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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청춘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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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명 상 수 첩 ♡ 열매가 빛을 저장하는 달
청사. 추천 0 조회 27 24.07.03 08:0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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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03 10:26

    첫댓글 진안의
    운일암 반일암 계곡
    탐방하러 가는 도중
    청사명상에 접속합네다.

    오늘은 빛을 저장하기엔 어색한 장마기 날씨여서 포기할까 했는데...

    마침 회장님이 제 맴을 으찌 아시고

    《소걸음으로 십리걷기》오늘도 반드시 이행하란 지상명령으로 느껴짐다.

    우중이라도 지시에 따르겠습니다.

  • 작성자 24.07.03 10:54

    사진으로 봤는데. 정말 멋진 곳이네요..
    조심해서 다녀오시고..
    개인 사진에 올려주세요.. 눈으로라도 호강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24.07.03 11:51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에는 평범한 농부 바홈이 등장한다.
    가난하지만 꼭 필요한 만큼의 땅을 지닌 그는 어느 날 누군가 땅을 헐값에 판다는 말을 듣고 땅 주인에게 달려갔다.
    그런데 매매 방식은 지극히 간단했다.

    해가 뜨면 출발점을 떠나 하루 동안 걷고 돌아온 면적만큼 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늦는다면 모두 무효가 된다는 단서가 달렸다.

    파홈은 아침이 되자 곧장 출발했다.
    땅 부자가 되는 꿈에 부풀어 점심을 먹는 것도 잊은 채 표식을 남기며 전진했다.
    날이 저물기 시작했지만, 비옥하고 탐스러운 땅을 놓칠 수 없어 욕심을 부렸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달렸다.
    간신히 도착하지만 그대로 즉사하고 만다.

    그에게 필요한 땅은 결국 머리와 다리가 들어갈 수 있는 2미터가량의 무덤뿐이었다.

  • 작성자 24.07.03 12:26

    그 사람만 반평 크기의 무덤이 필요한 것이 아니랍니다.
    달리자 않고 욕심부리지 않은 사람도 다 그 정도의 크기만 필요하지요.
    요즘은 납골강이 생겨 신문지 반장정도의 땅만 있으면 그것으로 족한데...
    그넘의 욕심이 문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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