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처음 만났을때 훤칠한 큰키 미모의 영어선생님 보잘것없는 나에게 넘친 당신을 만나서 26년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당신은 경북대를 나는 전남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 직장을 잡고 영 호남이 만나서 결혼을 하였습니다
살면서 당신은 늘 나의 자랑이었고 나의 전부였고 나의 모든것이었습니다
끔찍이도 당신을 좋아하는 아들, 당신닮은 예쁜딸 나아서 단란했던 우리가정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을 27년동안 가르쳤던 교사인 당신은 꽃을 좋아했고 늘 책을 가까이하고 늘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병원에 일찍 데리고 가지못한 내 잘못으로 당신이 20개월 밖에 살지 못한것이 너무 미안하고 후회됩니다 당신이 기침하고 피로하고. 가슴답답 해 할때 병원 가라고 말만 하고 나는동창회 놀러가고. 바쁘게 일한다고 챙기지못함이 너무너무 잘못했고 용서를 구합니다
착한당신은 언제든지 그랬지만 동창회 다녀오라고 오랜만에 만나서 잘 놀고 오라고 했던 너그러운 당신
자기몸 아픈데 나한테는 늘 배려하준 당신 지금 되돌아보면 당신은 내에게 단 한번도 어떤일에 대해서 싫어하거나 반대하거나 화를 내 본적이 없었던 당신
나에게는 천사와 같은 당신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모습을 볼수 없다면 내 가슴을 후벼 팔것 같습니다.
너무 그립고 보고싶을 때 어떻게 할까요? 언제든지 당신이 있는 이곳으로 올게요. 아마도 날마다 당신을 찾아 올것입니다.
수준이 맞지않은 나와 살아줘서 고맙고 행복했어요
당신을 살려달라고 희망을 노래 했건만 희망의 노래가 절망의 노래가 되고 말았습니다.
당신를 살려달라고 절규하고 통곡을 하였지만 당신은 내 손을 놓고 말았습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여보 정말 미안하고 사랑해요
2014년 9.24 학교에서 수업 도중 병원에 간뒤 20개월만에 당신을 보내는 제 마음은 지금 갈기갈기 찌져집니다 가슴이 터질것만 같습니다. 데려가 주세요. 따라가고싶습니다 함께가요 외롭지 않
3차 표적치료 예약을 앞두고 수많은 지인들의 기도와 쾌유를 빌었는데 무정하게 신은 당신를 데려갔습니다.
최고 신약이 기적처럼 당신을 회복시켜서 당신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고 요가도 한다고 굳게 믿고 있어는데 ..
병실에서 당신의 거친 숨소리로,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내 손을 꼭잡고 제발 부탁한다고 할때 나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요?
맨탈이 강해서 별로 우울하거나 울지않은데 어느날 나는 암도 힘든데 심장까지 아파서 가슴통증으로 고통스럽다고 할때 나는 해 줄수 있는것이 없어서 미쳐 죽을 뻔했습니다.
무능한 남편 만나 당신을 살리지 못하고 이렇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보 너무 미안해요 미안해요. 또 미안해요 또 또
최근 병상에 있을때 많은 제자들이 찾아와서 쾌유를 빌었어요. 그때 당신은 용돈과 밥을 먹여보내라고 여전히 스승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신이 내손을 놓고 조문객을 받을때 당신 떠나는길 외롭지 말라고 덕이중학교.신곡중학교.금파중. 심원중.역곡중.하안중.철산중학교에서 함께 근무했던 많은 동료선생님들과 교감.교장선생님들 한분도 빠짐없이 오신것 같습니다. 직장인.대학생이된 제자들.자기도 잘 알고지냈던 내 시골친구들. 고등학교 대학친구들.전직장 동료들이 모두와서 애도를 하고 갔습니다.
특히 한참을 슬퍼하고, 친구아내,제자 서원이 엄마. 또 다른 엄마들이 애도하고 눈물을 흘리고 갔습니다.
