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사의 섬! 압해읍과 암태면을 연결한 꽤나 긴 <천사대교>를 건넌다. 목적지로 가는 도중 자은면과 팔금면, 안좌면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담벼락에 그려진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 위로 동백꽃 파마머리가 인상적이다.
근처 <둔장해변>에 <무한의 다리>가 있다. 무인도인 구리도와 할미도를 연결한 것이다. 1004m. 노을이 지면 멋있겠다. 무한대를 뜻하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하고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은 것이란다. 조각가 박은선과 스위스 출신의 건축가 마리오보라가 작명하였다. 저 섬까지 들어가 보고 싶다. 그냥 눈요기만.
나오는 길, <백길해변>으로 가본다. 오래전 가본 기억이. 블로그 등에 기재된 주소는 다들 검증 없이 그대로 인용했는지 잘못이다. 바로 옆 얼마 전 개장을 했다.
여긴 소나무와 부드러운 모래의 넓은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임동창” 지휘로 피아노 104대와 함께한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있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