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면 당연히 말같지도 않은소리라고 생각함.
애초에 과하게 욕을 하는 신사적이지 못한 팬문화 자체가 문제가 있는거고, 어떤 스포츠도 그런 고질적인 문제는
지금으로썬 당장 해결이 불가능함.
물론 팬덤이 크고, 여태 쌓아온 커리어가 넘사급인 페뱅에 비해 더 욕을 먹는다고 말한다면 어느정도 동의는 함
근데 페뱅은 쉴더들이 맨날 쉴드치고 트할 블랭크 욕먹는거만 보면 불쌍하다 이건 동의 못함.
페이커도 '그 귀환'으로 미드 주도권 나가고 경기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줬을때 욕 많이 먹었고
피레안 나오면서 블랭크도 떡상하고 연승했을때 범인은 페이커였냐는소리 많이 들었음
뱅도 작년 검은수염모드+인성사건+페이커 눈물의 똥꼬쇼 끝에 결승에서 오열때문에 방출소리 들을만큼 욕 많이 먹음
그래도 뱅은 올해 다시 폼 올라온 모습 보여줬고, 페이커도 선발전에서 아지르 하드캐리로 클라스 입증했고,
여태 쌓아온게 많은만큼 확실히 탑정글에 비해서 욕을 덜먹음
근데 이건 어느팀을 가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세체급 기량을 유지해오면서 확실한 고점을 보여준 선수들은 당연히 쉴더가 생기기 마련이고,
팬덤이 클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범인찾기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음.
예를들어 작년 롤드컵 선발전에서 엠비션이 세주아니로 눈부신 활약을 하면서 스코어의 존재감을 경기에서 지워버렸는데
스코어 = 위대한 정글러, 그동안 보여준 퍼포먼스, kt 프렌차이즈 스타라는 상징성 때문에 블랭크처럼 대놓고 욕먹지않음.
작년 당시에 스코어의 약점은 클템도 언급했듯이 강타 이외에도 큰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 뒷심이 부족하다라는 평이 많았음
세계 최고급 기량을 오래 유지해온 스멥도 당장 올 썸머 1라운드에 거의 대퍼의 주역으로 완전 춘봉박이였는데
팀단위로 대---퍼, 춘봉박 나가고 스멥 불러와라 이런 소리는 들어도 스멥 방출해야함 이런소리 절대 안나옴.
데프트도 기프트, 그 짐승 이런식으로 조롱하더라도 원딜 갈아야한다는소리 어지간해선 안나옴.
젠지도 마찬가지임. 큐베가 스프링 플옵에서 트할 탑카시한테 속수무책으로 쳐맞고 결국 트할 카시가 캐리하는 경기가 있었는데도
와 큐베 진짜 너무하네, 탑 매물좀 없나 이런소리 절대 안나옴. 스프링 내내 큐베 폼이 별로였음에도 불구하고.
올 msi에서 칸도 탱커픽 잘 못한다는 약점, 오른 줬을때 후반 대처가 미흡하고 너무 속수무책으로 당해줄때도
패드리퍼 업보 터졌네 이런식으로 게임 외적으로 비난받고 챔프폭 문제를 지적받더라도
킹존 팬 입에서 칸을 방출해야한다고 적극적으로 언급된적은 없는걸로 알고있음.
상기한 선수들과는 다르게 skt 탑정글 선수들은 아직 세계 최고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거나,
블랭크의 경우 작년 갓구나이트 시절 거의 벵기에 준하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그런모습 전혀 못보여주고 작년과 심한 괴리감, 엄청난 기복때문에 더 욕을 먹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애초에 벵기같은 역체정 옆에서 몇년간 경험치 먹고 우승커리어까지 있는 베테랑 정글러가
저런식으로 실력,멘탈적인 부분에서 총체적으로 기복이 심한것도 신기한 상황이라 더 욕먹는 부분이 분명 존재함.
요약하면 기복도 심하고 고점도 그렇게 안높은데, 저점도 그만큼 낮아서 시즌 끝나고 한시즌을 돌아봤을때
skt의 전력에서 가장 큰 문제가 누구였냐 라고 하면 떠오르는쪽이라 화살이 그쪽으로 많이 가는거지
꼭 페뱅 쉴더들이 페뱅은 잘못없다고 빼애액 하고 범인으로 지목해서 그런게 아님.
