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수도인 비사성에서 일어난 끔찍한 난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한적한 산. 푸른 나무들과 새들, 자연
그 자체인 순수한 그곳에. 어울리지 않는 저택이 있다. 청색의 기와를 얹고 유달리 담이 높은 그 집.
대문앞엔 사병 두 명이 칼을 들고 서 있고. 대문을 지나 그 넓은 저택의 안으로 들어가면 누군가
방문을 한 것인지 가마꾼 네 명이 붉은 가마를 지키고 서 있었다.
"왕이 어떤 왕이었는가. 흉년이 계속되고, 무역이 감소하여 나라가 궁핍해 질 때.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의
금을 모아 태왕전의 기와에 금을 입힌 간악한 자가 아니었는가."
보기만해도 시원한 푸른빛의 투명한 연못 옆, 높은 소나무 그늘이 드리운 청빛 기와를 얹은 나무 정자에
호사스러운 은빛 비단을 입고 무신인 듯 옆엔 넓은 칼을 두고있는 단호한 표정의 사내와. 말 없이 다기에
담긴 차를 마시며 표정 없는 얼굴로 그의 말을 듣고있는 한 늙은 사내가 앉아있다.
"어차피, 그는 왕의 자질이 아니었네. 자네도 알지 않은가... 왕이 얼마나 더러운 방법으로 그 자리에 올랐는지."
호의 반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자는 왕의 동생이자 호의 아버지인 은 국의 대장군 의얼.
그가 진실된 눈으로 설득시키고자 하는 사람은 올해 일흔이 넘은 전 재상 을파소다.
"허나, 이미 이 나라의 왕이십니다.. 집권을 하신 1 7 년동안 나름대로 잘 다스리셨고... 호 마마의 행동은
틀렸습니다."
"틀리다니!! 허면, 자신의 형인 태자를 죽이고 왕의 자리를 빼앗은 지금의 왕이 옳다는 소린가!!"
눈을 부라리며 소리치는 은장군의 말에. 을파소는 그를 잠시 응시하다 이내 한숨짓고 푸른빛의 투명한
연못속을 바라본다. 속세의 근심과는 상관없이 맑은 물 속에서 자유로이 헤엄치는 비단빛 고기들과 떠다니는
연꽃들을 보며 슬픈 듯 눈을 감았다.
'어찌 나의 명은 이리도 긴 것이냐..'
그는 잠시 생각했다. 선왕을 섬기며 이 나라의 안녕과 활기찬 미래만을 생각하던 젊은 날의 시간들을.
명 재상이라며 을파소는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고. 선왕 또한 그를 아끼여 엄청난 부를 그에게 내렸다.
허나 이미 끝났다. 80수를 누린 선왕은 죽었고 형인 태자를 죽인 2 왕자는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올랐다.
언제부터 신성한 왕가가 피로 얼룩졌는가. 그는 통탄했다. 더이상 피로 얼룩진 이야기를 듣기 싫었다.
"나도 내 아들의 성급한 행동이 마음에 들지는 않네. 허나, 성공했네. 왕은 무릎을 꿇었고. 나라의 인재
대신에 자신의 아들들을 높은 자리에 올린 왕에겐 적이 많았네. 그 덕에 점점 호의 편이 늘어나고있고.
백성들의 민심을 이미 잃은 왕은 더 이상 희망이 없었네. 피로 시작한 것은 피로 끝난다.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이네. 이제, 백성들에게 인망이 높고. 식견이 대단한 자네가 이 쪽으로 와준다면. 나라는
다시 제자리로 가는 것이네. 이 나라는 다시 부흥을 할 것이야."
연못을 바라보던 시선을 돌려, 은장군을 응시하는 을파소. 그는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물론 왕이 백성들에게 원망을 사긴 했지만. 항상 극악한 왕은 아니었습니다. 가을이면 꼬박꼬박 창고를 열어
곡식을 나눠주었고. 사면된 죄수들만 해도 몇이옵니까. 연 국과의 전쟁에도 승리하여 은 국의 영토도 많이
넓어졌고.."
"허나!! 왕은 그보다 더한 악행을 저질렀네. 자신의 사냥터로 쓰기위해 헐어버린 민가가 얼마인가!!
집을 잃은 사람들이 몇인가! 궁의 곡식을 나눠주었으나 세금을 몇배로 징수하였고 감정싸움으로 일어난
전쟁때문에 잃은 목숨들이 얼마인가!!"
