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어린이집內 자연학습장 농장 애기나리반, 송이풀반(만 2세) 생태활동
지난 9월 2일 산림교육전무가 느티나무 선생님 · EBS 정재은 작가님과 함께하는 추석열매잔치!!
9월 22일(화)에 진행될 추석열매잔치를 위해 전문가님, 작가님과 교사와 함께 토론의 장을 미리 가져 보았습니다.!
청정지역 청계산자락에 위치한 한결어린이집內 자연학습장 1,100여 평의 먹거리 농장 녹색지대는...
신선한 공기와 햇빛이 드는 자연에서 부모와 교사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상상하며 온몸으로 뛰어노는 곳 입니다.
"추석열매잔치"를 위하여 산림교육전문가 느티나무선생님, EBS 정재은 작가, 한결교직원이 함께
각 연령별로 생태교육을 나누며, 추석열매잔치를 준비하는 한결어린이집에서 교사교육 중이예요^^.
※한국임업진흥원 공식블로그
참나무의 종류와 이름의 유래☞ 여기를 클릭해 보세요.
참나무의 종류(일명 도토리 나무) 도토리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특히 몸속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높아 요즘에는 도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어요.
2014년 한결어린이집 자연학습장 농장의 풍요로운 가을 ‘도토리’ 탐색활동
아침 등원시 한결어린이집內 자연학습장 농장 한바퀴 등원 걷기를 하는 중 도토리를 관찰하는 생태 아이들이랍니다^^
도토리의 껍질을 까서 잘 우려낸 후 가루로 만들어 한결어린이들과 도토리묵을 해 먹을 예정이예요
도토리 열매인 참나무는 여러 종류로서 구분하기 쉽지 않고 주로 도토리나무 등으로 불러져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에서 참나무는 적참나무와 흰참나무 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굴참나무에서는 코르크가 얻어지는데
국내의 상수리나무는 대표적인 적참나무 입니다. 포도주 보관통으로 쓰기도 하고요. 서양에서는 60년 정도 수명이지만
다른 나라는 15-20년으로 서양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도토리가 달리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의 종류는
돌참나무, 굴참나무, 정릉참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떨갈참나무, 봉동참나무, 물참나무,
갈졸참나무, 떡신갈참나무, 떨갈참나무, 실갈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떨신갈나무 등입니다.
옛 말에 "도토리나무는 들판을 내다보고 열매를 맺는다"라는 것이 있다.
이는 가뭄 때문에 흉년이 들었을 때 참나무에서 열린 많은 도토리를 곡식 대신 먹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흉년을 대비한 구황식물로 첫번째는 도토리를, 그다음으로 소나무를 삼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9월2일에 관찰한 한결자연학습농장 주변 열매들 입니다. 무엇일까요?^^
이제부터 애기나리반 친구들과 하나 하나씩 알아볼 열매들입니다.
담쟁이넝쿨
쥐의 똥같다하여 쥐똥나무열매^^
등나무에서 이렇게 기다란 열매가 열리는지 몰랐어요. ^^등나무열매
가까이 보면 두꺼비 등같이 생겼어요.~박주가리열매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의 열매들이 애기나리반(만 2세)과 함께 하며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
2015.9.10
5세 형님반과 함께 한결자연학습농장의 열매들을 찾아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쩜 우리 친구들도 이제는 멋진 형님 같아 보이지 않나요? ^^
2015.9.22(화)
드디어 애기나리반과 함께하는 "추석열매잔치" 가 시작되었습니다.
도토리열매와 관련하여 "도토리의 꿈" 이라는 동화를 보았어요.
꿈.. 애기나리반 친구들의 미래의 꿈은 무엇일까 궁금해지네요. ^^
눈이 초롱초롱~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
(박주가리. 회양목. 단풍나무. 쥐똥나무. 담쟁이넝쿨. 솔방울. 감. 등나무)
우와~ 정말 많은 열매들이 모였어요.
