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교 소 식
주님께 영광!!!
주 안에서 주님 주시는 은혜와 사랑 가운데 항상 평안 하시리라 믿고 감사드립니다.
이곳 벧엘타이 교회도 여러분들이 뜨거운 사랑의 기도를 해 주시는 덕분에 늘 주님의 은혜가 풍성합니다. 약속대로 이번에는 빨리 선교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했으나 변명 같지만, 법인 설립의 기쁜 소식을 꼭 담고 싶어 법인 설립 일정에 맞추다 보니, 오늘에야 ‘벧엘타이 쎈터‘라는 명칭의 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소식 보내 드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1. 법인 설립과 끄라비 사역 준비
지난 선교 소식에서 ‘퐁짠’ 성도님이 20년간 살던 이 지역에서 최근 7년 동안 복음을 전하고 싶은 간절한 욕심으로 여러 가지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시다가 실망한 후, 누군가 자기 대신 열심히 복음을 전 할 사람이 나타난다면 자기 땅 약 4 라이(약 1,600 평)를 기증하고, 살아생전에 주님의 말씀이 이웃(특히 모슬렘 교도들)에게도 전파되어 그 동안 뿌린 씨가 귀한 열매로 나타나 주님께 영광 돌리고 싶은 간절한 소원을 안고 기도했다는 내용을 전해 드렸습니다.
제 7년 기도와 그 분의 7년 기도를 모두 들어 주신 주님의 오묘하신 뜻에 따라 복음을 전하고 싶은 똑 같은 욕망과 열성을 가진 두 사람에게, 필요한 물질과 태국 선교 16년간의 경험이 조화를 이루게 하시어, ‘추완,퐁짠’ 성도님 내외분께서는 이 땅을 작년 성탄절 이전에 주시겠다고 하였으나, 태국에서의 법인 설립 관련 업무가 오래 걸리다보니 이제야 법인 설립 허가증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 법인 등록을 하고, 모든 일을 등록된 법인 명의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며칠 더 뛰어다니며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쉬지 않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태국에서 16년간 주님께서 그 동안 골목골목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회만 있으면 공연을 하며, 전도지를 배부하며 뛰어 다니도록 이 계집종을 훈련시키신 큰 뜻을 이제 알 듯 합니다.
비록 ‘모슬렘’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퐁짠’ 성도님께서 이미 복음의 씨를 뿌려 놓은 그 곳에서, 주님이 저와 항상 함께 하시며 저를 말씀 전하는 도구로 사용하시리라 확신하니, 새삼 힘이 솟고 새로운 각오와 설레임으로 법인 설립이 완료될 때를 기다리며 구상과 계획을 세우고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으므로 우선 끄라비의 낡은 목조 건물인 예배당과 숙소를 수리하여 가장 먼저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후 재정 형편에 따라 새 예배당건축 예정입니다.
또 선교원과 컴퓨터 교실, 태권도 교실, 영어와 한글 교실, 독서실, 모자원 등으로 계획에 따라 점차 확장하면서, 노인 학교, 장애인 학교, 직업 훈련원으로 점차 대상을 넓혀 갈 계획을 품고 있습니다. 또 윤락녀, 미혼모, 여승 등 불우 여성들에게도 새 소망을 갖도록 “새 생명 양육 사역”의 소중함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두 다리가 없는 “펀차이” 형제에게 약 5년 정도 신앙지도 및 사역훈련을 시키며, 최근 1년 정도는 컴퓨터 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 신학교 입학 전에 성경을 먼저 확실하게 깨달아 말씀과 기도로 무장할 수 있도록 인성 훈련 및 자질향상을 위한 ”PRE-SCHOOL" 운영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예배당 확장뿐이 아니라, ‘추완/퐁짠’ 성도 부부를 통해서 허락하신 그 땅에 주님 나라 확장을 위하여 계획하던 모든 것을 단계적으로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 부족한 종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주님의 크신 뜻을 이루어 드리는 도구로 사용되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 나라 확장을 원하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조언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2. 어머니날 행사
태국은 왕비의 생일인 8월 12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하여 국가적인 큰 행사를 치루고 있습니다. 그 날은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므로 벧엘타이 교회의 행사 일정을 앞 당겨 8월 7일 토요일에 단골 공연장인 교회 앞 주차장에서 17시부터 19시 30분까지 어머니날 행사를 하며 전도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어린이들이 다양하게 메빅을 선보였고, “나의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글짓기 발표회를 하여 1,2,3 등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입상자들의 글을 낭독하게 함으로 어린이들과 어머니가 서로의 마음을 알고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메시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또 70세 이상의 연로자들에게는 특별 선물을 준비하였으며, 참석한 사람들에게 성도들이 손수 마련한 간단한 식사와 함께 경품을 통한 선물을 나누어주어 어머니날 잔치를 마지막까지 즐겁게 보내도록 하였습니다.
