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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족구100인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송한용
센세이셔널(Sensational)!!!
2017시즌 논산공고 족구단의 등장은 정말 이 한마디로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고등학교 팀이 일반부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렇게 강렬한 등장은 없었다. 공격력, 수비력 그리고 조직력까지 그 어느 하나 일반부의 정상급 팀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최강부에서 활약했던 팀들조차 '참가하면 무조건 우승한다'는 보장이 없는 전국대회 일반부에 참가를 했음에도 예선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일반부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오히려 그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반부 정상급 팀들에게도 점점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었다.
족구의 전설 정청식 당시 논산시 족구협회장은 2016년 후진들을 양성하는데 힘을 쏟겠다며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미 논산시 족구협회장을 역임하며 논산시 내 각급 학교들에 족구를 홍보하고 있었고, 논산시를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팀을 보유한 시(市)로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정청식 감독은 이 중 논산의 기민중학교 족구단을 지도하고 있었는데 선수들이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족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논산시내의 고등학교 중 족구단을 창단할 의향이 있는 학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이에 난색을 표했다. 특히 인문계 고등학교들은 대한체육회에 정식으로 승인받지도 않은 종목인 족구단을 운영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 그리하여 실업계 학교인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논산공고에 이를 제안했다. 사실 논산공고에서조차 이를 승인해 주지는 않았다.
결국 정청식 감독은 학교측에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을 테니 '논산공고'의 이름으로 대회에 참가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들을 지도하는데 족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이가 필요하니 이는 정청식 감독 본인이 '재능기부'를 하는 형식으로 지도하기로 합의하며 논산공고 족구단은 시작되었다.
이미 중학교 대회에서 최정상의 기량을 뽐낸 이들은 선수 전원이 1학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 3학년 형들을 압도하는 기량으로 청소년부에서는 사실상 적수가 없었다. 참가하는 대회마다 대부분 우승을 차지했고, 가끔씩 준우승 혹은 3위에 항상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지역 일반부 대회에 참가해 일반부 삼촌(?)들과의 대결에서도 대부분 입상을 차지하며 적어도 족구인들에게는 '논산공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렇게 꾸준히 성적을 거두며 족구단이 학교의 이름을 알리는데 기여하는 모습을 보고 학교 측에서는 그 해 11월, 정식으로 족구단 창단을 승인하였다.
2018시즌이 시작되었을 때, 선수들이 2학년이 되며 청소년부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었다. 특히 에이스 공격수인 정석희가 빠져도 청소년부 우승은 대부분 논산공고의 차지였다. 청소년부를 평정한 논산공고는 끊임없이 일반부 대회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아갔다. 그런데 말이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일반부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었을 뿐, 지역대회에서는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전국 무대에서도 이미 강자로 인정받았고 대회를 거듭할 때마다 전혀 다른 팀이 참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들에게 승리를 거두는 팀은 이미 최강부를 경험했던 팀 혹은 그에 준하는 기량을 가진 전국의 정상급 팀들 뿐이었다. 그리고 2018년 9월에 벌어진 '이천시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배 전국대회' 일반부 결승에서 '남양주 AT'를 꺾고 대망의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부로 승격되었다.
지금까지 기량이 뛰어난 고등학생이 일반부 선수들과 팀을 이루어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선수 전원이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고등학교 족구팀이 전국무대를 제패한 것은 논산공고가 최초였다. 물론 '사상 첫 고교 최강부 팀'이라는 타이틀 역시 그들의 차지였다.
2019시즌 이들은 최강부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보냈다. 고등학교 팀이 기존의 최강부 팀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게다가 3학년이 된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했을지 상당히 기대가 되었지만 그래도 최강부 팀들을 상대로는 조금은 버거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준우승 2회, 공동 3위 6회의 성적을 거두며 최강부의 강력한 한 축으로 성장했다. 특히 대회를 거듭할수록 계속해서 성장 중이었기에 이들의 미래는 더욱 기대되었다.
그리고 선수들이 졸업할 즈음에 대학에 진학해서도 계속 족구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정청식 감독은 건양대학교에 족구단 창단을 추진했다.
"4년제 종합대학교 족구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창단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건양대학교가 재정자립도가 높다보니 아무래도 족구단에서 학교 홍보를 잘해준다면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 정청식 감독
창단 과정을 칼럼으로는 간단히 설명했지만 사실 이 과정은 상당히 어려웠다고 한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건양대학교 족구단이 시작되었다. 20세, 신체적인 성장만큼이나 정신적인 성장까지 이루어지는 시기인만큼 고등학생 시절 이미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던 이들이 과연 건양대학교의 유니폼을 입고 어떻게 성장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 시즌 코로나로 인해 이들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없었다.