skt팬이고 경기를 봤다면 십중팔구 skt의 가장 큰 문제점은 탑라이너의 영향력, 정글러의 날카로운 동선이나 주도권싸움
이 두가지를 약점으로 꼽을텐데, 그런 약점을 개선하고자 트할한테 픽도 몰아주고 108갱도 봐주고
블랭크한테도 초반에 괜찮은 챔프 많이 준 편임. 스카너도 결국 초반에 괜찮고 이니시도 되면서 6렙타이밍 압박이 매우 좋은픽임
실제로 카사,무진같은 선수들이 스카너 활용으로 게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되돌아보시면
블랭크 스카너 활용이 얼마나 안좋았는지(첫 궁이 9렙찍고나서 앞점멸 궁으로 포탑안에 있는 적 챔프 살짝 끌어옴. 물론 아무일도 없었음)
다들 기억나실거라고 생각함. 문제점을 발견했고 그걸 개선해나가는 과정에서 별다른 피드백이 없어서 욕먹었던 부분이 더 크지
꼭 그게 페뱅 쉴더들이 트할 블랭크 마녀사냥하고 그런게 아니라는거.
애초에 그런 사람들은 페뱅 팬이라기보단 악질팬, 어그로에 가깝다고 생각함
당연히 팬이 많은만큼 욕이나 비난의 수가 많은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그 부분에선
그렇게 팬덤도 크고 악질적인 안티들이 난리를 치는데도 선수보호 차원의 조치가 미흡한 프런트의 문제라고 생각함
다만 비난의 수위가 skt가 유독 과하다는 의견은 전혀 동의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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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요약하자면 욕을 과하게 먹는게 당연히 팬덤이 크고 팬 수가 많은만큼 욕의 양이 많을지언정, 타 팀에 비해 욕의 수위가 절대 과하지는 않다는걸 얘기하고싶었음. 그리고 욕하는 팬들이 많은만큼 잘하면 응원해줄 팬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이제 못해도욕먹을일도없음
6위따리인가에 롤드컵도못감
그니깐 좀 좋은선수영입좀 ㅜㅜ
오히려 이번에 영입될 선수가 못하면 어휴 skt 프런트랑 감독코치는 선수영입 한번 조져놓고 또 조졌네 이런소리가 먼저나오지 선수욕이 우선은 아닐텐데, 일단 와서 순위오르는 순간 바로 우리OO하면서 그 선수 찬양하는 skt팬들 게시글로 롤게 불타오를거 안봐도 뻔함. 과도한 욕 먹고 범인찾기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될까봐 안온다 이런소리 들을만큼 문제있다고는 전혀 생각안함
페이커 뱅도 오지게 까였었는데, 페이커는 신성영역이라느니 헛소리하는애들있음 보면
네이버 검색어만 봐도 페이커 치면 같이뜨는게 [페이커 군대],[페이커 은퇴] 임. 그거부터 방송까지 찾아와서 패드립박는 미친놈도 있고, 실수하나만해도 솔랭장인 도파랑 비교질하면서 폄하하는놈도 있고, 이제 은퇴나하라는 타팀 악성팬들도 많음.
팬이 많아서 티가 덜나는거지 안까이는게 절대 아닌데ㅋㅋ
그리고 탑정글이 오죽심했어야지 프로게이머로써 기대되는 모습보다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나오니까 그거갖고 지적하는데 범인몰이 한다는 둥 온갖 피해망상은 다갖고있음.
근데 그런 사람들 보면 꼭 자기도 자기가 응원하는팀 지면 누구탓하고있음
그리고 애초에 작년 리라, 롤드컵 거칠때 가장 심하게 욕먹은게 뱅이랑 페이커임. 뱅은 인성사건+검은수염으로 욕 많이 먹었다쳐도 인벤 악성 어그로들이 페이커보고 즙이네 어쩌네 하고 방송와서 어그로하던거 하루이틀 본게 아님. 페이커도 이번시즌 그 귀환 여러번 나오면서 피드백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욕 많이 먹었음. 마찬가지로 트할도 안일하게 갱당하는 장면이 계속 나오니까 욕먹는거고, 블랭크도 나아지는 모습이 잘 안보이니까 욕먹었지 막상 피레안이랑 같이 나와서 연승할땐 갓구 돌아왔네, 엄티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가지고 놀았네 하면서 또 찬사 엄청 받았음
@SpotLite 그냥 타팀팬이 비아냥 거리고 싶어서 그러는거밖에 안보임. 잘할땐 또 그만큼 오지게 빨아주는게 큰 팀의 장점인데, 단점만 보고 얘기하니 대화가 될 리가 없음.
