청난 과학적 발전이 있었지만 코스모스는 적은 교정이 필요할 뿐입니다. 이것은 정말 예언과도 같습니다. 코스모스는 우리들 과학의 역사이며 이 우주에서 우리 자신의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아 이제 코스모스를 보십시오. 우리 인류의 40,000세대 동안의 탐구를 통해서 이 우주에서 그리고 시간 속에서 우리 자신의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도록 강력한 과학의 방법을 통해서 우리는 우주 진화의 과정을 재구성 할 수 있었고 장구한 역사속에서 우리들의 위치를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한가지 더 이야기하고 책 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코스모스]구판의 감수자가 아폴로 박사 조경철 박사님입니다.
대중에게는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 한강에 ET가 나타났다는 해프닝으로 강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분입니다.
어린 시절 5시 30분 동해물과(?) 하고 나면 어린이 프로들이 나오는데 그 때 과학 관련된 내용에 꾸준히 출연하셔서 설명도 해주시고
천체과학자나 실험실 박사님 역활로 간단한 연기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3월 6일 별을 사랑했던 박사님은 영원히 별을 찾아 먼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 대표 수재집안 중 하나가 인동장씨 집안입니다. 다른 세세한 내용은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주니 생략하고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에 대한 이야기만 하나 적습니다. 인동 장씨 집안에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이 장하준 교수입니다. [나쁜 사마리아인], [사다리 걷어차기] 등등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명저의 저자입니다. 장하준의 동생 장하석 교수가 중학교 2학년 때 [코스모스]를 원서로 11독을 하고 한국어 번역판으로 12독을 했답니다. 나중에는 칼세이건에게 편지를 썼고 답장도 받았다고 합니다.
인터넷에는 장하준 교수로 나오는데 그의 동생 장하석이 맞습니다.
꼭 1년전에 읽은 [조용헌의 명문가]에 인동장씨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첫댓글 "내가 만약 이과로 진로를 정했었다면 나는 '우주천문학자'가 되었을 것이다." 라고 지인들에게 말하곤 합니다. 지금도 나의 꿈은 우주를 꿈꾸고 우주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의 남은 생을 몽땅 우주연구를 위해 바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한계가 있어 단지 꿈으로만 남겨 두었습니다. 저도 칼세이건의 '코스코스'를 무척 감명깊게 보았죠. 저자의 탁월한 우주에 대한 혜안에 감탄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제가 우주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초등학교 3학년때 플로레타리움을 통해 밤하늘을 본 이후입니다. 그리곤 나도 밤하늘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그와 관련된 책들이 나오면 닥치는대로 읽었고 우주와 관련된 영화는 모두 보았습니다. '크로스인카운터'나 최근의 '딥임팩트' '아마겟돈' 물론 '콘택트' 등도 모두 포함되겠죠. 그 시절에 조경철박사님으로부터 과학이나 우주에 관한 정보를 많이 배웠었는데, 불과 7개월전에 나로호발사때 방송에 출연하셔서 1969년 아폴로발사때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시며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우주의 큰별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흙장난(이정수)님의 덕분에 잠복해 있던 나의 우주에 대한 열망이 분출하는군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릴 때 과학자가 되어보겠다 라는 꿈을 별로 가져본 적이 없는데
덕무조아님 말씀을 들어보니 이 책이 어떤 의미인지 상상이 갑니다.
어릴 때 꿈을 평생의 취미로 만드는 분들도 제법 있더라구요.
이 기회에 적당한 천체망원경 하나 사심이^^
ㅎ..이 글을 읽고 읽어보고 싶었지만 아직 못읽었던 코스모스에 대한 아쉬움이 또 가슴에서 뭉게뭉게...왜 그동안 책을 안읽은건지...자책도 하게 되고...그럽니다.
자책씩이나...^^
자제분들과 함께 읽으시면 되겠네요.
일단은 사놓고 함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ㅎ
한때 특유의 유쾌한 어조로 우주와 천체를 이야기해주시던 조경철박사의 부음을 신문에서 봤습니다.어쩐지 한 시대가 그렇게 지나가는듯해서 우울했습니다.참 말씀 재미나게 하시죠??삼가 명복을 빕니다.
조경철 박사님 말씀 참 씩씩하셨죠^^.
제가 이제 35살인데 유명하신 분들의 부고가 들리고 그러면 별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어릴 때 꿈이고 희망이었던 분들인데...
예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드디어 샀어요. 조경철 박사님의 웃음 잊지 못할겁니다.
책을 구입하셨군요.^^ 칼세이건도 생각하고 조경철박사님도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읽으세요.
이름을 남기신 박사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 댓글 고맙습니다.
제 외할아버지와 외모가 비슷하셔서 제겐 더 친근하게 다가왔던 분인데 안타깝네요.제겐 권위적이지 않아보여서 더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요. 삼가 명복을 빕니다.
권위적이지 않았다는 표현이 적절하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이 되신 조경철 박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정말 저 우주의 환한 별이 되어 대한민국을 내려다보시겠지요.
분명 그러실겁니다.
참으로 유쾌하셨던 분이셨는데 ㅠ 이제 뵐 수 없다니 슬퍼요 ㅠ
특유의 목소리와 유쾌한 웃음이 매력이신 분이신데...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