은장군은 호통을 치듯 말했고. 을파소는 시선을 떨구었다. 장군의 말이 맞았다. 물론 선정을 배풀때도 있었지만
지금의 왕은 왕의 권력과 사치만을 보고 형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고. 나름대로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노력을 하였지만 그가 집권하면서 죽은목숨 굶어가는 사람들, 집을 잃은 사람들이 거리에 넘쳐났다.
하지만 왕은 왕. 만약 백성들이 이대로 은국이 멸망한다 생각을 한다면 호에게 반감이 대단할 것이다.
그에게는 확실한 명분이 없지 않은가. 물론 왕도 형을 독살하고 오른 왕이지만. 그의 형인 당시의태자가
그에게 독살 당했다는 것을 백성들은 모른다.
"허나, 백성들은 내막을 모르고. 일개 종친인 호 마마가 난을 일으켜 왕이 된다면. 여기저기서 힘을 쓰는
성주들이 너도나도 난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말게. 왕자들이 모두 죽고 시집간 공주들도 모두 죽었네. 이제 남은것은 내 아들
호와 정혼을 맺은 은랑 뿐이야. 지금 왕위 계승권은 그녀에게 있네."
을파소는 여전히 냉정한 얼굴을 하고 은장군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분명 어딘가 흔들림이 있었다.
그를 바라보는 은장군. 살짝 미소를 띈 그의 얼굴. 얼마간의 무거운 침묵이 계속 되었을까. 바람 소리도
흔한 매미소리도 들리지 않는 침묵 속. 그때, 여유있는 표정과 몸짓으로 찻잔에 있는 차를 음미하는
은장군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호는 내 친아들이 아닐세."
은장군의 말에 을파소의 동공이 커졌다.
"갑자기 그게 어인 말씀이시옵니까."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말에 을파소는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그에 반면, 너무나도 여유로운 은장군은
여전히 미소띈 얼굴로 부드럽게 말했다.
"호는 일개 종친이 아닐세... 나와 가장 친했던 어떤 사람의 아들이지. 그녀의 남편이 동생에게 살해되고
남편의 다른 부인들이 낳은 모든 자식들이 살해될 때. 자신의 아이만은 살리고 싶어 울며 내게 맡긴 아이네."
을파소의 심장이 터질 것 처럼 뛰었다. 일흔이 넘은 그의 목숨이 금방이라도 달아 날 것 처럼.
"호는. 내 형님이셨던, 옛날 태자마마의 아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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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들의 목 맞아?"
난이 있은지 하루가 지났다. 궁을 지옥으로 만든 장본인인 호는 왕에 대한 충정을 버리지 않은 열명
남짓되는 신하들과 백명이 조금넘는 그들의 식솔들이 비사성의 동쪽 평원에서 잘 죽었는지 확인한 뒤
일 주일 전 남족으로 파견한 자객들이 가져온 두 왕자들의 목을 확인하고 있었다.
태왕궁의 대전의 바닥에 쓰러진 듯 앉아있는 은 국의 왕. 초췌한 얼굴. 매 끼니를 진수성찬으로 차려먹던
사치스러웠던 왕은 물 한모금도 먹질 못했고 쾡한 눈으로 호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숙부님. 날 보지 말구, 아들들이 맞나 확인좀 해봐."
건방진 자세로 용상위에 앉아. 아름다운 시비들의 부채질과 어깨 안마를 받으며 앉아있는 호.
그는 진정으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잘 안보여?"
곧 용상에서 한 계단 아래에 있는 탁자위에 올려진 두개의 목의 머리채를 잡은 호는 죽은 시체처럼 앉아있는
왕에게 던졌다.
툭,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진 두개의 목. 바닥에 떨어진 충격으로 그 중 3왕자의 눈이 굴러나왔다.
곧 왕의 금신앞에서야 멈춘 왕자의 눈. 너무 많이 쏟아서 더이상 나올것 같지 않았던 눈물이 왕의 눈에서
흘러나왔다. 한 명의 병사가 다가와 쓰러진 목들을 일으키고. 심한 악취가 나는 두개의 목은 왕의 두 아들이
확실했다.
눈물 지으며 힘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늙은 왕은 늙은 눈을 감았다. 그리고 떠오르는 한 얼굴. 분노에
가득찬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자신의 형. 원래는 왕이 되었어야할 그 사람.
'업보인가... 지난날의 업보가.......이리도 잔인하게....'
왕이 되고싶었다. 권력을 얻고 싶었다. 수많은 애첩들을 두고, 화려한 궁에. 모두가 자신을 떠받드는 세상
그런 세상에 살고 싶었다. 허나, 자신은 두번째 왕자였고. 형은 무엇하나 나무랄때 없이 훌륭했다.
