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르노삼성 신형 SM5 내달 중순부터 본격 생산.
르노삼성 신형 SM5 내달 중순부터 본격 생산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부분 변경모델이 오는 6월 중순부터 부산공장에서 본격 생산을 개시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신형 SM5의 튜닝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달 중순부터 생산에 들어가 7월초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SM5는 프런트 및 리어부분의 디자인이 완전히 새롭게 변경되며 엔진은 현재 부산공장에서 시험생산중인 2.0리터급 M1G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M1G엔진은 르노.닛산그룹이 르노와 닛산의 2000cc급 및 2500cc급 중형세단에 장착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발중인 엔진으로 출력은 기존 140마력급 닛산 SR엔진보다 5-6마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또, 신형 SM5에 닛산자동차 계열의 트랜스미션업체인 쟈트코사의 4단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5단자동변속기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택시용 SM5에는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도요타 계열의 아이신AW사의 4단자동변속기 를, 자가용 SM5에는 자트코사의 4단자동변속기를 각각 탑재하고 있다.
한편, GM대우차는 오는 10월 경, 중형차 토스카에 GM의 6단 자동변속기 를 탑재할예정 이다.
출처: 오토데일리
2.제네시스 "수입차 비켜!"…가격 5000만원대 예상.
올해말 출시…가격 5000만원대 예상
렉서스 등 주도 고급차 시장 바뀔까
현대자동차가 최고급 대형 승용차 제네시스(프로젝트명 BH)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당초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던 출시 시기가 올해 말로 앞당겨졌다.
제네시스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국내 대형 승용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렉서스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와의 한판승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수입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커다란 판도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는 우선 이 차량의 성능이 여느 프리미엄 세단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올해 말 국내에 출시될 제네시스 3.8 모델의 엔진 출력은 280마력.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경쟁 차종인 렉서스 GS350(307마력)이나 BMW530i(258마력), 메르세데스벤츠 E350(272마력), 크라이슬러 300C 3.5(250마력)와 비슷하거나 이들보다 앞서는 수준이다.
미국시장에 선보일 제네시스 4.6 모델의 최고 출력은 340마력을 넘어선다.
실내공간의 넓이를 나타내는 휠베이스(앞·뒤바퀴 간 거리)도 2935㎜나 돼 BMW 5시리즈나 렉서스 GS보다 길다.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세단인 제네시스는 차량 무게의 앞뒤 배분을 53 대 47로 맞춰 BMW의 50 대 50에 다가갔다.
비틀림 강성은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보다 12~14% 높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이에 비해 가격은 경쟁 모델보다 훨씬 낮은 5000만~60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고급 수입차 중에서 제네시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는 것은 크라이슬러 300C밖에 없다.
현재 수입차 최고 인기 모델인 렉서스 ES350의 가격이 60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렉서스 GS는 물론 그보다 한 등급 아래인 ES의 입지도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
또한 제네시스에는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야간주행 시 곡선로에서 전조등의 각도를 주행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어댑티브 헤드램프 등 최첨단 안전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고급 수입차의 70~80%가 법인 명의로 구매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법인 명의로 구입한 수입차의 상당수는 개인이 세제혜택 등을 받기 위해 등록만 법인 명의로 해 놓은 것이거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리스로 구매한 경우다.
이들은 '저렴한 고급차'가 나올 경우 언제든지 돌아설 수 있는 수요층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현대차가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펼치고 수입차에 비해 우위에 있는 영업력과 서비스망을 잘 활용한다면 수입차에 빼앗겼던 고급차 수요를 상당 부분 되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개념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를 출시해 국내에서는 고급 수입차의 공세에 대응하고 해외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수익성 회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반면 수입차 업계에서는 이와는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제네시스가 국내 고급차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애초에 BMW나 메르세데스벤츠를 찾는 소비자와 현대차를 찾는 소비자는 다르다"며 "고급 수입차와 현대차는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에쿠스나 기아차 오피러스를 타던 소비자가 제네시스로 올라올 가능성은 있어도 BMW나 메르세데스벤츠를 타던 소비자가 브랜드가치가 떨어지는 현대차를 선택할 이유는 없다는 설명이다.
실내 디자인 등 세밀한 부분에서는 현대차가 아직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수입차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데 따라 품질과 서비스를 높여갈 뿐 제네시스가 나오는 데 따른 별도의 대응책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경제
3. 일본인 자동차전문가의 그랜저TG 시승기
일본인 자동차 전문가가 본 현대자동차의 그랜저TG는
어느정도 수준일까?
자동차 전문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미와리 나오쯔꾸씨가 최근 현대 그랜저TG 시승소감을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발표했다.
미와리 나오쯔꾸씨는 1955년 일본 도쿄 출신으로 타마카와대학을 졸업하고 자동차 레이스로 활약했으며 현재 프리 저널리스트로 일본 카 오브 더 이어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자동차의 급속한 성능향상에 놀란다.
분명, 자동차가 바뀌었다고 생각하게 한 것은, SUV JM(투싼)을 처음 시승했을 때였다. 이후 중형 4도어 세단인 2.4리터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를 시승 했을 때도, 현대차가 벌써 일본차를 따라잡아 일본 메이커에 대한 위기감을 기억했을 정도다.