평소에 학교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편이라서 누구엄마라고하면 곧 알수있는 제자 엄마들이 왔습니다.
당신이 잘 지도해서 부산영재고를 보냈고 카이스트 다니는 제자도 대전애서 왔습니다. 당신대신 반갑게 맞이 했어요. 자랑스런 재자라고 했잖아요
옛말에 정승이 죽으면 안가고 정승 개가 죽으면 조문간다는 말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멀리서 와서 당신을 추모하고 갔습니다.
당신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아쉬워 하고 있는것을 보면
당신의 삶은 아름다웠습니다. 여보 나는 행복했고 나만 행복 해서 미안해요.미안해요.
당신이 교직자로서 어떠했는지를 알수있었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45년 학교에 근무하신 광주 형수님이 왜 이렇게 제자들과 선생님들이 많이 추모하러 오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학생을 붇잡고 물어 보고는 이건 미스테리라고 하였습니다.
당신의 훈륭한 면모을 그동안 몰라 보았다고 미안해 했고 꼭 고귀한 가치를 책으로 남겨 보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선생님으로써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준 당신은 정말로 아름다운 참 스승 이었습니다 함깨 살아 줘서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당신의 착한성품을 좋아 하는지는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많은분들이 찾아와서 추모해 주실것으로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여보 !! 어떻게 이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릴까요? 내일 당신 만나러 오면 알려 주세요.
마음 편안히 고통없는 곳에 잠시 있다보면 곧 뒤따라 갈테니 기다려 주세요. 편히 쉬고 있어요 그동안 너무 많이 고생 했으니까요 고통없는 곳에서 이제 편히 쉬어요
듣고싶은 말도. 하고싶은 말도 많았을텐데 말도 못하고 떠나는 당신을 절대로 절대로 보낼수가 없지만 보내야 한다면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고 당신의 손을 놓아드릴께요.
앞으로 당신이 보고싶을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그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해주고 가야지 그냥가면 어떻게 하나요
나는 당신의 그림자일뿐 당신 없이는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늘 당신은 나의 큰 우산 이었어요 나의 전부였으니까요
아마도 당신을 너무 좋아한 아들도 예쁜딸도 지금 막막 할거예요 아들과 딸도 너무 많이 울었어요. 너무 보고싶을때 어떻게 할까요
지난 20개월동안 당신의 많은 지인과 동료선생님들.친구들 제자들. 내친구들이 쾌유를 빌었고,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많은 음식과 반찬들 해다주신 선생들, 집에오셔서 요리해서 주신 선생님들 , 함께 밥먹고 산책같이해주신 쌤,감사드리고 잊지않겠습니다. 늘 입원할때 한걸음에 달려온 처가식구들과 형님들 감사합니다. 당신 대신 꼭 감사 인사할게요.
나와함께 살아줘서 고맙고 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당신 아파하고 마약진통제를 먹으며 온 종일 몽롱한 20개월의 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는지 나는 지켜보면서 매일 마음속으로 살려달라고 당신몰래 눈물흠치며 통곡을 했습니다
일주전 아버지 산소에 가서 당신살려 달라고 통곡을 했건만 응답이 없었나 봅니다.
아품을 이겨내고 건강 회복을 위해서 거의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집옆 일산호수공원 나가서 산책. 유산소 운동을하고 그랜드백화점 지하에서 식사하는 당신과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26년 살면서 못했던 이야기들 많이했고. 아픈 20개월 동안 함께 보냈던 시간들이 너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병상.휴게실에서.호수공원에서.고봉산에서. 심학산에서.당신집애서.
