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8.토.
반고개 역에서 내려 집으로 오다 비디오 가게에 들어 영화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골든 아이”를 샀다.
2008.11.10.월.
일어나기가 싫다.
어쩌랴!
일어났다.
씻고 면도를 하고 시계를 차고 머리를 빗고 옷을 갈아입고 출근(?)을 한다.
오늘 메뉴는 “김치제육덮밥”이였다.
그리고 명희 누나의 돈까스 한 조각과 사라다 그리고 은실이의 스파게티 쏘스를 먹었다.
박미애는 점잖을 뺄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2008.11.12.수.
일을 했다.
그 20살의(?) 실습생의 이름은 이아랑이였고 다른 하나는 이름이 신은경이라고 한다.
2008.11.13.목.
내일은 센터를 쉰다.
바로 선생들이 교육을 받으러 간다고 한다.
대전으로.......
따라서 내일은 늦잠을 즐길 것이다.
오늘은 최은실 선생님의 아들이 대입 수능 시험을 친다고
은실 샘이 센터에 나오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정신상태가 약의 도움으로 엄청 좋아졌다.
계속 더 좋아질 것이다.
2008.11.14.금.
시내에 있는 “한국 음악사”로 간다.
가면서 가게에서 팔려고 내 놓은 음식들이 나를 유혹했다.
참을 수밖에 없다.
대신 내가 취직을 해서 돈을 벌면 사먹으리라 결심을 한다.
지금 수입은 너무 빠듯하다는 것이다.
효도를 하고 싶다.
2008.11.15.토.
요즘은 계속 설사를 한다.
비디오를 사려고 했는데 가게 문이 닫혀 있었다.
2008.11.17.월.
센터에 도착했다.
일단 2층에서 마리오 델 모나코의 노래를 감상했다.
이윤옥 선생님과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물론 한 두 마디다.
오늘은 작업 목표량을 채우기 위하여 자치 회의도 할 수가 없었다.
오~ 비참한 사실이여............
어쩌다가 박미애와 김효정과는 상대도 되지 않을 정도의 미인을 만난다.
찔러 보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고 지나쳐야 할 내 입장이여...........
2008.11.18.화.
우식이가 준 “쌍용 자동차” - 작업복 - 옷을 입고 출근을 한다.
경훈이와 경임이는 그렇고 그런 사이이면서 맨날 싸운다.
오늘은 가스가 떨어지는 바람에 점심시간이 20분 늦었다.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비교적 즐거운 하루하루의 연속이다.
2008.11.19.수.
일이 시작된다.
나는 19번 사출에 패드를 붙이는 작업을 한다.
마치고 집으로 오다 또 그 간호원을 만난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추워 죽겠어요.”
“네 호호호.”
2008.11.21.금.
변비약을 먹고 부터는 계속 설사를 한다.
뭐 편하다.
패드 작업을 한다.
도연이와 짝이 되기도 은실 샘과 짝이 되기도 하면서 일을 했다.
일을 열심히 했다.
아픔은 천장에 있는 형광 불빛이 사출에 비치는데 계속 그 불빛을 보며 작업을 하므로 시력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우진이 형의 운전으로 퇴근을 한다.
우진이 형이 내게 말한다.
“상식아, 김효정 샘이 결혼한다.”
신랑은 5급 공무원, 전주에서 내일 한다고 한다.
아무런 충격이 없었다.
첫댓글 변비약을 먹고 설사를 하면..
당분간 멈출 때까지
변비약을 끊어야합니다^-^
네 그간 10여 년 동안 변비 관리를 잘 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