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본 후기와 관련이 있으나,
실제로 저희가 본 풍경과는 관련이 전혀~~~~ 없음을 알립니다.
저 산이 요테이 산 이랍니다. ㅠㅠㅠㅠ
글돌이 오빠가 없어서 보지 못한 산 인가요? ㅋㅋㅋ
저희는 아직
니세코에 있어요.
오늘 날씨도
존나 구려요. 아놔
- 올원 -
저도 그랬지만,
다들,
눈을 뜨자 마자 다들 창밖을 봤을 겁니다.
날씨야, 제발!!!! +_+
거세게 내리던 눈발이 자그라 들었는지 고요한 아침 입니다.
아싸라비야, 오늘은 좀 타겠구나 들뚠 마음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식당으로 향합니다.
1층 집결 시간이 8시이기 때문에 적어도 6시 50분에는 일어나 7시 전후로 아침을 먹어야만 합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정 이였으나,
저의 몸은 원정을 향한 열정 하나로 아침기상에 성공 합니다.
보기에도 뉘끼한 지방덩이를 내 배때지에 넣습니다.
웬지 이러면 어제의 저질체력을 보상해 줄것만 같은 이 느낌
혹시나 해서 초코바도 주머니에 꾸역꾸역 채워 넣습니다.
잠시 보여드리자면,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숙소의 온천 모습입니다.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다시 또 눈발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주 기냥, 우리가 그렇게 순결하지 못한 것인가 -_-
자신의 불결함에 뉘우쳐 보는 하루의 시작 입니다.
다음 원정에는 글돌이 오빠가 꼭 와줬으면 합니다. *-_-*
제발 *-_-*
맑은 날씨를 보여줘 *-_-*
오빠의 순결함을 보여줘 *-_-*
증명해줘 *-_-*
밖에 나가보니 또 맑습니다.
아, 어제와 달리 곤도라도 모두 운행 한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Hiton Hotel 앞에서 운행하는 곤도라를 타고 이동해서
익스트림 파크로 유명한 Hanazono로 가기로 합니다.
엄청 큰 하프파이프, 대형 키커와 미니키커, 각종 지빙들
그리고 젤리백이 있어서 다같이 뛰어보잽니다.
한번도 휘팍의 익스트림 파크에 진입을 해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가슴이 가슴이 두구두구두구 마구 뛰었습니다.
으아, 으아, 으아, 으아,
그림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쭈욱 올라가서 오른쪽 끝으로 이동,이동,이동 해서 Hanazono에 가야 합니다.
상단부에서는 보드로 이동이 가능 하지만 하단부에서는 셔틀 버스를 타야만 이동 가능
이른 아침이라 피클질이 살아 있네요
얼른 제가 지나가서 다 밀어버려야겠습니다.
다 뭉개주리라!!!!
리프트를 타고 Hiton Hotel 앞으로 이동 합니다.
국이도 기분이 좋은가 보네요.
이녀석.......이러다가........한 10분 혼나죠? ㅋㅋ
자세한 이야기는 이따가 ㅋㅋ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포그한 파우더의 모습
아, 빨리 타고 싶어지네요,
내가 다 뭉개버리고 말테야!!!!!
다들 보더들을 발 받침대가 없어서 장시간 저렇게 내려놓고 타게되면
발목에 하자가.......아야...ㅠㅠ
꼼수르 부려 반대쪽 발로 받춰보지만 아하 힘드네요
중간부 리프트에서 내려서 Hiton Hotel 앞으로 가기전,
(미주언니가 v한 저 너머의 산이 요테이산)
혹시나 했지만 요테이산 위에 구름이 가득해서 온전한 모습을 보기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높이 올라가 정상이나 중간부에 가면 잘 보이겠지, 하며 애써 위로를 해보았습니다. ㅠㅠ
아자 아자!!