그냥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말 아무리 해줘도 한 귀로 흘리는 그런족속들
@SpotLite 당연히 그 과정에서 페이커 방출해라 이런소리는 절대 안나옴. 결국 페이커는 시즌 안에서 자기 클라스를 어느정도 입증할만한 경기가 있었고(아시안게임에서도 기존 skt스타일과 달리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라던가) 애초에 쌓아온게 많으니까. 근데 트할같은경우는 처음부터 트할이 중고신인이라는것만 알지 누군지 모르는 상황+당시 롱주 칸이랑 삼성 큐베가 미쳐 날뛰던 상황에서 확실히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던 운타라만 남은 상황에 데려온거라 기대 많이 받았는데 트런들 장인인데 트런들로 큐베 오른한테 솔킬따이는 굴욕도 당했고(물론 당시 오른상대로 힘든게 맞음) 기대에 못미치는수준이아니라 많이 심각한 연속적인 실수가 나왔음
@반말은 그렇지않냐? 어린놈이 블랭크도 결국 작년 skt 말미에 피넛도 블랭크도 애매한 상황이고, 그나마 블랭크가 썸머부터 마지막까지 보여준 모습이 그나마 더 나은상황이니 기대 걸었는데 너무 기대이하여서 욕먹는게 맞는거지 페뱅잘못을 블랭크한테 떠넘긴게 전혀 아닐텐데도 자꾸 그런쪽으로 페뱅은 못까서 블랭크를 깐다라고 생각해버리면 까놓고말해서 경기보는 눈이 좀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 들때도 많았음.
@SpotLite 하소연하다가 괜히 잼구 또 까게되는데, 잼구스페셜이란 짤 보면 진짜 기가찬 장면들이 많음. 상대 피오라 확실히 다잡는거 갑자기 초시계써서 살려보내질 않나
초반에 무리하게 카정가다가 아군까지 같이 죽이면서 겜 망치는 판도 꽤 있었고 스택이 쌓이다 보니 불만이 많아진건데
그런거 보면 도대체 전세계 어느 팀 팬이 욕을 안할련지 물어보고싶음. 본인이 응원하는팀에 트할 블랭크 닉네임맞춰놓고 그 플레이 상상해보면 이해될텐데
@반말은 그렇지않냐? 어린놈이 ㅇㅇ 그냥 툭까놓고말해서 상위팀중에 skt랑 탑정글만 바꿔놓고 경기해도 전력 역전되는 팀들 엄청 많을걸로 예상함. 스킬샷 미스나 이런건 당연히 못맞춘 쪽도 실수고 잘 피한쪽도 잘한 '프로 수준'에서의 실수나 슈퍼플레이가 맞는데, 이번시즌 탑정글쪽에선 프로수준 이하의 실수들이 발생했었음. 그게 집중력 문제던 멘탈 문제던간에 그쪽으로 화살이 가는건 결코 다른 부당한 이유가 아니였음.
@반말은 그렇지않냐? 어린놈이 조금 더 예시를 들어보면 매번 고질적인 실수가 나오는 bbq 원딜 고스트도 skt에서의 블랭크 트할과 비슷한 취급을 받음. 방출얘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마찬가지로 이번 롤드컵에서 젠지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는 크라운도 플라이와 비교되고 은퇴설부터 좀 선 넘는 뇌피셜 비난 엄청 난무했음. 물론 선수 팬덤이 좌우하는 부분이 없진 않겠지만 그정도의 비난이 나오는건 다 이유가있음. 선 넘는 비난은 자제하는게 맞고
@SpotLite 어쩃든 이렇게 장문의 글 쓰신거보니 많이 답답하셨나봅니다.
슼선수들도 올해가 가장 욕많이먹었던 한 해였겠지만 슼팬들도 제일 답답하고 욕많이 먹었던건 매한가지라
전 올해 내내 슼경기 볼 떄 채팅창 꺼놓고 봤네요. 내년엔 잘했으면
@반말은 그렇지않냐? 어린놈이 늦은시간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유독 이번시즌은 슼경기뿐만 아니라 msi이후 킹존경기나 롤드컵 젠지경기 이런거까지 다 채팅창 무조건 꺼놓고봤네요. 선넘는애들 너무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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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프로는 어떤 상황에서든 결과로 증명하는게 정답임. 결국 팀이 7위인데는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닌 팀원 전체의 몫이고 페이커도 분명 팀이 7위마감하는데 지분이 없진 않았음. 페이커의 실수로 졌던 경기들을 이겼다면? 이라는 간단한 전제만 내려도 충분함. 다만 통계적으로 봤을때 패배지분에서 누구몫이 가장 크냐는건 팬문화중 가장 흔한 문화고, 그런 점에서 가장 눈에띄는 실수나 기복이 보였던게 탑 정글 두 라인이라고 생각함. 실제로 클템같은 전문가도 방송에서 여러차례 skt는 딜러진은 아직도 건제하다. 다만 예전처럼 당연히 우위에 있는게 아닐뿐 이라고 언급했기도 하구요.
굳이 눈물의 똥꼬쇼 이런 표현을 쓰셔야 했나요
ㅆㅇㅈ 걍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들음 그게 한계임 설득하려고 할 필요 없음 차피 말 안통하니 뭐 ㅋㅋ
슼이 우승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