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대전 사람인 남친이 성심당에서 사온 빵을 아침으로 먹고 낙안읍성 탐방을 나섰어요.
쨍쨍합니다. 아주 쨍쨍해서 뜨거워요. 살구가 한창이라 관광객들이 살구를 가득 따서 갖고 다니더라구요. 따도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따로 얘기 없는거 보면 되는가봐요.
어제 낙안읍성을 한눈에 보려면 어느 루트로 가야 하는지 복습해놔서 헤메지 않고 곧장 갑니다.
네. 드디어 저도 봤다니까요. ㅎㅎㅎㅎ 그늘 하나 없는 햇빛 보이시나요. 아침인데도 이렇게 쨍쨍했답니다.
요즘 드라마 악귀를 보고 있는데요. 익숙한 배경이 나오네요.
이목단이 납치되던 날 밤에 나오던 당산나무가 저기더라구요. 낙안읍성에 저 성벽을 올라가보신 분들은 기억나시겠죠? 저는 아는 곳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ㅋㅋㅋㅋ
예쁜 돌담. 남친이 요즘 갬성사진에 빠져 있습니다. ㅎㅎㅎㅎ
덥지만 슬렁슬렁 구경하며 도예집을 지나다가 제목에 쓴 쪼구미들을 만나게 됩니다.
찾으셨나요? 한 녀석은 금방 보이지만 한 녀석은 잘 살펴봐야 해요.
요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 하얀 아가 냥이가 너무너무 예뻐서 놀아주는데 위에 이녀석이 인자한 눈으로 보고 있어요.
미묘입니다. 아주아주 예뻐요. 털 색깔도 너무 예뻐서 진짜 업어오고 싶었어요. 게다가 순둥순둥해서 놀아주는데 위에 있던 멈무도 내려와서 자기도 만져달라고 어리광을 부리네요.
덕분에 보정이 전혀 안들어간 인생샷이 나왔습니다. 날씨와 강아지 고양이까지 넘나 완ㅋ벽. 저 아궁이에 오봉이 라고 적혀 있었어서 아마 멈무가 오봉이지 않을까 싶어요. 둘다 너무 순하고 아주 예뻐요.
건강하게 잘 자라렴 아가들아. 너희 덕분에 낙안읍성에서의 산책이 너무 행복했단다. >_<
낙안읍성에서 묵은 초가집은 장독대 민박 이라는 곳이에요.
광각으로 찍어서 아주 넓어보임. ㅋㅋㅋㅋ 저기 오른쪽에 있는 차가 렌트한 차 입니다. 주차 할 수 있어요.
별초가 라는 방이고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은 각 방에 있구요. 에어컨이랑 작은 냉장고 있어요. 금요일에 묵었고 1박에 5만원이에요. 낙안읍성 내에 초가민박집이 꽤 많고 비용은 거의 비슷한거 같아서 찾아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체크아웃 하고 나오니까 사당패가 공연을 하고 있어요.
구경 좀 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
여행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① 오른쪽 하단 ⚙️✔️
② daum / kakao 검색 서비스공개 여부 ✔️🔒
첫댓글 자연조명이 끝내주는데, 사진도 넘 잘 찍으셔서, 여름날 낙안읍성의 매력이 고스란히 전달되네요. ^^
달곰님과 귀여운 쪼꼬미들 사진에는 사랑이 담겨있어요. ^^ㅎㅎㅎ
감사해요. 님친이 찍은 사진을 보니까 예쁘네요. 낙안읍성은 기대했던것만큼 좋았던거 같아요. 쪼꾸미들과 찍은 사진은 색감이나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요. 남친의 애정이 듬뿍 담겨있죠. ㅎㅎㅎ
오 낙안읍성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사진 보니 드릉드릉 합니당
한번쯤 가보면 좋은 곳이에요. 저도 오래 벼르다 겨우 가게 되었는데 눈내리는 날 다시 가서 그 풍경을 보고 싶더라구요. 체험 하는 곳도 많고 소소하게 구경할 곳도 많아서 맘에 드실거에요. ^^
인생샷은 화보같아요^^ 사진 넘 잘 찍으셔서 당장이라도 가고픈 맘입니다
사진이 아주 예쁘게 잘 나왔죠? 쪼꾸미들 덕분에 인생샷을 얻게 되어서 좋아요. ㅎㅎㅎㅎ 냥이들이 그렇게 경계심이 많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걷기 좋은 동네라 좀 덜 더울때 가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순천만정원이랑 낙원읍성 가고 싶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순천만 국가정원도 너무 멋져요. 아주 넓고 더운 날씨라 저는 이번에 패스했지만 안가보셨다면 추천해요. 볼거리가 아주 가득하답니다. 낙안읍성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아기자기하고 좋았어요. 순천은 힐링하러 다녀오기 좋은 도시 같아요. ^^
전 겨울에 갔었던 낙안읍성 꼭 다시 방문하고 싶었는데 덕분에 눈이 환해지고,결의를 다지고 있어요.
올해 안에 가리라~ㅋ
오~ 저는 겨울에 눈 쌓인 낙안읍성이 보고 싶어요. 낙안읍성은 사람을 부르는 매력을 가지고 있나봐요. ㅎㅎㅎㅎ 조금 덜 더워지면 꼭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