[네이놈!!!! 의신이 네가 나를 배신할 줄이야!!!]
직접 형의 목을 베었다.
자신의 세력을 모은 나라의 제 2왕자는 아버지가 죽자마자 고립된 형을 죽이고 이 나라의 왕위에 올랐다.
그리고 후환이 두려워서 고작 다섯살 이었던 어린아이와 회임중이었던 후궁까지 총 서른이 넘었던 형의
식솔들을 배에 태워 동쪽바다에 수장시켰다. 어리고 아름다웠던 한 후궁은 자신이 거둔 채.
우연인지 필연인지 몰랐다. 그때.. 왕도 죽어가는 형앞에서 던진게 있다.
태자가 그리 아꼈던 두 아들의 목.
"헌아.... 아이고 내아들아....."
그때.. 두 왕자의 어미인 제 1왕후가 서럽게 흐느꼇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는 호.
아름다운 비취색의 비단옷에 포박을 당한 그 여인도 남편인 왕처럼 기름진 몸에 사치스러운 단장을했다.
그런 그녀의 뒤에 있는 비슷한 여러 여인들.
"아, 아직 부인들이 안죽었구나."
싱긋 미소짓는 호. 그의 말에 왕후와 후궁들은 엉엉 통곡을 하며 목숨을 구걸했다. 하지만 그에겐 통하지
않고. 이젠 모든것을 포기하였는지 왕은 기둥에 등을 기대고 허공만을 쾡한 표정을 바라보았다.
"아악~~!!!!! 대왕!!! 대왕!!!!!!! 살려주세요!!!!"
"마마!! 살려주세요!!!"
자신이 아끼던 여인들이 가축들 처럼 머리채가 잡힌채 응접실의 밖으로 끌려갔다. 왕은 눈을 감았다.
이대로 눈이 멀고 귀가 멀어버린다면 그곳이 극락이리라... 이젠 그에게 그 누구도 없었다. 왕자들도
다 죽고 시집간 공주들의 목까지 호는 잔인하게 그에게 전시했다.
그런그때. 왕은 보지못한 얼굴이 있었음을 알았다.
'...무진.... 은랑...'
닮은 두 남매가 떠올랐다. 죽은 어미를 닮아 아름다운 그 아이들. 아직 살아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절망이 엄습했다. 은랑을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했던 만큼 그 아이가 끌려와 목이 잘리는 것은
죽어도 볼 수 없었다.
그때, 급하게 달려온 병사가 조심스럽게 호에게 말을 건냈다. 그러자 미소 짓는 호. 그는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숙부님. 난 이만 가봐야겠다. 은랑이 께어났데."
"으...으..은랑이..!!!"
왕은 가슴이 무너져내렸다. 눈앞이 아득해지고 정신이 멀어짐을 느꼈다. 하지만 곧 더 끔찍한 일이 그
앞에 닥쳐왔다.
"잊을 뻔했네. 숙부님 창 열어드릴 태니까요 재밌게 구경하세요."
어린 시비 두 명이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발을 올리고 동그란 창문을 열었다. 그러자 바깥 바람이 들어오면서
피냄새가 왕의 코를 찔렀다.
"으....흐으..."
그의 안타까운 신음.. 고통이 섞인 신음... 그가 그리도 아끼고 총애하던 열 명이 넘는 부인들 모두
철로 만들어진 기둥에 목이 메어져 있었다. 이미 힘을 잃었는지.. 가냘픈 그 몸들은 이리저리 흔들거렸고
목까지 내려온 긴 혀가 아슬아슬하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아아아아아악!!!!!"
괴로운듯 왕은 몸부림 쳤다. 머리를 바닥에 찧고 찧어 이마에선 피가 터져나왔고. 그런 왕의 모습을
차가운 얼굴로 바라보던 호는 대전을 빠져나오고 복도를 걸어 밖으로 나왔다.
"죽여라!!!!!! 세상의 어느 야차도 너처럼 잔인하지는 않을 터!!!! 차라리 죽여라!!!!! 차라리 나를 죽여라!!"
고통에 몸무림치는 왕의 목소리가 바깥까지 들렸다. 그의 그런 잔인한 처사에 그를 따르는 병사들과
장군들도 점점 호에대한 두려움이 커져만 가고 왕의 고통이 섞인 외침이 즐거운 듯 호는 웃었다.
"푸하하하...하하하..!!"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만들어놓은 돌길을 걷는 호. 어떤 쾌감이 그의 온 몸을
휘감았다.
