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자의 봄(2007)] 제 9회 : 벽돌 한 장의 무게.... 3 (스압有/BGM주의)
후아!!! 9회 마지막이오~
멍하니 출근하는 달자.
세도와 카페테리아에서 만난 달자~!
달자가 계속 할말있다는 눈빛으로 세도를 훔쳐보다가 걸리고를 반복하자 ㅋㅋ 세도가 먼저 무슨일이냐고 추궁하오 ㅋㅋㅋ
하지만 달자는 또 아무일도 없다고 하고 ㅋㅋ 뭐여!!!!!
"뭐야, 왜그래." "그녀석이 쳐들어 왔거든?"
"그녀석이라니..?"
"태봉이.. 강태봉."
"강태봉... 아~ 그 니 스페어 타이어?"
"당분간 우리집에서 신세지자고 밀고 들어오는데 어쩌지?" "뭐?! 야~ 너 해냈구나! 오달자! 오달자 평생에 이런일 없을 줄 알았는데! 해냈구나~ 야~ 너 진짜 해냈네~"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우리친구 신세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선배한테는 말했냐고 하자, 아직 못했다고.. 뻔할 뻔이라고 답하는 달자..ㅠㅠ 실장언니가 무섭긴 한가 보구럇.. 잔소리 대마왕이니..
"오달자! 너 미쳤어?! 절대 안돼!! 안돼!! 절대 안돼!!!!!"
이렇게 외칠게 뻔하기에... 달자의 상상속의 실장언니요 ㅋㅋㅋㅋ
"그렇지.. 그러고도 남을 양반이지.." "진짜 문제는.. 얘가 나한테.. 연애까지 하자는 거지.."
"아 뭐야~ 너희 두사람 연애하고 있었던거 아니였어?"
"응?"
아! 이 인간은 우리 계약사실을 모르고 있구나...
"아니~ 지금까지는 그냥... 장난처럼 .. 그냥.. 이렇게.. 연애..를.. 한거고..."
"에? 어이어이 오달자씨. 너 지금 그러는게 어딨어! 연애하면서 장난처럼이라니~ 너 그럼 그 신성한 연애를 모독하는거지~ 연애는 너~ 진지한거야! 현실처럼 얼마나 처절한건데 연애가!!"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세도 ㅋㅋㅋㅋ 뻔하지만 선주가 옆에 있나보구랴 ㅋㅋㅋ
"아유.. 골아퍼 증말.." 또 누굴 쳐다보오 ㅋㅋㅋㅋ 백퍼 선주요 ㅋㅋㅋㅋㅋ "너 있잖아 이시점에서 하나만 묻자. 지금 니 마음은 엄대표니.. 아니면 스페어 타이어니? 아니면 혹시.. 아직도! 나냐?!"
"됐거든?"
"그래서 니 마음이 뭐냐?"
"아 그걸 왜자꾸 물어 지금!!!"
짜증 지대로 난 달자 ㅋㅋㅋ
"지금 이 시점에서 그 대답을 간절히 원하는 분이 앉아 있어서 그래~"
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줘낸 무섭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염 터지는 우리 달자와 세도 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 그 뮤지컬 티켓 예매했다고 오늘 저녁이라고 건네주는 엄대표 ㅋ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
공연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엄대표는 떠나오 ㅋ "야! 거봐! 저 양반도 지금 장난이 아닌거야~ 바쁘대잖아! 계속!"
"아이..시끄러..."
"저녁 먹자는 말은 괜히 했나?"
"아닙니다."
"일어난 타이밍이 적절했지??"
"예. 대표님."
"O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싸람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자는 팀장한테 보고를 올리면서 어제 선주와 있었던 일을 말하오. 선주의 모든것이 나쁘다는 건 아니라고.... 결혼이든 이혼이든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말하는 달자.
그렇소!!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오!!!! "진짜 문제는 다들 너무.. 가볍다는 겁니다. 너무 쉽고, 너무 경박하다구요. 인생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진지하고 무거운 겁니다. 이혼한 위선주씨나, 유부남과 어울려 물의를 일으킨 오달자씨나 내눈에는 그저 철딱서니 없는 사람들로 밖에 안보인다구요."
"그래도 말입니다. 그렇게 부딪치면서 열심히 배워가고 있습니다. 아프면 아픈만큼 부서지면 부서지는 만큼 인생의 무게를 느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너그럽게 봐달라?"
"아니요. 다만.. 편견만은 버려주십사 하는겁니다. 편견앞에선 어떤 장사도 힘을 쓰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냥 별 소득없이... 명단 작성 또 해서 오늘까지 올리라는 업무만 또 받은 달자 ㅠ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그녀들!!!!!!!! 퐈이트!!!!!!!!!!!!!!!!!