미국의 조사회사인 J.D 파워 앤드어소시에이트도 현대차가 일본차와 동등한 품질수준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랜저TG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XG라는 이름으로 판매돼 왔다. 그러나 상표 등록 관계로 북미를 제외한 한국과 해외에서는 그랜저TG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2대째인 이 신형모델은 일본에서도 그랜저TG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신형 3300cc엔진은 가속성이 탁월하지만 풀 스로틀시에는 토크 스테어가 생긴다.
품질과 성능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룬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시장에 있어서의 판매대수가 닛산이나 혼다, 혹은 PSA그룹과 접전을 벌릴 정도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판매는 아직 시원찮다. 현대차가 좋다는 사실을 일본에서 좀 더 많이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장려'라는 의미의 그랜저TG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그랜저TG는 신개발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의 3,300cc의 V6 엔진이 탑됐다. 또 실내는 모든 그레이드에 천연가죽 사양이 적용됐지만 일본 경쟁차종인 크라운, 마크X, 푸가, 인스파이어 등에 탑재된 V6엔진 4도어 세단에 비해서는 40~50만엔 가량 싼 가격으로, 기본모델이 300만엔 수준이다.
이 저가라는 사실이 현대차의 큰 특징으로 단지 쌀 뿐만 아니라, 좋은 차를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의 자랑이다. 지금까지는 적당히 좋은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의 전략이었지만 이제는 정말로 좋은 차를 싸게 살 수 있다는 단계에 와 있다. 앞서 소개한 SUV JM 이후부터 이같은 등식이 생겼다.
날씬한 천연가죽시트는 훌륭한 성과다. 시트 그 자체도 피곤하지 않다
그랜저TG를 타고난 느낌은 천연가죽시트의 쾌적함이다. 한국은 세계적인 피혁브랜드로 유명하다.
그랜저TG의 천연가죽시트에 사용된 가죽도 날씬하고 촉촉해 손에 친숙해지는 촉감이다. 그러한 천연가죽의 특징 뿐만 아니라 시트 크기도 커 느긋하게 몸을 기댈 수 있다.
또, 운전중에 확실히 허리를 편안하게 해 준다. 시승자는 이 천연가죽시트가 완전히 마음에 들어 버렸다.
현대차가 독자개발한 3,300cc V6 엔진은 최고출력이 234마력으로, 같은 현대차가 개발한 5단 오토매틱 트랜스미션과 조합됐다. 엑셀페달을 완전히 밟는 풀 스로틀에서의 가속력은 맹렬한 기세의 스피드를 보인다.
그리고, 고속에서도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있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조종성을 보인다. 브레이크도,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로 확실한 반응감을 보였다.
JM이나 쏘나타는 브레이크 성능이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랜저TG는 많이 개선된 것 같다.
하지만 더 개선해야 할 점이 없지는 않다. 그랜저TG는 FF타입(전륜구동형)이지만 풀 가속을 시켰을 때, 토르크 스테어가 발생, 스티어링이 다른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 같은 움직임이 보인다.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다소 위험해 질 수도 있다. 또, 엔진은 고회전으로 올라갈 수록 거칠어진다. 고급차이면서도 세련미는 다소 약하다는 느낌이다.
때문에 FF를 유지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FR, 4WD로 전환할 것인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즉, 그랜저TG는 고급차로서의 품위가 아직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는 일본의 고급차들도 꽤 실현이 어려웠던 감성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는 일이다.
그리고, FF형으로 고급성을 높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많은 고급차들이 후륜구동인 FR을 선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만약, FF가 베이스가 되는 경우는 4륜구동화로 FF의 약점을 커버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가 고급차를 FF로 계속 만들지, 혹은 FR로 변경할 지, 이도 안되면 4WD로 갈 지는 알 수 없으나 일본차가 고급차를 만들어 처음 15년 동안 수많은 실패를 거듭해 왔다. 이를 현대차는 어느정도 단기간에 달성할 지도 흥미거리다.
출처: 오토데일리
첫댓글 제네시스.. 제가 작년에 우연치 않게 시승했을 때는 실상 스포츠 세단 느낌이 거의 없었는데.. 아무래도 컨셉이 바뀐 듯 하네요.^^ 들리는 소문에도 중간에 완전히 뒤집었다고도 하구요. 그 때 차의 운동 특성은 대체로 벤츠에 가깝다고 느꼈는데.. *^^*
제네시스 저도 현대측에서 들은이야기지만 정말 죽이는 차라고 하네요. 저도 한대 사고 싶은데 누가 타고다니지요? ㅋㅋ
미국가서 한대 들여올까?? 한 3만불초반에 팔꺼 같은데..ㅎㅎㅎ
다 좋은데 저는 파업을 했을때 품질이 너무 들쑥 날쑥이라, 그게 걱정이 되더라구요.. 차값도 차값이고, as 면에서나 가격대비 성능면에서나 후륜 구동방식의 차량이라는점, 그리고 옵션이 아무래도 국산차에선 최상위 클래스에 해당되는 차량일테니까 분명 동급 수입차에 비하면 나은점이라면 나은점일텐데.. 품질면만 잘 관리해주면 괜찮겠다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현대차라고 해서 욕할건 아니라고 보며, 잘 만들어서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네시스땜에 비머528이 가격을 확 내려서 출시하는모양인데요...
후륜구동이면, 일단 관심권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