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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이동통신 연대기] 7부. 3세대 이동통신(IMT-2000)우리나라가 정보통신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발인 한국전기통신공사(KT), 한국데이터통신(LGU+), 한국이동통신서비스(SKT)가 설립된 지 꼬박 40여년이 흘렀습니다. 그간 이동통신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해 슬로우 무버에서 패스트 팔로우로, 다시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도약했습니다. 5G 시대 정보통신 주도권 싸움은 더 격렬해졌고, 다시 도전에 나서야할 절체절명의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부족하지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동통신 연대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담긴 독자의 제보도 받습니다 [편집자주]
LG전자 NTT도코모에 WCDMA폰 심퓨어 엘 출시. WCDMA, GSM, GPRS 등의 통신 방식 지원해 글로벌 로밍 단말기 기능 갖춰.
1997년 7월 27일. 정보통신부가 IMT-2000 정책 추진일정을 발표했다. 이후 사업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된 1G~2G와 달리 3세대 통신(3G)을 주도할 IMT-2000은 공중 주파수 사용과 단일 기술표준으로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하나의 단말로 음성과 데이터, 동영상 등 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을 가리켰다. 즉, 전세계 시장에서 IMT-2000을 실현할 기술패권 경쟁이 가속화된 셈이다.
글로벌 기술표준 경합은 크게 미국을 중심으로 CDMA를 계승한 동기식 광대역CDMA(CDMA2000)과 유럽을 중심으로 광대역 CDMA를 수용한 TDMA 겸용기술인 비동기식 WCDMA로 구분된다.
동기식(synchronous transmission)은 영어 그대로 직역한 단어다. 비동기식(asynchronous transmission)도 마찬가지다. 좀 더 풀어 설명하면 동기화하는 시간을 어떻게 맞추는지에 따라 구분된다.
동기화는 송신자와 수신자가 데이터를 주고 받는데 걸리는 시간차가 있는데 이를 극복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시간에 대한 기준점이 있어야 하는데 이 기준을 GPS위성이 맡는다. 당시 미국이 GPS 위성을 설치한 바 있기에 이를 미국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비동기식은 반대로 절대적 시간을 맞출 필요가 없다. 상대적으로 기지국과 중계국이 각자 알아서 시간을 맞춰 보낸다. 유럽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에릭슨과 노키아 등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에 이를 유럽식이라 불렀다. 다시 말해 동기식은 절대적 시간의 기준을, 비동기식은 상대적 시간으로 통신을 진행한다.
유럽은 IMT-2000 기술표준 획득을 위해 유럽 이동통신 사업자와 표준화단체가 주도해 1998년 코펜하겐에서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를 출범시켰다. 이를 견제하고자 미국을 중심으로 1999년초 캐나다 벤쿠버에서 3GPP2를 발족시켰다. 두 단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추진 중인 IMT-2000의 기술표준이 주요 목표였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열공 파이팅😃
잘보고갑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