"편견이래도 어쩔 수 없어요. 어쨌든 당신의 대한 내 반감은 변함이 없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 강한척 하기 위해 사람들은 떼론 각자 저마다의 마음속에 벽돌을 쌓고 사는 건 아닐까?
나이가 먹을 수록 그 한장 한장이 더 견고해져서 이제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게 되고,
누군가에게 받아들여 지는 것도 어렵게 되고,
그러다 결국 자기만의 벽돌 속에 마음을 가둬둔 채 점점 더 외로워져 가는 건 아닐까..?
(팀장에게 보고 올리면서 캔커피를 같이 주는 달자.) 과연 외로움은 상처보다 견디기 힘든 것일까?
쓸쓸히 퇴근하는 달자. 근데 회사 로비에 누가 있소?! 엄대표?!
오예~ 강태봉이~ ㅋㅋㅋ 근데 어쩐지 앉아 있는 폼이 ㅋㅋㅋㅋㅋ 조낸 설정 돋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파리의 연인>에서 이동건이 넘어지던 그 포즈와 흡사한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
발로 태봉이 차는거봐 ㅋㅋㅋ 달자도 귀엽긔 ㅋㅋㅋㅋ "아, 이제 퇴근했어요?"
"취직 했다더니, 그세 짤렸냐?"
"토요일이잖아요. 거기는 근처 사무실만 상대하는 밥집이라 토요일, 일요일에는 거의 손님이 없대요. 그래서 일찍 들어가라는데, 아파트 열쇠가 있어야지~"
"아파트 앞에서 죽치고 있으면 또 지나가던 동네아줌마들 수근될테고 그러면 우리 오달자씨 또! 열받아 할까봐~ 그래서 여기로 왔어요~ 같이 들어갈라구"
"아무래도 너하고 난 안될거 같다. 태봉아."
"내가 자신이 없어~ 너하고 잘해볼 자신이 없다구.."
"이제보니 우리 오달자씨~ 순~ 겁쟁이였네?"
"그래! 나 겁쟁이다. 그냥 왠만하면 조용하게 인생 피곤하지 않게 살고 싶어. 너랑 뭔가 시작을 하려면 또다시 얼마나 복잡해지겠니? 또 얼마나 많은 걸 겪어야 겠냐구.. 나.. 그거 자신 없다..
그러면서까지 널 좋아할 자신 없다구.."
"그래도 사랑하게 되면 어쩔래?"
"그래도 날 사랑하게 되면, 그럼 어쩔래."
대답하지 못하는 달자... 아... 콩닥콩닥..
때마침! 전화가 오오!!! 에잇 이런 젠장!
선주가 급히 와줄 수 있냐는 전화!! 엄청 급해보이오!!!
선주네 집에 쳐들어 온 깡패들!!! 옴메!!! 이래서 달자를 찾았구랴!!!
한편.. 극장에서는 세도가 선주를 몹시 기다리고..
드디어! 선주네 집에 도착한 달자!
태봉은 경고장 같은걸 유심히 들여다 보오!
으엉... 무섭소...ㅠ
안나가면 경찰을 부르겠다는 달자말에 부르라고 배째는 조폭들!!
이 깡패들은 선주의 전남편이 본인들의 돈을 다 떼먹고 도망가서 선주에게 돈을 받아야겠다고 소리치오
"아 빨리 나가라구요!!!"
"에이씨!"
깡패가 달자를 치자.... "쳤냐....? 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관없는 것들은 빠지라고 다가서자. 태봉이 가로막소!! 이욜!!!!!!
"공갈 협박에 폭력까지 휘두르는 불법 채권추심행위는 형사고소 대상이 된다는 거 모르십니까?"
뭐여!!!!!!!!!!!!!!!!!!! 이런 법조계의 해박한 지식을 지난 태봉이는!!!!!!!!!!!!!!!!!
"사생활 침해에다 물건까지 박살 내셨네요? 형법 제 366조 기물 손괴죄의 해당.
3년이하의 징역이나 7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는거 알고 계십니까?"
아따~ 태봉이 신통방통 하구마~~!!!!!!
그나저나 받지 않는 선주때문에 화가 나는 세도.
두 남자의 뻘쭘한 조우..... 두 남자 다 파트너는.. 오지 않고 있소...
"돈을 갚어! 그럼 나도 곱게 갈랑게"
"차용증서의 명의가 위선주씨의 이름으로 되어있습니까?"
"남편이 빌린 돈이면 부부가 같이 책임을 져야지!"
"대출받으신 돈. 정확히 어떤 용도로 쓰셨는지 아세요?"
"몰라.. 친구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이렇게 됐나봐.."
"부부 공동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전남편의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면, 더군다나 위선주씨는 그 돈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태봉이가 그저 신기한 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떼먹은 돈 무조건 갚으라는 식의 막무가내로 나오자, 깡패는 선주를 고소한다고 하오.