[ 이게 가장 잘보인 가장 날씨가 좋은 요테이산의모습 이였습니다. ]
첫 곤도라 운행 시각은 8:45분
마지막 곤도라 운행 시각은 4:30분 (탑승은 4시까지)
웬지 이건 휘팍이랑 비슷하군요.
여기에 곤도라는 특이하게 2인씩 앞뒤로 총 4인용 곤도라였습니다.
어쨌든 첫 곤도라 탑승이고, 드디어 위로 올라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썩 들썩
곤도라 운행 시각을 일본어로 물어본 나도 생존 일본어 먹혀서 기분이 들썩 들썩
(저는 일본에 거주한 적은 없고 대학교 부전공이 일어일문학 입니다.)
아래 실물 지도에서
저희는 (12-7번 코스로 내려와서 곤도라를 타고 10번까지 쭈욱 직진으로 올라갑니다.)
곤도라는 타고 서서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맑습니다.
점점 위로 올라갑니다.
어라? 이게 아닌데, 상단부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사람들이.....ㅡ_ㅡ
조때따.....라고 발음 하던데........
실제 표기는.....음........
하아....안보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마음의 소리: #$@#ㄴㅁ%@$@#@%ㅆㅂ@$@ㄱㅅ#@##@$#@$#ㅆ..)
저희는 정말 시야확보가 안됐습니다.
코쟁이 외국인들이랑 로컬 애들이 눈깔 다보이는 쌩 고글 쓰고 다니는데
저희는 번쩍번쩍 파이어 이리듐 렌즈 끼고 다녔으니 더 안보였죠.
쨌든 곤돌라로 갈수 있는 최고점까지 와서 사진으로 찍어보지만
카메라가 이정도면, 실제 고글을 끼고 보았을때는 더 안보입니다.
이쯤되서, 비시즌일때와 시즌일때 어떻게 모습이 바뀌는지 궁금하시죠?
보여드립니다.
인터넷 구글링을 통해 찾아냈습니다. ㅋㅋㅋㅋㅋ
[Before] : 이랬던 민둥머리 산의 모습이
[After ]: 이렇게 바뀝니다.
나무도 없고 허허 벌판이던 모습도,
이렇게 바뀝니다.
니세코의 아름다움은 겨울에 있나 봅니다.
아무리 날씨가 안좋아도
우리는 원정 온 그 자체만으로도 다들 즐거웠나봅니다.
ㅎㅎㅎㅎㅎ
-_- 한 치 앞도 안보이는 그 길을 우리는 갔습니다.
이빠이 토우를 박으면서~~~~~~~~
이빠이 앞으로 고고고 !! 무브무브!!
우리 한국사람 3개 국어는 앵간하면 다 하네요.
저희가 정말로 시야가 안보인다는걸 사진으로 보여 드립니다.
때마침 카메라 담긴 장면이 있네요.
아직, 후기 남았는디, 읽어주실꺼죠?
하아......나 데크 후기도 써야되는데 ㅠㅠㅠㅠ
고니오빠 데크 후기 보고 자극 받아부써 ㅠㅠㅠ
오짜쓰까잉 ㅠㅠㅠ
첫댓글 새벽에 잠깨서 접속했는데 제대로 낚인 1인...
이미 욱이오빠 낚여서 1:1 채팅 하시고 가셨다 ㅋㅋㅋ
1잁차와 2일차 수정했어
다시 확이 해봐 ㅎㅎㅎ
ㅋㅋㅋㅋㅋㅋ 잠을안자는구만..ㅋㅋㅋ
피클질 사진 너무 이쁘다~ 망가트리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
사진보니 또 다시 가슴 쿵캉쿵캉 뛰어요~ 또 가고 싶어요~ ㅋ
나도 또 가고 싶다 ㅜㅜ 크흑 ㅜㅜ
아직도 그곳에 있는것같은 현장갑 쥑이네~~
아놔.. 왜이리 재밌;;;
작가해도 손색이없겠네 ~^^
ㅋㅋ..일본 원정때 꼭 투명렌즈가 필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