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주혹새 운영진과 회원님들 전체에 드리는 글입니다.
결국엔 여전히 색드립이 문제...
댓글폐지라는 원천봉쇄에까지 들어가면서
카페를 보다 강경일변도로 진행시켜본다 언제까지가 될진 몰겠지만...
그런건가요?
색드립문제는 분명 지난 여름에 비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알게모르게 회원들 나름대로 노력하시는걸 보아왔습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여전히 보였으므로 시시틈틈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뿌리채 뽑을려는 의중은 이해하고 강경책을 쓸 수도 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겟어웨이님께 드린 글과 같은 방식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쪽지투서를 떠나 글을 검열하듯이, 심판하듯이 그러셨는데..
물론 겟어웨이님 본인이 워낙 마음넓게 받아들이셔서 제3자가 뭐라할순 없지만
저는 갠적으로 충격받았습니다.
그땐 아무 말씀들없이 넘어갔다가
언제언제부터 이렇게 통제하겠다는 등의 사전통보 하나 없이
갑자기 이러시니까 정말 당황스럽네요.
이런식으로 하자면 지난 수개월동안 검열에 걸릴법한 글들
다 들추어내어 해당회원들에게 똑같이 공개질타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면 카페가 폭파되겠죠?
회원들의 자체정화에 맡겨서 이정도 선까지 끌어올렸고
이번 카폐개혁을 통해 다들 뭔가들 느끼시고 있다면,
불필요한 색드립을 안하도록 진정으로 자제력과 절제력을 기르십시요.
지금 다른 어떤 이유들보다
그게 가장 화두가 되어 이 카페대변경이 단행되어
많은 회원들이 달갑지않은 분위기에 빠지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락매니아, 헤비메탈매니아 이전에 우린 그냥 보통 사람들이에요.
보다 상식적인 방법들이 통할 수 있는보통의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가장 상식적인 방법은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치게면서 발전적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색드립, 진정으로 척결하고 싶으시다면
앞으론 색드립친다고 간주되는 바로 그싯점, 바로 그자리에서
운영진에서 경고를 주십시요.
아마도 홀리님이 그 임무를 맡으셨나봅니다.
그리고 사실 운영진이 경고주기 이전에 어떤 회원이라도 비아냥과 비난이 아닌
진심어리게 질타를 주면 받아들여질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론 저도 그렇게 할겁니다.
그리고 답글문제는 다시한번 상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어젠 간단하고 둥글둥글하게 썼었는데
사실 본문 안보고 답글쓰는거 저는 100번을 생각해도 치명적이라 생각합니다.
깨놓고 말씀드릴께요.
1분전에 본 글내용이 헷갈려서, 안보여서, 막막해서 정성스럽게 쓸 수 없어서....
라는 일차원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단절을 느낍니다.
벽을 보고 애기하는 느낌.
복사해와서 보고 쓰라는 말씀은 바쁜 세상에 현실성 없는거 아시죠?
사람과 얘기할때 서로 얼굴보고 얘기 나누듯
여기서는 우리가 글을 매개로 서로 얘기 나눕니다.
1분전에 읽었던 그 글 닫고 답글 쓴다는건 예전처럼 문열고 들어와 얘기 나누는게 아니라
문밖에서 얘기하는 느낌...
정말로 저만 특별나게, 까다롭게, 피곤하게 이런 느낌 받고있는 건가요?
이 시스템변경이 카페 색드립척결의 일환으로 비롯된것이라면 위의 말씀을 참조하셔서
부디 댓글, 답글의 자유를 주십시요.
자유가 온다고해서 카페가 활성화될건 아니지만
그래도 적어도 활동의지가 있던 회원들의 마음은 풀어지리라 봅니다.
제가 지금 최대한으로 자제하고 글쓰려 노력해도
마음이 상한건 어케해도 감출 수가 없네요.
그래도 안주신다면 어쩔 도리 없지만
바타이유님 말씀따나
빈대 잡을려고 주혹새라는 이 초가삼간 태우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저의 이글이 운영진에 대해 무례한 도전이요
한개인의 생각을 다수 회원들의 생각인것마냥 착각, 과장한
그릇된 글이라 판단하신다면 제게도 어떤식으로든 경고를 줘보세요.
받아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