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에 일어나 음식 만들기 시작 했어요.
1) 스테익
2) 아스파라가스 구이
3) 샐러드
4) 새우품은 표고(이름이 있는데 몰라요~ㅎ)
(이건 젊은 새댁이 전에 먹어 보고
너무 맛 있어서 배우고 싶다고 했다 해서
그녀를 위해 메뉴에 포함.)
5) 잡채
6) 돼지갈비 김치찜
7) 치킨 캐서롤
8) 김치
오후 5시 까지 이렇게 준비 했어요.
(남은 음식은 모두 조금씩 담아 싸 주었어요.)
날씨가 좋아 뒷마당 패티오에 테이블 셋팅했어요.
서 있는 두 남자 환영과 환송 파티였어요.
왼쪽의 젊은이는 설대서 박사 학위 받고
남편 포닥으로 왔어요.
오른쪽이는 세종시에 근무하는 산업부 공무원으로
6개월 파견 나왔다 6월 8일에 돌아 간대요.
이부부 전에 만났을 때
결혼 한 지 몇 년 됐는데 아기가 안 생겨 고민이라 해서
제가 홍카님네 흑염소즙 이야기를 해 줬어요.
( 울 하율이 엄마 얘기 하면서,,,,ㅎ)
어제 우리집에 일행들 왔을 때 남편만 왔길에
왜 와이프는 안 왔냐며 가서 데려 오라고 해서
데려 왔어요.
(미국선 한국과 달리 따로 말 하지 않으면 항상 부부 동반이예요.)
밥 먹으면서 이 부부 남편이
와이프가 사모님(나) 한테 꼭 건강원 연락처
알아오라고 했다고 해서
나도 알려 주려고 했다며
일본 여행 갔을 때 같은 그룹에
호주 살고 있는데 불임으로 시험관 하러 한국 왔다
조카 데리고 여행 왔다는
일원 이야기 들은 울언니가
“ 그 이모 너무 안 됐더라~~~~
애기가 너무 절실 한데 시험관 몇 번 실패 하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더라~ ” 하길래
내가 흑염소즙 얘기 좀 해 주지 그랬어~ 했더니
언니가 맞다~ 이따 니가 얘기 좀 해 줘라~해서
곧 그 여인 만났을 때
흑염소즙 소개 해 주는데
울언니는 옆에서 “ 우리 절대 이상한 사람들 아니라며
얘(나) 딸이 7년 만에 애기 낳았다며
또 다시 우리 약장사도 아니고 절대 이상한 사람들 아니라며
얘(나) 남편은 미국의 유명 대학 교수라며
이번에 학회 참석 차 한국 왔다 일본 여행 온 거라며
이상한 사람 아니란 걸 열열히 설명하는 언니 땜에
웃은 이야길 하면서 웃고
잠시 후 홍카님 연락처 사진으로 찍어 갔어요.
( 미국 하율이 할머니 소개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여럿 있을 겁니다.ㅎ
울 조카도 같이 근무 하는 형이
불임으로 고민한다며 알려 준다고
연락처 받아 갔고 제 친구도 받아 갔거든요..ㅎ)
남편이 와인을 따라 주고 환영과 송별식 건배를 했습니다.
전 저녁 먹고 큰 그릇들만
세척기에 넣고 씻은 후
방에 들어 가 잠들어서
그들이 가는 것도 몰랐습니다.ㅎ
좀 전에 화장실 변기에 앉았다 보이는 풍경 한 컷~ㅎ
남편은 방에서 자고 나와 다시 거실 옥매트 위에 누워 아직 쿨쿨~ㅎ
전 설거지 마무리 하러 싱크대 앞으로,,,,,ㅎ
첫댓글 손님 접대가 참 어려울텐데도 척척해내시고
나름 즐기심이 보기 좋네요
그럼요
좋은건 널리 널리 알려야지요
참 잘하신겁니다
복받으실겁니다
그 부부들한테도요 ^^
이젠 나이 먹어 점점 버거워 지는데
언제 까지 이렇게 해야 하는지,,,,,
어제 상차림 하면서 여러번 생각 했어요.ㅎ
내가 겪어 봤으니
같은 것으로 고민 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알려 주게 되더라구요.
꼭 해결 된다는 보장은 못 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을 수 있잖게 냐며,,,,,,ㅎ
건강이 받쳐주나봐요,저는요. 보기만해도 일이 무겁습니다.
척척척~~잘도 해내고잇네요~^^
그래도 몸살 할껄요~^^
조금 버겁지만
남편이 맘을 거절 못 하고 하게 됩니다.
협조 하는 거지요.ㅎㅎㅎ
사모님(하율이할모니)
유학생들에게
귀하고
맛있는 식사 자리 만들어 주시는
멋진삶 존경 합니다
ㅎㅎㅎ
식사 준비 하면서 맘의 갈등 많이 합니다.
늙은 내가 언제 까지 젊은이들 먹이려고
이렇게 힘들게 수고를 해야 하나~~~~하고.ㅎ
초대한 당사자는
대충 하지 힘들게 뭘 이렇게 많이 차리느냐고 야단 입니다.