그동안 한결자연학습농장에서 보아왔던 열매들이 여기에 다 모였네요.
기다란 이 열매는 무엇이지요? ... 아직 애기나리반 친구들이 맞추기에는 어려웠어요.^^
속을 열어보니~~ 콩같이 생겼네요. 박주가리 열매랍니다.
"감" 감은 우리 친구들이 자신있게 대답해 주었어요. ^^
울퉁불퉁 두꺼비 등같이 생긴 박주가리.
이렇게 여러가지 열매들을 탐색해 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럼, 자~ 애기나리반 다음 시간에 복습 들어갑니다. ^^
우와~ 참나무에게는 여섯 명의 형제가 있데요. 한 명.. 두 명..
이름도 떡갈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있데요.
이 시간에는 산림교육전문가이신 느티나무선생님께서 도토리 6형제에 대해 알려주실 거랍니다.
그런데 느티나무 선생님 소개가 있자 한 친구가 질문을 던졌습니다..."선생님은 사람인데 어떻게 느티나무에요?" *^^*
느티나무선생님께서 참나무의 6형제를 알려주었는데.. 너무너무 어려웠어요.
애기나리반 친구들에게는 다 비슷해 보였나봐요.^^
그렇지만 이것만은 기억할까요?
옛날에 신던 신발 짚신. 짚신바닥의 깔개로 떡갈나무잎에 사용되었다는 것을요..^^
짚신을 신고 걸어보았어요.
멋진 선비가 걷고 있습니다. ^^
어이쿠, 짚신이 커서 벗겨질 것 같지만...
조심조심~ 사뿐사뿐 걸어보아요.
뾰족뾰족~ 앗! 따가운 이 친구의 이름은 도토리깍정이라고 알려 주셨어요.
탐색해 보는 시간과...
도토리깍정리를 친구머리 위에 살짝 올려주었더니~ 꼬마모자도 되었어요. ^^
이렇듯 자연은 눈으로 보는 것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 고맙기도 하지만
애기나리반 친구들의 신나는 놀이감이 되어준 오늘 더더욱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고마워, 사랑해!"
똑똑똑!! 애기나리반의 교실에 도토리친구가 놀러왔어요. 동글동글 귀여운 도토리~ 신나는 팽이놀이를 하려해요.
우와~ 도토리가 글쎄 팽이로 변신했네요. 도토리 팽이 과연 잘 돌아갈까요?
우와~정말 잘 돌아가네요.~
아직 애기나리반 친구들은 손가락 힘 부족으로 팽이가 잘 돌아가지 못해 교사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보내드린 도토리팽이를 이용해 많이 돌려보세요. 소근육발달에 도움을 준답니다. ^^
* 만2세 영아들에게 3.5cm 이하의 물건은 위험하오니 부모님과 꼭 같이 놀이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의 시범. 엄지와 검지로 꼭지를 잡고서~~ 빙그르르~~
잘 보세요.~ 누구의 도토리팽이가 오래 돌아가는지요. ^^
원장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세요^^
강아지 풀을 만나러 가는 시간. 데롱데롱 등나무열매도 만났구요.~
담쟁이넝쿨 열매도 만났구요.~~담쟁넝쿨 열매찾기에 분주해집니다. ^^
송알송알 아기포도같은 담쟁이넝쿨 열매를 찾아주어요.
한결의 길목을 둘러싸고 있는 쥐똥나무도 만났구요.~아우, 냄새~~응가 냄새가 날 것 같다네요. ^^
짜잔!! 강아지풀을 만났습니다. 강아지 꼬리와 정말 비슷하게 생겼네요. 그래서 강아지풀인가 봅니다. ^^
강아지풀에게는 미안하지만 애기나리반 친구들이 가지고 놀 만큼의 양을 뜯어보았어요.
살짝 잡아당기면 쭉~
진짜 강아지 꼬리처럼 생겼는지 보고~
간질간질~~
친구에게도 간지러움을 태워보아요.
