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퇴비를 써야 하기에 밭 옆에 있는 산에 만들어놓은 솔잎 퇴비를 살짝 파해쳐 보았습니다.
겨울에 긁어 모아놓은 솔잎 퇴비 속에서 자고있는 굼벵이 보이죠?
실제로 그 크기가 엄청난데 사진에는 쫌 작게 보이네요
손바닥에 올려놓고 손을 약간 오므리면 거의 찰 정도입니다.
솔잎은 굼벵이들이 다 먹어치워서 비옥한 거름만 남았네요.
지렁이도 여기저기 꿈틀꿈틀~
재작년과 작년에는 너무 많아 팔기도 하였는데
올해는 좀 덜들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장수풍뎅이 인기가 쫌 시들해졌는지 가격도 덜해서
성충되어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오라고 그냥뒀네요.
맨처음 볼때는 너무 크고 징그러워서 소름이 돋드마는
지금은 손으로 줏어담습니다.
돈으로 보여서 그란가,
좋은 퇴비 만드어줘서 그란가,
용감한 시골아줌마가 되어서 그란가?..ㅎㅎ
이제 봄이 되어 우리 님들 서서히 바빠지지요?
열심히 준비하셔서 다들 대풍 이루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어머 언니...
저거 파는거여요?
징그러워요 ㅎㅎㅎ
첨엔 징그럽드마는 자꾸보니 나름 예뻐보이대요. 오백원짜리 동전 줏어담는 것 같아서 ㅎㅎㅎ
산에서 긁어모아 만든 솔잎퇴비 퇴비로 짱입니다. 귀여운 굼베이~~~ ^^*
보면 절로 욕심이 나지요~
요것을 모두 주어다가 깨끗하게 털어서 신문지 위에 2~3일 놔두면 몸속에 있는 것들을 배설한다고 하네요. 그러면 그것을 알콜(술)속에 쏘~옥 집어 넣고....... 이렇게 한다고 언젠가 신랑이 친구들과 이야기 하던 것을 귀동냥 한 적이 있습니다.
아, 그런 방법이 있네요 처음 듣습니다. 몇마리 보내드릴까요? 큰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습니다.
20여마리 잡아서 소주에 풍덩한지 1년된 굼뱅이 주~ 딥따커서 담아두었습니다 언제한잔 할까요?
이미 만들어 두셨네요. 맛이 어떨란지..궁금합니다.
나도 퇴비속에서 보고 무슨 것일까 궁금해서 두개 키우고 있어요 장수 풍뎅일까요?
크기가 엄청 크면 장수풍뎅이라 합니다. 작으면 다른 종류일수도 있고요. 잘 키워 보셔요~
우리 둘째딸 풍뎅이 열렬팬인데...
글엄 오셔서 잡아가세요 엄청큰 장수풍뎅이굼뱅이 를 ㅎㅎ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동생네 아이인 조카도 지난번에 와서 큰걸로 몇마리 가져갔습니다. 필요하면 말씀하셔요~시농제 때 몇마리 가져갈까요?
ㅎㅎ 가깝기만 하면 당장 달려가 몇개 집어오고 싶네요.. 아들이 좋아할텐데
장수풍뎅이 기르는 방법 모르시는분은 전화주세요 ... 지가요 장수풍뎅 사육삽니다.
저풍덩이는 키우면 봄되면 죽던데,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카스님이 전문가셨군요. 저는 솔잎긁어 적당한 높이로 쌓아놓으면 날아들어오고 참나무를 좋아한다는 것밖에 모릅니다~
장수풍뎅이는 사랑을나누면 알낳고 죽습니다.
잘 계시지요? 전에 간에 좋다고 집을 헐어 잡아간 사람들도 있었는디...좋은 나라되십시요.
그거이 약이 된다고 합니다. 요즘은 초가집이 귀하지요?
작년에 몇마리 거름자리에서 나오기에 욕심을 냇는디 옆지가 질겁을 해서 기냥..,다 자기 좋으라고 하는 일인디.그것도 모름서 ㅉㅉ.
고거이 생긴것이 징그럽긴 합니다. 처음에 삼발이에 찔려서 달려나오는 것 보고 얼매나 기겁을 했든지요 ㅎㅎㅎ
저런 토양에서 자란 식물이야 진짜 좋은건데,도시 양반들은 크고 색깔 좋은것만 찾고 있으니.ㅉㅉㅉ
네, 맞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지요.
무화과지기님 궁뱅이 술 익으면 불러주세요~^^
진짜로 한병 담아볼까요?쬠 징그러워서 잘 넘어갈랑가 모르겠어요.
아고~~난 아직 도시아줌마인가..징그러워요~^^
굼벵이는 커서 징그러워도 장수풍뎅이는 나름 깨끗하고 이쁘지요?
징그러워라~으휴;;;;
자꾸 들여다보면 괜찮기도 합니다 ㅎㅎ
굼뱅이가 간에 좋다고 하더군요...주위에 간으로 고생하신분이 계시는데.....그분 생각이나네요..
꿈결님, 그분이 필요하시다면 보내드립니다~
밀가루 먹여 보세요 안에 있는 배설물 다나오고 나면 살짝쩌 말려 가루내어 환으로 한답니다 당뇨에 좋다고 하내요
필요하시다면 드릴 수는 있어도 밀가루 먹이면서 만들 여유는 없을 것 같아요~~
이궁~징그러버요~~ ㅎ 근디.굼뱅이가 약이된다는소리는 들었어요.
ㅎㅎ징그럽긴 하지요~~
굼벵이가 나무에는 어떤 영양을 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