'그래, 그 소리가 듣고싶었다. 애원하거라. 죽여달라 애원하거라. 더러운 돼지처럼 차라리 죽여달라!!
이 목을 끊어달라!! 애원하란말이다!!'
그도 참을 수 없는 쾌감이 견딜 수 없는 마음이 그의 온 몸을 휘어감았다. 오랜 시간... 양아버지이자
친 아버지의 형제였던 의얼에게 들었던 아버지의 이야기. 까마득하게 어렸을 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이
찢어죽여도, 뼈를 발라 죽여도 시원치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그 사람이. 드디어 드디어 자신에게
죽여달라 애원했다.
"마마 한숟갈 드셔요."
이마엔 하얀 천을 감고있고 그 천에선 붉은 피가 베어나왔다. 어젯밤. 끔찍했던 그 날밤이 지나고
은랑에게 찾아온 것은 의외의 평화였다. 화사하게 웃는 얼굴로 죽을 권하는 젊은 시비. 꼭 어디선가
자신을 섬기던 은랑 또래의 시비들이 나타날 것 같았다. 같이 수도 놓고.. 멋진 장군들 얘기도하며
쓸때없는 수다를 떨고. 그러다 무진이 나타나면 말이 너무 많다고 혼날 것도 같고...
하지만 꿈이 아니란 것. 그녀는 너무 잘 알고있다. 왜냐면 매일 자신을 깨워야할 유모가 보이지 않는다.
은랑의 크고 검은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죽었어...내 눈앞에서...모두......"
은랑을 괴로운 듯 무릎을 세우고 얼굴을 묻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평소에 그리도 당당했던 자신이
죽음 앞에서 그리도 나약했다. 한 나라의 공주라는 자신이..
"무력해... 난 너무 무력해.. 지키지 못했어.. 유모는 ... 유모는...."
또다시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보이는 은랑. 그런 그녀에게 아침을 먹이기는 틀렸다고 생각했는지
죽을 들고 방을 나가는 시비.
[마마, 마마께서는 꼭 사셔야합니다. 꼭..]
"흑...유모.........유모..."
유모의 살아야한다는 마지막 말. 허나 살아남은 지금이 죽음에 맞딱들였던 어제보다 더 괴로웠다.
무진도 만나지 못했다. 유모는 죽었고. 아바마마가 어찌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 곳이 어딘지도 모른다.
단지 모두가 곁에 없고 혼자만이 살아 있다는... 그 것 하나만은 제대로 알 고 있다.
이럴때... 이럴때 자신이 그렇게도 싫어하던 정혼자 호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은랑.
그런 그녀에게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나약하게 울고 계시면 안됩니다 마마."
무릎에 얼굴을 묻고 어깨를 들썩이는 약한 공주의 머리를 쓰다듬는 부드러운 손. 눈물 가득한 눈을하고
고개를 들어올린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을 와락 껴안았다.
"흐윽..!!!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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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호녀석의 비밀 하나가 밝혀졌군요. 그렇습니다! 녀석은 원래 지금의 왕 대신에
왕이 될 사람이었던 거~죠?!
흠.. 가면갈수록 왕이 나쁜놈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뭐 사실 나쁜놈 맞죠.. 왕이 되고 싶다고 형을 죽이다니
하지만 소설이 이대로 가면
갈수록 진짜 나쁜사람이 나오니까 아직 욕을 아껴두세요(?)
아 점점 소설 이야기가 갖춰지네요. 아직 나올 사람들은 한참 남았지만
어느정도 잡혀간다는 생각에 약간 기분이 좋네요옹
근데 여러분들에게 잘 보여야 할탠데 걱정입니다. ㅜ_ㅜ 저만 재밌을 수 있잖아요.
정말 한편 한편 올리면서 심장은 왜이렇게 쿵쿵 떨리는지........-_-;
에구 그럼 이만 시끄러운 소피 물러 가겠싸와요 -_-*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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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호너무잔인하다. 복수하는건가 -_-; 근데 은랑은 저래가지고 어떻게 전설이 될런지 ,, ㅉ 잘 읽고가요 ~
코멘 감사드려요 ♡
풋- 잔인한게 재밋어요 . 저두소설쓰는데 '영혼계약' 이라구 코멘을 달아주는 센쓰 /
코멘 감사해요 ㅋㅋ 예예 원정 가겠습니다 -_-*
시내를 나가는 바람에 이제서야 코멘트를 올리네요. 다음 이어질 이야기가 몹시 궁금합니다^^
잊지않고 코멘트 주셔서 고맙습니다♡ 빨리 다음편 들고 도착했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