당신은 평범을 뛰어넘어 문학이면 문학 세계사면 세계사 등 모든면에서 박학다식한 당신을 보고 놀랍고 행복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당신을 살리기 위해서 요리학원 다니고 음식을 만들때면 행복했고, 맛았게 먹어줘서 고마웠어요
더 맛있게 식사준비가 안될때 처다만 보고 있는 당신한테 늘 미안했고 이렇게 빨리 갈줄 알았으면 더 신경 써서 준비하고 노력하지 못한것이 후회 됩니다. 미안해요.
이럴줄 알았으면 요양병원에 갔으면 더 잘먹어서 지금도 내옆에 있을까요? 나는 한순간이라도 내옆에 있야야 했습니다. 잘 해 주지 못함을 많이 후회 됩니다.
당신은 많은것을 남기고 갔습니다.
당신을 그리워 하는 제자들과 선생님들 잘 가르쳐서 훈륭한 재자들어 있습니다. 말성부린 제자들은 바르게 자라서 대학생이되어 병상을 찾아 왔습니다. 알바해서 돈(20 돌려줌)을, 많은편지를 놓고 갔습니다
나에게는 사부님이라는 호칭 평생 용돈 공무원연금과 촉명한 아들과 예쁜딸을 남기고 갔습니다.
당신의 발 자취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많은 제자들이 당신의 죽음을 안타갑고 아쉬워하고 많은 선생님들의 귀감이 되는 교육자의 길을 걸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보 !! 고마워 미안해 감사했습니다. 아들 딸 잘 키울께요 걱정하지 말아요 잠시 정리하고 곧 바로 일할 것입니다. 당신을 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젠 병원 갈때 초조함 공포로부터 벗어나서 편하게 자유롭게 여기서 편히 쉴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병원이 그동안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러웠는지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진료 대기중에 얼마나 두려웠는지 나도 그랫는데 당신은 얼마나 불안했나요? 맨탈이 강한당신은 항상 의연했어요.
얼마전에 모든 치료는 의미가 없다고 할때 해당된 3차신약을 먹어볼수 없냐고 물어보지도 못한 것이 못내 후회 스럽습나다. 기대를 나와 같이 많이 했을 텐데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더 좋은곳에 외롭지 않은곳에 당신이 있을 장소를 알아보았지만 이곳이 그래도 양지바른 곳. 수목장으로 결정했습니다. 이곳을 아내가 쉬는곳으로 정했습니다. 아내는 평소 자연을 훼손하는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자연를 사랑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처 가족분들의 이해 와 양해 바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내가 마지막 가는 길까지 참여 해 주신 지인.가족 모두에게 감사감사합니다 소중한 가족들 늘 잊지 앉겠습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가족 친지.친구들. 선생님들 . 재자들 모두 모두 감사올립니다
여보!! 사랑해요 미안해요 행복했어요.
3.5제때 선생님들과 당신좋아하는 아들과 예쁜딸 데리고 올테니 기다고 있어요.
오늘밤 잠자리 바뀌어서 힘들겠지만 병상의 침대보다 천배 만배 나을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고통이 없기때문에 나을 것입니다.
하늘 나라에서 당신 좋아하는 우리 형주형원이 잘 보살펴 줄것으로 믿습니다.
이별아닌 이별을 해야만 한다면 이 이별이 20개월 동안 아픔고통속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 보다는 적을 것으로 믿고 당신과 안녕을 고합니다
당신을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립니다.
당신은 나의 영원한 반려자입니다
당신을 살려내지 못하고 지켜 드리지 못한 못난 남편이 장지에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내가 가는길을 외롭지않게 조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경사에 꼭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꼭 함께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아내 대신 감사올립니다. 삼오제는 6월4일 (토) 11시 용미리 추모공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읽으면서 한참을 울었네요..
편안한 모습으로 아픔없는곳에서 쉬고 계실꺼예요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내사랑이 진심으로 다가옵니다 좋은곳으로가셔서편히쉬고 아픔도 고통도없을겁니다 이땅에서는 열심히아빠로서 도리를 다하시면 그게아내사랑하는 길이될겁니다
다시한번위로와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