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10만원으로 생활하기에 글 한번 올렸드랬죠.
두번째 글은... 어따가 쓸까~ 하다가 요기에 한개 올렸습니다.
대체로 미국에서 비행기 표를 살땐 expedia라든지.. orbitz같은데서 사죠.
뭐 뱅기 표 파는 사이트가 요샌 우후죽순 생겨나서... 뭐...암튼 많습니다만..
저같은 경우... 남친이 샌프란시스코에 있어서..(나는 인디애나)
3일 걸친 주말에 한번 놀러갔드랩니다.
갑자기 정해진 일정이라서... 한 2주 전부터 매일 그런 사이트를 뒤적거렸는데..
그때쯤이 거의 젤 비싼 시기 거등요...출발 2-3주전
그러다가 재수가 좋으면 출발 당일 3일전쯤 다시 싸지고요...
그런데 전 불안한건 딱 질색이라서.... 1주일 전쯤 되니까 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휴가 기간이라서 표가 없으면...ㅡㅡ;; 더 비싸질수도..
그런데 제가 한국이랑 미국 왔다갔다 거리면서 쌓아놓은 유나이티드 마일이지가 생각나서 united 싸이트를 가보니... 거기가 젤 싼거 있죠...
원래 항공사 싸이트는 좀더 비싼게 대부분인데.. 그때 운이 좀 좋았지요...
그래서 냉큼 샀는데.. 딱 하루 뒤에... expedia를 보니 자그만치 40불이나 가격이 떨어졌더라고요.. 그래서 표를 바꿀라고 보니까... 환불 안됨.. ㅡㅡ;;
그런데 게다가 제가 산 표가 시카고에서 바꿔타는게 4시간이나 기달려야 되구...
암튼 시간이 무지 안좋았죠.. 그래서 시간을 바꿀라고 그랬는데....
페날티 돈 내는걸 몰랐거등요... 다른 편으로 바꾸는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잠깐 바꿨다가.. 300불이 더 붙은거에요..
벌금 100불에다가... 또 비행기가 바뀌니까 새로 한 비행기가 더 비싼거 있죠...
전 비행기 표는 거의 다 비슷 비슷 한줄 알았는데 200불이나 차이가 나서...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처음부터 나온게 아니라...
다 정하고 나니까 나왔단 말씀이죠..ㅡㅡ;;
예를 들어..
처음 가격: 305불
내가 내야 하는 돈: 290불.
이라고 해서.. 전 순진하게도.. 아... 여기도 뱅기표 가격이 떨어졌구나...
하고 클릭을 딱 했는데.. 그제서야 위의 내용이 자세하게 영수증에 나오더라구요
원래 가격 495불
벌금 100불
내가 미리 낸 가격 305불(크레딧이라고 하죠)
내가 "더" 내야 하는 돈 290불
-_-;; 아니.. 기절 하는 줄 알았죠.
좀더 싸게 갈라고 했다가 두배를 주고 가게 생겨서...ㅠ.ㅠ
그래서 유나이티드에 전화를 해서 2시간 여기저기 사람들이 자기 관할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complain넣는 곳에 전화해가지구...
홈페이지에 정확한 가격표시가 안되있다고 박박 우기고...
뱅기표 가격이 왤케 가지각각이냐...ㅡㅡ;;
유나이티드 자주 이용하는데 이런 얕은 수를 쓰다니 실망이다.. 등등..
그렇게 해서.. 뭐 원래는 안되는건데(제대로 안읽은 내잘못, 그렇지만 홈페이지에 너무 작게 써논 그사람들도 잘못이라고 난 생각됨.. 소비자의 실수를 야기하는...) 200불을 gift certificate 상품권으로 돌려받았습니다. ㅠ.ㅠ
근데 뭐... 여행갈일도 없는데.. 200불짜리 상품권 어따가 써야될지... 쩝...ㅠ.ㅠ
또 항공사 표는 더 비싼데...
제가 여기서 느낀 교훈은... 얕은 수 쓰시지 마시고..
한번 산건... 다시 가격비교 하지 마시고.. ㅠ.ㅠ
저같은 경우.. 역시 expedia등의 싸이트가 항공사 싸이트보다 훨 낫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비행기는 같은 이코노미라도 가격이 천차 만별이라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죠... 이 간단한걸.. 경제시간에 다 배운건데...ㅠ.ㅠ
이제서야 실감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