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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신지요.....? 지난 한주는 좋은콜 대박나는콜들 많이들 타셨는지요.....? 어리버리는 지난주에 죽을쑨것 같습니다..... 불타는 금요일도 평범하게 지나버리고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토요일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초저녘부터 피댕이에게 일을 시켰는데... 첫콜이 열시넘어서 들어왔네요......... 투콜에 어리버리가 T1....T2기사님...? 아는분이시고 저보다 연세도 많으신분.... 둘다 도착지마져 지랄스럽게 장전동 금정초교에서 양산.....1.5 (아니 띠바 양산촌넘들이 뭐한다고 부산까지 겨내려와서 술쳐먹어....?)
어쩌겠습니까....?어쩔수없이 진행하였는데.... 어리버리:고객님....반갑습니다....양산어디로모실까요? 손 님3:남부동양산 시청 근처로 갑시다(제가 운전하는차에 남자셋에 여자하나였습니다) 출발할땐 양산시청근처에 종료한다그랬는데....도착지는 물금범어.... 어리버리:고객님...범어는요금이 2만원입니다 손 님3:무신소리고....범어도 양산인데....만오천원밖에 못준다 어리버리와 상황실과 교신하는내용 듣고서도 범어도 분명 양산이라고 우기는데야 어쩔수없더라구요... (이런 닝기리우라질레이션.......그럼 통도사 내원사도 양산이니까 만오천원이겠네...?) 박박 우기기 신공을 펼치는데에야 당해낼재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어리버리:알겠습니다 만오천원만 주십시요.....찜찜한 기분으로돌아서 나왔습니다.... 첫콜부터 여~~~~엉조짐이 좋질않다싶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T2기사님은 이만오천원 받으셨다합니다) T2기사님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길하면서 중부동 이마트로 이동해서 합류차타고 남부동에서 12번버스타고 다시 부산대로 이동 콜 대기중 (이때 시간은 11:40분 두번째 콜이 상당히 늦었지만 내려오는도중에 부산대 기사없는지 TRS로 콜들이 몇개 날리다닙니다) 일따~~은 기사님들이 없으신듯 하니까 내려서 소변도 좀보고 여유있게 다음 콜잡아야지 하는 마음으로....TRS콜 안잡았습니다
12:04분 부산대 전철에서 명장동콜 남자는 술이 떡이된 시체이고 그나마 여자분이 정신줄의 50% 정도는 잡고 있는듯합니다 (이 아줌마도 50%의 정신줄이 왔다리갔다리 합니다)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여 명장동 삼성아파트 근처 무사히 내려주고 다시 서원시장으로 피댕이 셋팅.... 웬일인지 셋팅하자마자 잽싸게하나 물어옵니다... 첫콜이 늦었지만 그래도 오늘은콜발 좀 받으려나하는 부질없는 기대감이 물가의 물안개처럼 슬며서 피어납니다.... 안락 서원시장에서 덕천.....잽싸게 손님에게 전화하였는데... 어리버리:반갑습니다 고객님구구콜대리운전의 어리버리입니다 술취한 개:씨발 조까는 소리하지말고 서원시장안에 국민은행 앞으로 후딱온나 3분안에 안오면 그냥 간다.... 어리버리 :(몸속에 사리하나 생성되어짐을 느끼면서) 고객님 3분안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갑니다....지금 제가있는 위치가.... 술취한 개:시끄럽고 그럼 몇분만에 올수있노.....? 어리버리:넉넉잡고 10분안에는 모실수있겠습니다..... 술취한 개:쓸때없는 소리 그만하고 5분안에온나 전화뚝~~~~~~~~~~ 사실 어리버리가 있는곳에서 국민은행 앞까지 빠른걸음으로가면 3분안에 갈수있었지만 그런 개들은 집에데려다주고싶은 맘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담배 한대피우면서 천천히 여유있게 걸어갔습니다.... 6분만에 국민은행앞에 도착 표정관리하면서 운전석에 앉으면서 어리버리:고객님 반갑습니다 덕천동 어디로 모실까요.....? 술먹은 개:덕천 주공...... 어리버리 :네...덕천 주공요...알겠습니다....출발하겠습니다 (전화상으론 쓰레기를 주식으로 쳐먹는 개이더니.....막상만나니까 그닥 개는 아닌듯합니다) 대략 15분쯤 걸려서....덕천주공입구 도착.... 어리버리:고객님 덕천주공 다왔습니다....여기서 어디로 갈까요....? 술먹은 개:직진~~~(이런 닝기리 이넘의개 드디어 맛탱이 완전히 갔습니다) 덕천주공 입구에서 직진이면 벽인데.... 어리버리 :(뒤로 손을 뻗어 개의 뒷다리를 잡아서 흔들며) 고객님....?정신 좀 차려보이소...좌회전 입니까 우회전입니까....? 술먹은 개:어리버리의 팔을 확~비틀며 쭈~~욱 직진이라고 씨발넘아..... 순간 아프기도 했지만 어리버리의 꼭지가 확돌아 버렸습니다.... 참고로 어리버리 어렸을때부터 검도를 십년가까이 했기에.... 어슬펀 동네양아치 한둘은 아직도 자신있습니다 아무 말없이 덕천주공 맨 꼭대기 후미진곳으로 몰고 갑니다...... 이삼분쯤 올라가니까 가로등도 비추지않는 외진곳에 적당한 공터가 눈에띄입니다... (피댕이랑 무전기 전원 꺼버리고 주머니속에 집어넣고선) 공터 입구쪽에 차를세우고 적당한 막대기하나 주워들고선 뒷문을 열어서 아무 말없이 술먹은 개 대가리털을 잡아당겨서 밖으로 끌어내렸습니다 (꺼집어 내려놓고보니 덩치 졸라 작습니다....진짜 한주먹거리도 안됩니다)