낄낄낄~ ^^
히히히~ ^^
깔깔깔~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
느티나무 선생님과 도토리친구에 대해 배워본 후
색종이를 접어 스티커 눈도 붙여주고~ 도토리친구를 더욱 멋지게 꾸며주었어요.
애기나리반(만 2세) 친구들의 그림솜씨로 인해 도토리친구가 더 멋지고 예뻐졌답니다. ^^
이렇게 도토리접기를 끝으로 추석가을 열매잔치를 즐겁게 잘 마쳤답니다. ^^
오늘의 안전교육으로는 "대중교통을 안전하게 타요." 미디어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엄마, 아빠와 버스나 지하철을 탈때 이제는 안전하게 타기로 꼭꼭 약속해요~~
특별활동 전래놀이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선생님께서 제기를 가지고 오셨네요~~ 제기는 조선시대 아동들 놀이로 크게 유행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놀이감이 너무 많아 제기를 만나보기가 쉽지 않지만~요번 돌아오는 추석에는 제기차기 어떠세요?^^
제기를 높이높이 던져도 보고~
높이 던지지 못해 앞으로 슝~~떨어졌지만 그래도 너무 즐거워 보입니다.
어? 제기는 발로 차며 즐기는 놀이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동화책을 이용해 던져 주고 받는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생각만큼~~ 제기가 잘~ 차지지 않아요...
이번에는 하늘높이~ 초록제기를 차볼꺼에요... 화이팅~~
짝하고~ 마주앉아서... 서로 제기를 받아주어요^^
호흡이 척척~ 잘 맞는 짝꿍이에요...
신체조절능력기르기- 상대방에게 잘~ 전달해 주어요^^
짝꿍과 마주앉아 동화책 위에 제기를 힘껏 던져주면 짝꿍이 책으로 쏘옥~ 받아야 해요.
송편빚기(전체)
- 추석을 맞이하여 민속놀이를 하고 '오려송편'을 보내드립니다.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팔월 한가위
추석은 음력 8월15일로 한가위라고도 부르는데 "한'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어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옛말로 8월의 한 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가위"라는 말은 신라때 길쌈 놀이인 "가배"에서 유래한 것으로 신라 유리왕때 베짜는 여자들이 궁궐에 모여
두 편으로 나뉘어서 한달 동안 베를 짠 뒤 한가위날 모여 많이 짠 사람이 음식을 내어 흥겹게 놀았다는데서 전래되었어요.
시골에 계시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는 어떤 열매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곧 있을 추석귀성길에 부모님과 애기나리반 친구들이 시골에 있는 여러 열매들을 찾아보는 시간가져보세요.~~^^
송편만들기~ 재료들이에요^^9월23일은 곧 다가올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송편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술경험활동- 쑥의 초록, 쌀의 흰색 두 가지 색을 이용한 나만의 송편을 만들어보아요.
감각능력기르기- 공같이 둥글게 둥글게 동그라미를 만들어요.
신체조절하기- 숟가락을 이용하여 건포도를 송편속으로 넣어 줍니다.
나의 일 스스로 하기- 내가 만든 나만의 송편이에요.
바른식생활하기- 손을 깨끗이 씻고 송편을 빚어요.
정말 멋진 송편이 하나 둘씩 만들어 지고 있네요.
송편속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꼭꼭 안보이게 숨겨주세요.^^
어머! 벌써 입속으로 쏘옥~한 친구도 있었어요.^^
우리 만 2세 친구들의 고사리같은 손으로 만든 맛있는 송편이랍니다.^^
우리 친구들이 만든 송편과~ 원에서 준비한 송편을 함께~예쁜 바구니에 담아서 가정으로 보내드립니다.
우리 친구들이 만든 송편과~ 원에서 준비한 송편을 함께~예쁜 바구니에 담아서...