선수들은 현재 건양대학교 체육학계열 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에 재학 중이며, 논산공고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졸업할 때 즈음에 '최초의 시청 실업팀' 논산시청 족구단을 창단해 이 선수들의 앞날을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정청식 감독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이들은 과거 유일의 4년제 대학 족구팀이었던 한세대학교 족구단과 어떤 방법으로든 비교가 될 것이다. 2004년 창단한 한세대학교 족구단이 전국대회를 처음으로 제패한 것이 바로 1년 뒤 2005년 영월동강배였다. 그리고 올 시즌이 바로 건양대학교 족구단이 창단하고 1년이 지난 시즌이다. 이제 한 수 배우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대회를 참가했던 시기는 지났다. 이번 시즌 진정으로 정상에 도전한다.
건양대학교 족구단을 조사하며 한 가지 아쉬움과 함께 한줄기 희망을 보았다.
과거 족구 실력과 면접만으로 선수들을 선발했던 한세대학교 족구단과는 달리 건양대학교에서는 족구특기생 제도가 없다. 그래서 건양대학교 족구단에 들어가려면 먼저 일반 학생들과 동일한 전형으로 입학해야만 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개인적으로 찬성하고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라지만 이 때문에 선수들을 선발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족구를 하고 있는 청소년 선수들의 대부분이 학업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까지 칼럼들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해왔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족구는 아직 엘리트 종목이 아니며 설사 엘리트 종목이 된다고 할지라도 프로선수가 되는 이들은 극히 일부이다. 프로선수가 되는 소수의 인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또 다른 길을 가야만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운동만 해서는 생계를 꾸려갈 수 없다. 그것이 현실이다. 엘리트 스포츠가 이런데 생활체육인 족구는 오죽할까. 부디 많은 청소년 선수들이 이를 깨닫고 학업에도 열중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족구 선수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건양대학교에 지원해 계속해서 족구도 하면서 운동 또는 그 이외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전문지식을 배워나가며 본인들의 미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훗날 논산시청 족구단까지 창단한다면 '논산공고-건양대학교-논산시청'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으며 설사 이러한 시스템의 정착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이곳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가지고 또 다른 길로 나아갈 수도 있다. 정청식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족구보다 학업을 강조하며 최강의 족구단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선수들이 미래에 취업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논산공고, 건양대학교 족구 선수들은 정규수업을 모두 끝내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시험기간에는 훈련은 아예 진행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논산공고와 건양대학교 족구단을 전국 최강의 족구단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을 족구하는 기계로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아이들 중 누군가는 불가피한 이유로 족구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고, 취업을 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 아이들에게 족구 선수의 길 이외의 차선책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우리 지도자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논산공고와 건양대학교 족구단을 아이들의 취업과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는 족구단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미 입학한 (정)석희, (이)태빈이, (김)은준이는 이곳에서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두며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논산공고 제자 중 (이)상원이는 부산 일등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과 학습 병행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대학 입학과 함께 직장에서 일도 배우고 족구도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족구 실력이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본인이 체육학 이외의 다른 전공을 하고 싶어도 상관없습니다. 어느 학과에 입학하든 입학만 하면 누구나 족구단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많은 선수들이 입학하여 함께 족구도 하면서 미래를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 정청식 감독
과거 한세대학교 족구단이 해체된 이유는 교육부에서 나온 감사에서 체육학부가 없는 학교가 운동 특기생을 입학시키는 것은 불법이라는 통보를 받아 학교측에서 일반 학생들과 동일한 전형을 통해 입학한 이들에게만 이전의 선수들과 동일한 혜택을 주겠다고 했으나 그렇게 입학한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건양대학교 족구단처럼 일반 학생들과 동일한 전형으로 입학만 한다면 대학 감사로 인한 부적격 통보는 없을 것이다.
'올 시즌에 꼭 우승컵을 들어야만 한세대학교를 넘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한세대학교가 전국 최강의 족구단으로 명성을 떨쳤기에 그 명성에 다가가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세대학교와는 또 다른 의미의 족구 명문으로 건양대학교가 거듭나면 좋겠다. 족구도 하면서 선수들의 앞날을 준비할 수 있는 팀으로 말이다. 그렇게 더 오랜 시간 동안 족구 명문으로 남아 '제2의 한세대학교'가 아닌 '제1의 건양대학교'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
*정청식 감독과 1문 1답
Q. 논산공고 족구단 선수 선발 요건은?
A. 아직 논산공고에서 특기생으로 선수를 선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족구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 혹은 중학생 시절 족구 선수 생활을 했던 학생들 중 지원자는 인원 제한 없이 선발하고 있습니다.
