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애나 총무반장 박정식입니다.
일전에 암장에서 말씀드렸듯이 암장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이번 3월2일 부터 중지합니다.
아시다시피 1회용 종이컵으로 사용되는 자원낭비가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고
여러단체에서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나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현실입니다.
이에 산과 자연을 즐기면서 생활하는 클라이머들이 솔선수범 하여 우리의 소중한 자연 환경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개인컵 사용이라는 자그마한 동참이 우리 안양김종헌 클라이밍 센터에서 진행하는 산과 자연을 보호하는 소중한 마음 표시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암장에 계신 몇분의 의견을 모아 3월2일부터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전면 중지하오니 불편하시더라도 앞으로는 개인 컵을 지참하여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글은 네이버에서 찾은 일회용 종이컵이 산림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글입니다.
1. 원료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
종이는 원가의 1/2 정도를 물과 에너지를 써야하는 에너지 집약 산업이다.
일회용 종이컵은 한 해 120억개 이상 소비하고 있고, 국민들의 이런 종이컵 소비를
위해서 한 해에 무려 약 8만톤에 해당하는 천연 펄프를 수입하고 있다.
이것은 50cm 이상 자란 나무 1,500만 그루이다.
돈은 1년 동안 일회용 컵 만드는데 자그마치 1,000억이 든다고 한다.
또 종이컴은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C02(이산화탄소)는 약 13만 2,000톤이며,
이것을 위해 1년에 심어야 할 나무는 4,725만 그루라고 한다.
2. 종이컵 제조과정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종이컵은 종이로 만든 컵이다. 종이잔이라고도 한다. 설거지를 하여도 종이컵의 종이가 유리나 플라스틱보다 금방 약해져 오래 사용할수 없으므로 일회용품이다. 종이는 물에 닿으면 쉽게 녹거나 훼손되므로 아무 종이나 재료로 사용할 수 없고, 물에 녹거나 훼손되지 않는 태블릿 종이가 종이컵의 재료로 사용된다.
다른 종류의 컵들과 크기가 같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소주잔으로 되어 있는 종이컵은 크기가 작다. 또 과자등을 담아서 파는 종이컵은 크기가 사발만큼 크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를 담아서 파는 컵은 길이가 일반적인 컵의 2~4배인 등 음식점에서 포장판매할 때 다소 크기가 큰 종이컵을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스크림을 담아서 판매하는 종이컵은 일반적인 종이컵과 크기는 비슷한데 옆으로 퍼져 있다.
종이컵은 최상급 천연펄프 + PE(폴리에틴렌) + 잉크 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공 과정에도 어떤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고 제작한다고 한다. 음료용 종이컵의 안쪽에는 물이 종이에 스며들지 않도록 PE코팅이 되어 있고, 이 PE코팅은 종이가 젖는 것을 방지하며, 종이컵 성형시 접착 부분으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부재료로 사용된 PE가 항시 이슈가 되고, 사용법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종이컵에 사용되는 PE(폴리에틸렌)는 정확히 말하면 LDPE(Low Density PE, 저밀도 폴리에틸렌)라고 한다.
종이컵의 안쪽면에는 종이가 젖지 않도록 얇은 폴리에틴렌 필름을 코팅하는데, 폴리에틸렌이 가열에 의해서 녹아 내리는 온도는 대략 105 ~ 110도 전후라고 한다. 종이컵 내용물의 끓는 점 100도 이하면 전자렌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전자레인지의 상태, 가열시간, 음식물 등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용을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인터넷의 일부 글들 중에 종이컵을 이용한 요리방법이 발견될 때 가 있다. 종이컵을 이용한 쿠키굽기, 종이컵을 이용한 빵굽기, 라면 끓이기 등 요리법들은 코팅이 된 LDPE가 녹아내릴 위험이 있다. 이는 피해야 하는 요리방법이다.
먹어도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어 무해하다라고는 하지만 말 그대로 자연상태의 물질이 아닌 석유 화학물질이기에 지금이 아닌 후 일, 문제가 있음이 미래에 밝혀질 수 도 있는 일이다.
(현 시점에서는 인체에 무해하던 성분이 갑자기 유해하게 되거나, 축적되면 위험해지는 경우가 실제로 생긴다고 한다.)
3. 종이컵의 폐기과정과 그 폐기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종이컵은 펄프로 만들어져서, 물록 재활용이 가능하다.
종이컵 내부에 코팅된 PE를 벗겨내야 종이컵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때, 절대 종이컵을 버릴 때 구겨서는 안 된다.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야 코팅을 다 벗길 수 있어서, 그 때부터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구겨서 버리게 되면 재활용이 되지 않아 그냥 일반 쓰레기가 된다고 한다.
(일회용 종이컵 65개를 모으면, 재생 작업을 통해 화장지 1롤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종이컵은 썩는 데 20년 정도가 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직원이 20명인 사무실에서의 사용량이 한달에 2천개, 학생수가 2만명인 대학교의 하루 사용량이 4만개이다.
그래서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자기컵, 즉 컵을 가방속에 넣어다니며 일회용이 아닌 재사용 컵을 사용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이런 학교에서는 아예 자판기까지 종이컵이 아닌 자기컵 자판기로 바꾸고있다. 돈을 넣으면 종이컵이 자동으로 딸려나오는 종전의 방식이 아닌 자기컵을 넣어서 그 컵에 음료를 받아서 먹는 방식이다. 기계를 조금만 손보면 된다고 하는데 가격도 50원 정도 저렴하고 쓰레기가 덜 나와서 지금은 일반 관공서나 사무실에서도 이런 자판기를 도입하는 곳이 늘어나고있다. 시민단체에서는 이러한 자기컵 갖기운동이 확산되게 하기위해 관공서나 기업과 협약식을 맺기도 하고 일반 시민들도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휴대하기 편한 컵을 지자체와 함께 제작하여 배포하면서 여러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