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 고급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전 평형의 내부 인테리어를 디자인한 아파트가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할 예정인 ‘래미안 수성’전 평형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앙드레 김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목동에 분양한 주상복합 트라팰리스 55평형의 실내 디자인을 앙드레 김에게 맡긴 바 있지만 전 평형의 실내 디자인을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아파트는 계약이 성사된다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앙드레 김측과 ‘래미안 수성’ 디자인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앙드레 김은 “삼성물산으로부터 `래미안 수성’의 아파트 내부 디자인 설계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부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수성’은 지하3층~지상23층 5개동 규모로 38~54평형 467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르면 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