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후기★
관람(체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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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난타 체험전 |
관람(체험)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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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목요일 오후1시 |
관람장소(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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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티움 |
관람(체험)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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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7살 남자아이 |
평일 오후 1시라서 우리 아이들이 제일 나이가 많은 것 같더군요.
다른 아이들이 어리니 앞에 선생님 말씀 듣는 것보다 그냥 두들이는 데 열중해 정신없었고,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엄마들이 아이들 돕느라 정신없어서
다른 아이들은 자리도 모자르고, 앞도 잘 보이지도 않고...
차라리 엄마들이 뒤에서 보기만 하고 도우미들이 아이들을 돕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첫번째 방은 악기(북 종류)를 두들이는 시간인데,
아이들이 이해못할 악보를 설명하느니, 그냥 따라하라고 하는 편이 훨 나을 듯 하다.
좀 더 흥겨운 지도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방은 요리사의 방인데,
콩이나 곡물을 냄비, 후라이팬 등등에 넣어 주걱으로 두들기는 시간인데...
중간에 플라스틱 작은 공에 곡물을 넣어 "에그 쉐이크"라는 것을 만드는데,
이 에그 쉐이크를 만들고 조금 흔들더니, 끝나더군요.
뭔가 이 에그 쉐이크를 가지고 좀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세번째 방은 영화를 보여주고 직접 소리를 입히는 방인데,
소리 입히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엄마들이 앞에 앉아서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앞에 나가 체험하는 것도 앞 사람들만 하게 되어서 뒤에 앉은 저희들은 그냥 앉았다 나온 기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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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의 난타는 기대가 언제나 많아서 인지.. 지난 번 어린이난타 연극도 이번도...
만원 가격만큼의 값어치가 약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정상가격 15,000원을 내고 가느니, 집에서 못쓰는 냄비나 깡통을 주걱으로 두들기라고 하는 편이 나을 듯.
물론 집에서야 옆집때문에 그런 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겠지만요...
또한 엄마들은 어차피 도우미 역활밖에 안되는데, 굳이 입장료를 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3개의 방을 돌아다니는데, 1개 방에서 보통 25~30분정도 소요하는데,
방마다 이동시간하고 자리잡는 시간을 빼면 많은 시간이 아니기에
아이들에게 좀 더 시간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난타체험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이것을 아이들에게 좀 더 깊이 접목시키는 방법은
좀 더 강구를 해야 할 듯 합니다.
큰 기대하지 않고 그냥 가서 두들기고만 올거라는 마음을 가지고 가면 나을 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좀... 쓴 맛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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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의 오즈의 마법사는 정말 괜찮았거든요... 구성, 줄거리, 아이들 눈높이등등...
어린이난타전을 보고 실망하고 큰 기대를 안했는데,
구름빵보다도 훨씬 잘 만든 작품이어서 이번엔 난타체험전에 기대를 했는데...
여하간 엄청 좋았다는 맘도 계시니, 이런 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치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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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실 것은 주차요금 4000원(4시간) 티켓박스에서 팔고요.
코엑스 아쿠아리움 가실 분들은 손목에 끈(입장끈) 버리지 마시고
3개월간 할인가능하다고 하니...잘 보관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