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6년 만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상승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27%(50원) 오른 1만86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하이트진로 주가는 5.08%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1일 출시하는 신제품 맥주 ‘테라’(사진)를 통해 맥주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
기존맥주와 완전히 차별화된 원료, 공법을 적용한 점이 특징으로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는 ‘테라’는 전 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담았다.
‘테라’는 오는 21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6%다.
박상준
[ 83,300 상향 800 +(0.97%) ] 연구원은 "수입맥주 성장률 부진, 발포주 매출 성장, 경쟁사 마케팅 비용 축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맥주시장 판도 변화를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주류 상위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가정·업소 채널에서 매출 확대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