그럼 난 먹을 것도 준비 하지 않고
밥 먹으로 부르느냐고 앙앙 댑니다.ㅋ
대단해요 정말 대단하십니다.ㅎ
난 그냥 글을 읽기만 해도 숨이 차요.ㅋ
어쩌면 하율이 할머니처럼 살아야
건강하고 벨런스 맞춰 살아갈 수 있을지도. ^^
그치만 언제라도 체력이 딸린다 싶으면
그만하겠다고 말하세요. 파업~!! ㅎㅎ
각 집의 생활 문화 차이입니다.
전 미국 사는 평생을 이렇게
손님 상 차림 하면서 살았어요.
저 남편 한테 사랑 못 받고 학대 받는 건 가요?
이렇게 사는 제가 안 되 보이는 가요???
전 내가 학대 받고 안되 보이는 삶을 산다고 생각 안 하거든요.
힘 닿는데 까지 협조 하다
언젠가는 내 스스로도 남편도
할 수 없겠다 하는 날이 오겠지~~~~ 합니다.ㅎ
@꽃비(미국)
하구야~~
놀래라~~
제 댓글이 불편하셨을까요?
아무런 저의가 없는데
불편을 드렸다면 삭제할까요?
갑자기 조심스러운 이 마음은~~ㅎㅎ
@산초롱(인천) 아니유~~~~~~
전에 어떤이가 저에게 이렇게 말 했어요.ㅎ
한번씩 그녀의 말을 곱씹어 생각하게 되네요.
그 때 느꼈지요.
참 사람마다 보고 느끼는게 천차만별이구나~~~~를
@꽃비(미국)
살아가는 행태가 각 가정마다 다 다르죠.
그렇게 적응하고 대처하고 살아가는거구요~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박수쳐 드려요.
그리고 내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멋지고..^^
전 꽃비님처럼 할수있는 에너지가 없어요.
응원하는 댓글에 물음표가 많이 붙어서 반문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깜놀했지요~ㅋ
그 어뗀이의 말~
이젠 냅다 던져버리세요~ㅎ
@산초롱(인천) ㅎㅎㅎ
제가 소심형이라
그녀의 말에 엄청난 충격과 상처를 받았어요.
내 생전 그 어떤이로 부터도
저런 독설을 들은 적이 없었거든요.
지금도 샹각하면 불쾌 하고 열나요.
산초롱님 깜짝이야 하게
해서 미안 해용~ㅋ
@꽃비(미국) 내가 쓴 내용이 그녀가 썼던 내용을 생각나게 했나봅니다.
아무리 되짚어봐도 숨겨둔 흑심이 없었으니
나는 수정할ㅍ부분이 없이 결백한데요? ㅋㅋ
이제 맘 편히 드라마에 몰방할게요~^^
닥터 차정숙 보고 있어요~♡
@산초롱(인천) 네~~~
저도 좀 있다 드라마 차정숙 올라오면
볼 거 예요.
편안한 밤 되세요.^^
멋지십니다
그냥 저의 부부 살아가는 삶입니다.ㅎ
꽃비님 일상으로 돌아 갔네요~~
40여일 동안 잘 놀았으니
몇번 만 해주고 힘들다고
엄살도 부리세요~~^^
내 몸은 내가 알아서~
잘 알지요? ㅋㅋ
네~~
원래 내 자리로 돌아 왔어요.ㅎ
힘 닿는데 까지 협조 하려구요.
남편도 마눌 힘든 거 아니까
눈치 보더라구요.
엇그제 손님 치고 어제, 오늘 띵가 띵가 하고 있어요.ㅎ
부페집 사장님 같은 포스네요
새벽부터 주방에 들어가셨다니
꽃비님 수고가
제자들 입이 즐거웠다니 최상 아닌가요?
혹시 몸져 누우신건 아니쥬?
새벽에 깼으니
소리 안나게 준비 했는데
남편이 새벽 2시 부터 떨그럭 거리더라구,,,,,,ㅎ
그래서
그들이 언제 까지 있다 갔는지도 몰랐어요.
난 밥 해 주고 먹고 대충 치우고
자 버렸거든요.ㅋ
이젠 좀 쉬시죠~~
아래서 두번째사진이 꽃비님의 옥매트?
꽃비님 매력을 느낀 두가지, 옥매트와 건오징어였어요.
세계유수대학 교수사모님이 옥매트를 애용하시는 모습, 오징어를 선풍기에 말려 서방님 안주꺼리 장만하시는 모습~
온라인에서 잘난척 힘주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그런거 없는 소탈한 모습이 억수로 매력적이었어요.
뭐 말이되나 모르겠네요! 여긴 비와요. 마치 장맛비같네요~
한국 살 때 홈 쇼핑에서 구입한 옥 매트로
거의 30년 된 거 같아요.ㅎ
아랫목 같이 따근따근 해서
넘 좋아요.ㅎ
척을 못 하는 성격이라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떳떳 하게 살자 주의예요.
가식적인 건 언제고 다 들어 나고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드는 거 잖아요.ㅎ
비 그치고 나면 더워 지겠죠?
더위에 건강 조심 하시고
잘 지내시길요.^^
손님 올때 마다 ---
너무 힘드시겠어요
젊어서 부터 해 왔던 일이라
하루 이틀 좀 고단 하면 되더라구요.ㅎ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