멋진 복주머니에 넣어서....추석선물로 부모님께~ 드려요^^
**9.22일 어제는 추석열매잔치를 하고 오늘은 송편을 빚으며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빚은 송편과 원에서 준비한 오려 송편을 함께 포장해서 보내드립니다.~추분인데 날씨가 덥네요.~
자녀들을 만나면 송편부터 확인하시고 밀봉한 비닐을 열어 두셔야, 고사리손으로 만든 송편이 상하지 않을것 같아요.
아이들의 뽐낸 솜씨를 칭찬해 주시면서 풍성한 명절 맞이하시고, 고향 가시는 가정은 편안히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송편의 유래
곡식으로 만든 먹을 거리 중 가장 귀하게 여겨지는 떡은 명절과 제사, 집안의 길 흉사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음식이다.
일찍 익은 벼 즉, 올벼로 빚은 것이라 하여 ‘오려송편’으로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례상등에 바치던 명절 떡이었다.
너 하나 나 하나 만들어 온달을 이루고자 하는 공동체 의식의 발로일 수도 있고, 만월은 곧 기울기 시작하는 달이므로
이제 막 둥글게 차오르는 반달을 발전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다.
송편은 이름은 솔잎을 깔고 찌었기 때문에 유래가 되었으며 송편을 먹으면 소나무처럼 건강해지는 끈기가 생기며, 절개와
정조가 강해진다고 여겨왔다. 그 옛날에는 추석 때 쌀을 풀어 송편을 만들어 일하는 종들에게 나눠주었다.
그것은 내년농사에 힘써 줄 것을 부탁하는 특식의 의미였다.
송편은 또 아기들 돌상에도 올리는데 그 이유는 송편 속처럼 머리가 꽉 차서 명석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지금까지도 아기들이 태어난 지 한 해가 되는 해에 돌잔치를 치러주고 돌상에 송편을 올린다.
추석의 유래
신라 유리왕이 왕녀 두 사람을 시켜 6부의 여자들을 반으로 나누어 7월 보름달부터 6부의 뜰에 모여 베를 짜는데, 을야(乙夜)에 이르러서야 헤어지곤 했다. 이렇게 하길 8월 보름날까지 하여 그 성적을 평가하여 진 편에서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이긴 편을
대접했다. 이 때 노래하고 춤추며 온갖 놀이를 다 했는데 이를 "가배"라 했다.
이 "가배"가 오늘날 「한가위」라는 뜻의 「가위」에 해당하는 그 당시 한자의 음차표기로, 가을을 초추, 중추, 종추 3달로
나누었을 때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어가는 가을의 가운데 즉 "중추"의 우리말 표기이다. 즉, 「한가위」는 한"이라는 "크다"라는
뜻과 "가위"라는 가운데라는 뜻이 모여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추석의 의미
우리 나라의 명절은 서양과는 달리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특히 보름달과 연관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음력 팔월의 보름달은 일년 중 가장 밝은 달입니다.
추석은 '한가위' '가위' '가윗날' '중추절' 가배' 등 많은 명칭이 있습니다.
이 날은 설날, 단오절과 함께 우리나라 삼대 명절의 하나입니다.
추석이 다가오면 들판에는 오곡이 무르익고 과일들도 영그는 때입니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때이므로 모두들 새옷으로 갈아입고 햅쌀밥과 송편을 빚어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고 제사를 지냅니다.
우리 선조들은 조상님이 돌아가신 기제(忌祭)에 드리는 제사말고도 명절날 제사를 드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정월 초하루의 설 차례, 한식날의 성묘, 백중에는 가까운 절을 찾아 제사 지내고, 추석, 음력 3월 3일, 9월 9일 등의 명절에
가족끼리 모여 제사를 지냈습니다. 서양의 명절과 가장 다른 점이 바로 이것으로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생사가
둘이 아닌 도리를 되새겨 조상님과 후손이 함께 경건하게 치르는 차례의 문화였습니다.
만물이 풍성한 한가위 때는 만물이 다 풍성하게 열매 맺는 결실의 계절이므로 예로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 날만
같아라.'하는 속담이 있습니다.