태봉이는 고소하라고 하오. 3년동안 선주에게 불법적인 폭력에 대해서도 맞고소를 하겠다고 하오!!
이욜!!!!
"정확히 이 게임은 위선주씨에게 99.9% 승산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채권자께서는 위선주씨에게 받으실 돈이 있으시다면은 위선주씨의 전남편과 합의하여 해결하도록하세요"
욜~ 뭔가.. 수상한 태봉이!! 하지만 굿 보이!!!
한번만 더 선주앞에 나타나면 태봉이도 강경한 대책을 세울거라고 하오.
오~ 강태봉~ 제법인걸?
"니가 지금 시방 변호사라도 된다냐?!" "맞습니다. 변호사."
뭐여!! 어쩔라고 이래!!!
"1년 전까지 법무법인 리앤장에서 일하다가 지금 잠시 휴식중이죠. 앞으로 위선주씨의 법적인 문제는 제가 대신하겠습니다."
"더 하실 말씀 있습니까?"
꺄아!!!!!!!!!!!!!!!!!! 진짜 리앤장 변호사였어!!!!!!!!!!!!!!!!!!!!!
겁내 한순간의 멋이 2배가 되었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우리가 우려하던.. <달자의 봄>이 이로써.. 현실과의 거리감이 생기게 되었소.. 골이 파이고 있는 소리 안들리오?!
쓸쓸히.. 혼자 보고 있는 세도와 엄대표... 뭐 어쩌겠소 ㅠㅠ 나중에 사정 말해주면 되겄지 ㅠ
달자와 선주도 부재중을 확인하고, 세도와 엄대표에게 나중에 사정말한다고 하면서 전화를 하오~
"진짜 나 혼자 가도 되나?"
"괜찮아~ 나까지 가버리면 선주씨 너무 썰렁할거야."
(끄덕끄덕)
"근데 말이야.. 아니지?"
"아까 너.. 변호사라고 했던거.... 아니지?"
"강태봉에 관한 진실 하나. 난 여지껏 달자씨한테 한번도 거짓말 한 적 없음."
"리앤장에서 일했다는 것도 그럼 진짜라구?"
"전화걸어서 확인해 줄까요?"
"너 빽으로 들어갔지? 실력아니지?"
"이러다 또 밤새겠네. 어서 들어가요, 나중에 얘기 하자고."
"어쨌든 오늘은 애썼다. 덕분에 악당들도 물리치고, 슈퍼맨 같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똥말똥 쳐다보는거 보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에 관한 진실 둘. 나는 슈퍼맨하고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맛있는 도시락 가게를 꿈꾸는 소박한 27세 청년일 뿐이예요."
"참나~"
쪽 -_-
"잘자요~ 달자씨."
아......................................... 간장이.. 어디갔더라... 간장이...
"흐흐~ 짜식.."
참나.. 언니. 저기요? 아까는 아니라면서요~ 예? 아니라면서, 왜 볼은........
잠깐...망치가... 망치가 어디갔더라...
혹시라도 뿌리칠까봐 조금은 조마조마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았다.
내 나이 서른 셋. 마음 속에 있는 벽돌 하나를 거둬낸 기분이 들었다.
한편.. ..바람맞은 우리 남자들은? 세도는 분노의 운전을 하고 있고.. 분노에 찬 엄대표는 집 청소를 해보지만... 풀리지 않고 있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아~~ 태봉이 또 씻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누군가 달자네 집 벨을 누르옹!
한번만 누르라고 짜샤!
세도는 선주네 집을 누르지만.. 선주는 아까의 충격으로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있소. "선주씨! 신세도예요! 문 좀 열어요! 빨리요! 문 좀 열어요!"
"달자씨 접니다. 엄기중. 거실 불켜져있는거 보고 올라왔어요! 잠깐 나하고 얘기 좀 합시다. 달자씨! 오달자씨!"
"!!!!!!!!!!!!!!!!!!!!!!!!"
결국 선주네 들어온 세도.
그렇게 모두가 시끄러운 밤을 보내고 있는 사이
가벼워진 벽돌 한 장의 무게만큼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었다.
재미있으셨소?!
달자와 태봉이의 본격 연애질이 시작되니, 이거 영.... 캡쳐할 맛도 안나는구랴.. 에이...
다음에 10회로 돌아오겠소!!!
저녁들 맛나게 잡수시오!!! |
첫댓글 잘보고 있긔 올려주셔서 감사하긩 ><
넘 재밌긔 ㅋㅋㅋㅋ
너무 재밌긔>.<
재밌게 보고있긔...!!! 감사하긔
끄아 리앤장부터가 현실과 괴리가 ㄷㄷ 넘나재밌긔
본건데도 또 봐도 재밌긔
완전 재밌긔!! 감사하긔
감사하긔!!
달자언니 부럽다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