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27 16:27 | 수정 2020.08.27 17:37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차장으로 승진하게 된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age.chosun.com%2Fsitedata%2Fimage%2F202008%2F27%2F2020082703283_0.jpg)
법무부가 27일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남은 ‘마지막 측근’으로 분류됐던 검사들은 지방으로 좌천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보좌해온 인사들은 요직을 꿰찼다.
◇서울중앙지검 차장에 추미애·이성윤 측근 포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이성윤 지검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4차장이 임명됐다. 2차장 자리에는 전남 광양 출신인 최성필 의정부지검 차장이 임명됐다. 3차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보좌해온 구자현 법무부 대변인이, 4차장에는 코로나19 역학조사지원단을 이끌며 추 장관의 신뢰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 형진휘 서울고검 검사가 맡게 됐다.
지난달 ‘채널A 사건’ 관련 한동훈 검사장의 유심(USIM) 카드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독직 폭행’ 논란을 일으켰던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 부장은 광주지검 차장으로 승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찬양글을 페이스북에 계속 게시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던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는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로 임명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mage.chosun.com%2Fsitedata%2Fimage%2F202008%2F27%2F2020082703283_1.jpg)
◇’윤석열 측근’ ‘정권 겨냥’ 검사들은 좌천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지휘하거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불렸던 검사들은 지방으로 좌천됐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수사했던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형사 1부장으로 가게 됐다.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한 이복현 경제범죄형사부장은 대전지검 형사 3부장으로 이동한다. 둘다 서울중앙지검에 남은 부장검사 중 마지막 남은 윤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라임 사건’을 지휘했던 이정환 서울남부지검 2차장은 대구지검 차장으로 가게 됐다. 서울남부지검은 노사모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원조 친노로 유명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윤 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했던 권순정 대검 대변인역시 전주지검 차장으로 좌천됐다. 실력을 인정받아 서울중앙지검 부장직으로 점쳐졌던 박영진 대검 형사1과장은 울산지검 형사2부장으로 이동한다. ‘채널A 사건’을 두고 박 과장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해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서울중앙지검 측의 입장에 반대 의견을 냈었다.
첫댓글 진혜원이도 승진했단다.
니건 정치가 아니고 장난이다.
장난이 심해지면 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