술먹은 개:머고 머고 와이라노...?니 누고....? 어리버리:......불문곡직...아무 말없이 막대기로 양반집머슴 보릿단 타작하듯 급소로만 골라서 진단나오지 않을곳으로만 패줍니다.... 그렇게 한 십여분을 보리타작하듯 패고나니 가슴이 후련해집니다..... 그동안 술먹은 개는 왜 이러세요....?만 연발합니다.....맨땅에 대가리박아 시켜놓고 어리버리는 잠시 담배한대 피워한대 피워물고는 빠져나갈 구멍 생각해봅니다.... 한오분쯤 지난후에....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생각납니다 (목소리톤을 바꾸어서 쫘~~~~악깔면서) 어리버리:야~~앞으론 지나가는 사람에게 욕하지마라..... 오늘은 이정도에서 끝내지만 담에 또술먹고 아무나에게 욕하면 정말 저승보내버린다 술먹은 개:네...네...제가 욕을했나요....? 어리버리:(목소리 쫘~~악깔고서)그럼 씨발아 니가 아무짓도 안했는데....내가 이리패것냐? 임마 이거 아직 정신 못차맀네....좀 더 맞을래.....? 술먹은 개:(급히 손을 흔들며)아닙니다.....제가 욕을했습니다... 제가 술만취하면 아무에게나 욕하는 버릇이 있습니다.....죄송합니다... 어리버리:그럼 앞으론 술먹지 말아라.......알것냐.....? 술먹은 개:네..네..네 알겠습니다...앞으론 술안마시겠습니다 어리버리:야~~너 혹시 돈가진거 있냐....? 술먹은개:네..있습니다....라며 지갑을 꺼내 지갑채로 제게줍니다..... 어리버리:그럼 만원만 줘(씨발아 대리비는 받아야할거 아니니) 술먹은 개:다 가져가셔도 됩니다.... 어리버리:이기 확~~~직이뿌까.....?내가 강돈줄아나....?그냥 만원만내놔바..... 그렇게 대리비 만원 받아서 내려오니까.....시간은 어느듯 한시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덕천로타리쪽으로 터들터들 걸어가는데....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직감적으로 술먹은 개란게 느껴집니다..... 밝고 경쾌한 하이톤으로 여보세요~~~~~하니까...... 술먹은 개:아~~대리기사님 이시죠....? 어리버리:네...맞습니다....누구신지요....? 술먹은 개:좀전에 덕천주공에온 사람인데......내가 어디서타서 어디에 내려줬어요.....? 어리버리:안락동 서원시장에서 제가고객님 모시고... 덕천 주공입구에서 세우라 그러셔서 제가 내렸는데요....?왜 그러시는지요? 술먹은 개:주공입구에서 제가 운전하든가요....? 어리버리:네.....제가 주차시켜 드린다 그랬는데 욕을하면서 내리라 그래서 내렸는데요.....? 술먹은 개:네~~에 알겠습니다.....근데제가 기사님께 뭐 실수같은건 없었나요? 어리버리:아니 뭐....실수라기보다....기분 나쁜일이 있으셨는지...욕을 많이 하시던데요....? 술먹은 개:네....죄송합니다.....근데 제가 대리비는 주던가요....? 어리버리:네....받았습니다.... 술먹은 개:네~~알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어리버리:근데 왜 그러시는지요....?무슨일 있으신가요....?(아주 교활하고앙큼한 어리버리입니다) 술먹은 개:아니예요...수고하십시요..... 전화를 끊고나서 배가 아파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넘.....앞으로 일주일은 고생좀 해야할겁니다 병원가봐야...진단도 안나올테고.... 옷위에 맞았으니 자고 일어나면 흔적도 없는데...몸은여기저기 쑤시고 결릴테지만... 한 일주일 지나면 괜찮아 지니까.....그닥 마음에 죄책감은없네요..... 덕천동 부민병원에서 현장콜로 화명동 갔다가 화명동서 한콜받아서 광안리..... 광안리에서 수정동 진역.....이렇게 여섯콜이 전부이지만...그래도 가슴속은 후련하네요..... 이번을 기회로 앞으로는 그 고객님 정신차리고 매맞을짓은 하지않았음 좋겠는데.... 모르겠습니다...술먹은 개로 계속 남아계실 확률이 엄청 높겠지만..... 혹시압니까.....?이번을 기회로 약주드신 고객님으로 변신하실지......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좋은휴일 행복한 휴일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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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골기온 다운되네..ㅋㅋ
고생 하셨습니다.그러누싸가지 없는 넘들은 김포공항에 배들어 올때까지 패줘야 하는데,누구말처럼 통장에 잔고만 있으면 조져버렸을턴데,암튼 속이 다 시원합니다.파이팅!!!!!!!!!!!하시고,,,꾸벅*^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