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면에 갈일이 생겨..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타고 정읍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몇번 고부, 영원지역은 가보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정읍은 처음이죠..
호남선 기차를 타고.. 정읍역에서 내리자 마자 맨먼저 마주친건.. 옆 시외터미널로 들어가는 전주고속 수퍼에에로시티(!)입니다..
아마도 에어로600이나 BS106의 대차분이겠거니.. 생각하고. 일단 지나치고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여기 시내버스는 대한여객이 운행하고 있구요.. 차종은 BF도 보이고, 하이파워, 로얄시티, 에어로시티, BM090, BS090등의 차종이 지나가는데..
한가지 경악할 만한 사실은 대형 시내버스는 전부 무냉방(!!) 입니다. 심지어 00년 로얄시티도 무냉방이군요. 중형 시내버스인 BM,BS090 미디 차량도 에어콘은 달려 있지만 작동을 안하는 듯 모든 창문이 열려 있구, 운전석엔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더군요. --;
냉방하는 시내버스는 딱 한대 봤습니다. 내장산가던 BS090 버스인데 전문 옆에 냉방차라고 써져 있더군요.. 그러니까.. 에어콘이 달려 있어도 냉방차가 아니면 작동을 안한다는..
다양한 곳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는데 고창, 선운사, 내장산, 줄포(부안군), 태인, 신태인 등등 각지로 가는 시내버스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들 시내버스는 정읍역을 중심으로 시가지를 반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돈다음, 각자 행선지로 향하게 됩니다.. (전면 유리창에 역,터미널>명동의류>정읍여고>대림APT>시청 표기, 일부 순환및, 내장산행 버스 제외)
시내버스 요금 수수는 정읍시내 > 변두리 는 하차시 요금 지불이고 반대의 경우는 승차시 요금지불입니다.. 요금은 3단계로 구분되어 있구. (거리 병산제, 시계외 요금 추가) 물론 마이비/국민카드 가능합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고부 가는 버스(줄포행)가 들어와서.. 정읍시가지를 한바퀴 돌고 고부로 향합니다.. 고부 도착해서 업무 보고~ 어쩌구 해서 일을 마치고 다시 정읍시내로 나와선..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는고로.. 고속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하고 터미널로 기다리는데 정작 맞아주는건 중앙고속 00년으로 추정되는 선샤인..
아무리 여비를 두둑히 받았지만.. 이건 예의가 아니다 싶어.. 기차를 타는데~ 이왕 온거 신태인까지 함 가보자 해서~~ 신태인방면 차를 기다립니다.. 정읍에서 가장 많은 차가 다니는 외곽노선인 신태인선에.. 마침 하루 4회밖에 없는 회룡이란 동네를 들어가는 지선을 타게 됩니다.
차종은 BS090 그러나.. 냉방차란 표시가 없습니다. 고로 에어콘은 안나오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에 더위를 이기며 신태인으로 향합니다.. 701번 지방도를 타고 가다 중간 샛길로 빠져 산간 마을로 갔다가 나오고.. 신태인에 도착해선.. 혹 김제나 전주방면 버스가 있나 확인해보는데..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에.. 포기하구 열차타구 올라 왔습니다.. ㅠㅠ;
전주 가는버스가 있담.. 한진고속 이용할려구 했는데..
너무 빠듯한 일정이어서 제대로 평가하긴 좀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시대가 어느땐데.. 무냉방이라니.. 좀 그렇습니다.. 정말 엄청 더웠거든요.. 어휴..
첫댓글 정읍시내버스 선운사까지 운행하지 않습니다. 구간요금이 엄청 빡세죠..
오옷! BF105 도 살아있어요?? +ㅁ+ 와아;;
냉방버스를 사놓고 냉방을 안한다는건 납득이 안가네요.
남원도 무냉방 버스 많이 다니던데요
에어컨 가스채워야하고 이런저런이유가잇겟지요...저는 군대에서 에어컨차 몰았는데, 매년 에어컨가스 채우는거 힘들더라구요..
정읍에서 선운사가지 다니는걸로 알고있는데.요.몇일전에 선운사에 갔는데 광주뺴고는 전부 시내버스로 다니던데..시간표.에 보니깐 정읍행 버스가 있었습니다.태클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