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머니는 해남 출신으로 요리를 정말 잘 하셨다.</p><p><br></p><p>한번 드신 분들은 누구나 칭찬 하는 그런 분이었다.</p><p><br></p><p>그런 음식에 길들여진 내가 혼자 살다 보니 요리를 하게 되었다.</p><p><br></p><p>사먹는 것도 한계가 있고,</p><p><br></p><p>언제까지 혼자 살지 모르니</p><p><br></p><p>요리를 살살 혼자 해보고 있다.</p><p><br></p><p>독립한지 3주째,</p><p><br></p><p>점점 해본 음식수가 늘고 있다.</p><p><br></p><p>어머님의 손맛엔 못 미치지만</p><p><br></p><p>그럭 저럭 먹을 만한 것도 있다.</p><p><br></p><p>백종원식 오이무침 이건 맛있었다. 식초가 들어간 레시피라 새콤하고 달콤하고 아삭..</p><p><br></p><p>그뒤로 새송이 버섯볶음 애호박 볶음 깻잎 절임 김치찌개 된장찌개 두부와 각종 야채를 넣은 샐러드</p><p><br></p><p>김치를 바로 담그고 싶은 무모한 용기가 생겼지만, 찹쌀풀에 일단 항복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p><p><br></p><p>오늘은 콩나물무침 콩나물국 지금은 단순한 음식외엔 엄두가 나지 않는다.</p><p><br></p><p>레시피는 인터넷에 널렸지만 칼질이 문제다.</p><p><br></p><p>나름 손가락을 오무리고 흉내를 내보지만 위험천만(?) ㅎㅎㅎㅎ</p><p><br></p><p>사는 동안 부엌 근처에도 얼씬하지 않던 내가 양파를 벗기고 마늘은 으깨고 있다.</p><p><br></p><p>그리고 문제는 요리를 생각하고 재료를 사는것이 아니라, 재료를 사놓고 요리를 찾아 본다는게 문제다.</p><p><br></p><p><br></p><p><br></p><p><br></p><p><br></p><p>역시 세상은 오래 살고 볼일이다.</p><p><br></p><p>요리도 은근 재밌네여^^</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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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든 재미있는건 좋은거 같네 ㅎ
멋진 요리사가 되는건 아닌지~ㅎ
요리산 아니라도 이왕 할거면 잘하고 싶네여^^
^^ 맛나게 해드셔.. 산행이나 여행 할 때 점심 도시락 먹을 때, 솜씨 발휘 함 하시고..
나도 한동안 요리해서 먹기도 했는데..요즘은 이리저리 쏘다니느라~
음식이 남고 안먹어져서 버리게 되고 해서 요리를 거의 안한다는..요거트 정도만...^^;
아이고 이샘님이 하셔야져. 초짜에게 솜씨가 어띴다고;;
언젠가 모임에서라도 연기님 요리를 맛 보게 될 날 기대되네요.
보통은 어머님 음식만 그대로거든요.
ㅎㅎㅎ 일이 커지네여...그런 능력이 생겼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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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한수는여 김치찌개는 김치만 맛있으면 됩니다^^
혼자서 만들어 드신다는 부분에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힘드실텐데 그래도 잘 하시네요 ...
처음에는 낯설고 어설프지만 조금씩 늘어나는 실력에 뿌듯함을 느끼실거예요 ...
오늘은 어떤 것을 만들어 먹을까 하는 설레임과 다 만들었을때의 성취감 ...
힘내세요 ^^
아 감사합니다. 성취감 있더군여;;
@연기 음식은 하는만큼 늘더라구요 ...
저는 아직도 헤매는 중이지만요 ㅎㅎ ~
맛있게 만들어 드시면서 건강 잘 챙기세요 ^^
올씸히해서 친구 밥 해주라 ㅋ
아이고~ 불쌍히 봐서 반찬이라도 한가지 가져다 줄 생각을 해야지..밥을 해달라니 투덜투덜..
전 라면 끓여 주세요 ㅋㅋ
이 대사는 여자분한테 듣고 싶다...둥이님은 끓여 드려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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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 그럴지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