Q. 고등학생 선수들이 최강부로 승격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는지?
A. 부담이 없을 수는 없었지만 어차피 큰 무대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니 더 큰 기대감으로 승격을 자축했습니다.
Q. 건양대학교 족구단 입단 요건은?
A. 족구 실력보다는 일반 학생들과 동일한 전형으로 입학을 해야 합니다. 이미 입학한 석희, 태빈이, 은준이는 실업계였지만 학창 시절 줄곧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학창 시절에 족구와 병행하면서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는 있지만 입학만 한다면 이후 취업 및 실업팀에 입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테니 많은 청소년 선수들이 지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Q. 족구 선수들이 받는 장학금 혜택이 있는지?
A. 여러 형태의 혜택이 있지만 족구로 인한 혜택은 아직 공식적으로 없습니다. 하지만 재정 자립도가 높은 학교이고, 담당 교수 역시 학교 측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외적인 행사가 없다 보니 지금은 지지부진하지만 코로나가 풀리고 대회가 개최되기 시작한다면 학교를 홍보할 수 있으니 아마 많은 지원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선수들과 식사라도 하라고 하면서 소정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석희, 태빈이, 은준이가 모두 우수한 학업 성적으로 장학생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내에서도 족구단에 대한 인식이 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Q.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본인만의 교육방침이 있다면?
A. 저의 철학만을 고집하지 않고 선수마다 특기가 모두 다르니 개개인의 특기를 잘 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무엇이든 선수들이 몸으로 익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학생 신분이니만큼 공부와 족구를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본분에 충실한다면 저 역시 아이들이 마음껏 족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할 것입니다.
Q.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A.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수업을 모두 마친 후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기초체력 훈련, 기본기 훈련, 팀 전술 훈련, 개인 포지션별 훈련, 실전 경기 등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Q. 2021시즌 목표가 있다면?
A. 건양대학교 팀은 매 대회 최강부 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올 시즌에는 한 차례 정도는 꼭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논산공고 팀은 아직 많이 배워야 하는 시기이니 청소년부와 일반부에 꾸준히 참가해 경험을 쌓는데 중점을 두도록 할 것입니다.
Q.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A. 논산공고와 건양대학교 족구 선수단 모두가 실업팀으로 진출해서 실업리그, 방송리그, 전국체전 및 국제대회 등에 다수 참가하여 족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Q. 가르치던 선수들 중에서 이미 감독님의 품을 떠난 선수들도 있고, 앞으로도 많은 선수들이 떠날 텐데 마음이 어떠신지?
A. 저의 품을 떠난다는 것이 좋은 의미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건양대에 입학한 선수들도 있지만 세경대에 입학한 선수도 있고, 상원이 같은 경우에는 부산 일등가의 지원을 받아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등가에서도 고교 최강팀인 우리 논산공고에 관심이 많다고 하니 우리 선수들 잘 눈여겨 봐주시고 데리고 가서 취직도 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은 의미로 떠나면 저 역시 너무나 기쁩니다. 하지만 섭섭한 감정은 어쩔 수가 없네요. 다 제 자식과도 같은 아이들인데 말이죠. 자식을 어디로 떠나보내는 것 같습니다.
Q. 평소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이 있다면?
A. 태권도가 지금은 올림픽 정식종목에 당당히 인정받고 자리 잡았지만 그 또한 누군가 황무지를 개척하듯 희생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첫눈 온 눈밭에 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발자국이 있었기에 후배들에게 이정표가 되어 수많은 태권도인들이 꿈을 키우며 수련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족구도 지금은 척박한 환경이지만 꿈을 포기하고 족구를 접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훗날 족구선수로서 설사 족구 선수가 아닐지라도 모든 아이들의 앞날이 승승장구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정청식 감독의 목소리에는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2021시즌 그리고 앞으로도 논산공고와 건양대학교 족구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2021시즌 건양대학교 족구단 라인업
감독: 정청식 / 코치: 김광현
-2학년: 정석희(주장), 이태빈, 배상준, 장민우
-1학년: 김은준
취재에 응해 주시고 칼럼 쓰는 것을 허락해 주신 논산공고, 건양대학교 족구단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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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족구100인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송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