추석에 하는 일
( 1 ) 벌초
벌초는 무덤의 풀을 베어서 깨끗이 하는 것.
추석에 조상의 무덤에 가서 여름 동안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어 주는데 이를 벌초라 한다.
옛날 조상의 묘를 풍수설에 의하여 명당에 쓰기 위하여 몇 십리 먼 곳에까지 가서 쓰는 수가 많았고, 또 묘를 쓴 다음 이사를
가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묘가 집근처가 아니라 먼 곳에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추석을 맞이하여서는 반드시 벌초를
하는 것이 자손의 효성의 표시와 도리로 여겼다. 한가위 때에 성묘를 와서 벌초를 안했으면 보기에도 흉할 뿐만 아니라 불효의
자손을 두었거나 임자없는 묘라 해서 남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 2 ) 성묘
조상의 무덤을 찾아가 돌보는 일. 전묘·배분·배소례·상묘의라고도 한다.
주자의《가례》에, 성묘는 묘제의 한 부분으로 되어 있으나, 본래는 성묘에 제례의 절차가 합쳐져 묘제로 발전한 것으로
짐작된다. 중국에서 성묘는 봄·가을에 묘를 손질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가 당나라 이후에 봄의 성묘는 한식, 가을의 성묘는
10월 1일로 고정되었고, 그 뒤 제례의 형식이 첨가되어 묘제로 발전하였다. 한국의 경우 대체로 16세기 중반까지는 성묘가
묘제와 관계없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가례》의 영향에 따라 묘제의 형식으로 발전한 것으로 짐작된다. 성묘의 형식은
분묘의 손질과 배례로 나누어지며, 주로 설·한식·추석에 행해진다. 설에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는 인사를 조상의
묘에 고하며, 한식에는 겨울 동안 무너진 산소를 살펴보고, 추석에는 햇과일과 곡식을 조상께 바치는 의미를 가진다.
( 3 ) 차례
추석 이른 아침에 사당을 모시고 있는 종가에 모여 고조까지의 차례를 지낸다. 차례 지내는 절차가 설날과 다른 것은 흰떡국
대신 메[밥]를 쓰는 점이다. 조상에 대한 추원 보본과 천신제를 겸하였기 때문에 제물은 신곡으로 만들어 진열된다.
고조 이상의 윗대는 10월에 시제라 해서 묘에서 제사를 지낸다.
추석의 민속놀이
1).강강술래
서남해안지역에 전승되는 추석놀이의 대표적인 부녀자들의 놀이이다.
이 강강술래는 수십 명의 부녀자들이 밝은 달밤에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노래하면서 춤을 추는데, 놀이의 구성은
늦은강강술래, 중강강강술래, 잦은강강술래로 되어 있으며, "강강술래"라는 후렴구로 받는 소리를 하면서 원무를 하고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부수적인 놀이로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나 남생아 놀아라, 청어 엮자, 청어 풀자, 지와 밟기, 덕속몰기, 쥔쥐새끼놀이, 문열어라, 가마등, 도굿대당기기 등이 있다. 이 같은 놀이를 번갈아 하면서 밤새 논다.
2).줄다리기
한반도의 중남부 지역에 가장 널리 분포되었으며,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는 대동놀이이다.
두 패로 나누어 굵은 줄을 서로 당겨 자기 편으로 끌어온 쪽이 이기는 경기 또는 놀이인 줄다리기는 예부터 대개는 정월 대보름날에 하며 지방에 따라서는 5월 5일 단오절이나 7월 보름날 백중절에 하였다.
한 고을이나 촌락이 서로 나누어 집집에서 모은 짚으로 새끼를 꼬아 수십 가닥으로 합사한 큰 줄을 한 가닥으로 하여 다시 여러
가닥으로 꼬아 굵은 줄을 만들고, 줄에는 손잡이 줄을 무수히 매단다.
줄머리에는 양편 모두 도래라고 하는 고리를 만들어 연결하며 중앙에서 동서부의 고리를 교차하여 그 속에 큰 통나무를 꽂아
동서부의 줄을 연결한다. 마을 사람들은 노소를 막론하고 참가하여 줄을 당기어 승패를 겨룬다.
3).씨름
개인놀이, 상대놀이, 소집단 놀이, 대동놀이로도 존재하였던 씨름은 단오와 백중 그리고 추석, 정월대보름에 행해졌다.
힘께나 쓰는 사람들은 씨름판을 벌이는데, 어린이들은 아기 씨름을 하고 장정들은 어른 씨름을 한다. 잔디밭이나 백사장에서
구경꾼에 둘러싸여 힘과 슬기를 겨루게 된다. 씨름에서 마지막 승리한 사람에게는 장사라 부르고 상으로 광목, 쌀 한가마 또는
송아지를 준다.
4).활쏘기
서정에 모여 일정한 거리에 과녁을 만들어 놓고 활을 쏘아 과녁을 맞추는 경기이다. 활쏘기는 상무정신을 기르게 하고 심신을
단련하게 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여러 궁사들이 줄을 서서 차례로 쏘아 과녁에 맞으면 지화자 노래를 부르면서 격려하고 축하를 해준다.
5).가마싸움
일명 자메쌈 또는 가마놀이라고도 하며 학동들의 놀이이다.
추석이 가까워지면 각 서당의 학동 중 대표를 뽑아 총사로 삼고 각기 가마와 기를 만들며 가마싸움을 하는데 마을 주민 모두가
나와 응원을 하고 박수를 치며 격려를 한다. 총사의 지휘에 따라 접전을 하며 전진하고 후진하고 좌우로 빙빙 돌다가 틈만 있으면
뚫고 들어가 가마와 가마를 부딪게 하거나 발로 가마를 차고 부순다. 또 적군의 기를 많이 빼앗으려고 한다.
승리한 측은 빼앗은 기를 높이 들고 기세도 당당하게 마을을 다시 누비고 다닌다.
6).소먹이놀이
설에도 행해지는 놀이로 거북놀이와 비슷하나 이 놀이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들어 있다.
중부지방에 널리 퍼져 있으며 황해도 일부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놀이는 두 청년이 궁둥이를 서로 맞대어 엎드리면,
그 위에 멍석을 덮어 씌워 앞쪽이 되는 한 사람은 두 개의 막대기를 각각 손에 드는데 이는 소의 뿔을 나타내는 것이고, 뒤쪽
사람이 든 한 개의 막대기는 소의 꼬리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두 사람은 멍석을 덮어 쓰고 뿔과 꼬리를 내놓은 채
소걸음으로 걸어가며 다른 한 사람이 이 소를 끌고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집 주인이 내어 놓는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먹는다.
7).반보기
추석이 지난 다음 서로 만나고 싶은 사람들끼리 일자와 장소를 미리정하고 만나는 것을 반보기라 한다.
옛날에 시집간 여자들은 마음대로 친정 나들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녀 사이에 중간 지점을 정해서 서로 즐기는 음식을 장만하여 만나
한나절 동안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푸는 것이 반보기인 것이다.
또 한 마을의 여인들이 이웃 마을의 여인들과 경치 좋은 곳에 집단으로 모여 우정을 두터이 하며 하루를 즐기는 수도 있다.
이 때에 각 마을의 소녀들도 단장하고 참여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며느릿감을 선정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반보기란 중로에서 상봉했으므로 회포를 다 풀지 못하고 반만 풀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8).그 외
황해도 황주지방에는 "우희"라하여 소놀이, 경기도와 충청도에서는 거북놀이가 있었고 닭잡는 놀이, 콩서리 등이 행해졌다.
또 중로보기(반보기)는 추석에 많이 행하는 것으로 원래는 시집간 딸이 친정집에 자주 못가니, 친정식구를 보기 위해 명절날
중간쯤에서 만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회포를 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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