매년 하는 행사지만 이번에는 특히 글짓기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석자 모두가 무척 감동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참석자 모두가 어머니 사랑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큰 은혜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3. 어린이 메빅 교회 지향
5월 6일부터 9일까지 Weekend school 여름 성경 학교가 주님의 은혜와 교사들의 협력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명성 교회 청년들이 단기 선교를 왔다가 싸얌 공원에서 공연한 부채춤과 메빅 (MEBIC) 등이 호평을 받아, 이번에는 공원 측으로부터 다시 한번 공연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 MEBIG이란 MEMORY+BIBLE +GAME 의 합성어로 한 주일에 한 구절씩 말씀을 외우고, 말씀과 설교와 찬양이 어우러진 , 그리고 게임까지 하며 어린이들이 즐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드리는 예배입니다.)
명성 교회 청년들을 다시 부를 수도 없는 형편이라, 부족하나마 우리 어린이들이 약 2개월간 CD를 보며 연습하여, 여름 성경 학교의 3일째인 8일(토요일)에는 싸얌 공원에서 소풍 겸 어린이들이 준비 한 'MEBIC‘ 율동을 선보이며 전도를 하려고 했는데, 아직은 많이 서투르고 동작도 틀리고 하여 공원 측에 다소 미안한 마음은 들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우리 어린이들이 참 귀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메빅 지도자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때, 명성 교회에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메빅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단기간의 세미나를 위하여 우리 교회 형편으로서는 엄청나게 비싼 비행기 값을 투자하여 명성 교회의 도움을 받으며 파완띠 교육 전도사를 세미나에 참석시켰습니다. 어린이 사역에 관심과 은사가 있는 파완띠 교육 전도사는 태국 TES 신학교 3학년을 마치고 벧엘타이 교회에서 인턴 과정 중입니다.
짧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도록 6월 24일에 태국을 출발하여 7월 5일에 귀국하였습니다.
비록 언어는 안 통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와, 이제 점차적으로 태국 어린이들이 즐겁게 예배에 참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기반이 마련 된 것입니다. 벧엘타이 교회 모든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만나 구원 받고 신실한 주님의 도구로 빚고 다듬어져 주변에 복음을 전하는 큰 은혜와 사랑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 어린이들이 성령님의 역사로 머지않은 장래에 주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곳곳에서 귀하게 쓰임 받는 전도자들로 성장하여 태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구원 받기를 소원합니다. MEBIG 세미나에 초청해 주시고 도와주신 명성교회 당회장 목사님을 비롯하여 교육부와 선교부, 모든 강사님들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4. 기타
1) 터키와 시카고 선교 대회 참석
명성교회에서 파송/협력 선교사 모두에게 바울사도 및 신앙의 선진들의 순례의 길을 밟을 기회를 주시려고 터키 선교 대회(6월 14일-6월 21일)를 마련하여 사도들의 순교정신과 아시아 7대 교회를 밟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무릎 꿇고 주님 앞에 회개하며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은혜와 축복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또 시카고 선교 대회(7월 21-30일)에도 참석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2) 태국인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 동행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대전광역시 선창교회(김 혁 목사)와 헐몬산 영성 수련원(배 태희 장로)에서 임마누엘 세계선교회의 고 용일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태국인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에 태국인 35명과 함께 통역을 위하여 동행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말씀을 통하여 큰 은혜를 받았으며, 귀한 간증들을 안고 돌아 와 동행한 모든 태국인들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3) 동역자 탄생
주님께 일꾼도 부족하다고 오랜 기간 기도했더니 제 남동생을 4월 첫 주일에 평신도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로 보내 주셔서 (충인 교회 파송) 지금 언어 공부를 하며, ‘펀차이’ 형제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며 교회 업무 전산화를 돕고 있습니다.
그 동안 벧엘타이 교회에서 여러 가지로 저를 돕던 동생은 20년 정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했으므로, 향후 컴퓨터 관련 사역을 통해 실질적이고도 효과적인 복음 전파에 한 몫을 단단히 하리라 기대가 큽니다. 태국선교 동역자로 허락해 주셨음을 감사드리면서,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 함께 헌신하여 동역하실 분을 각 분야에 더 많이 보내 주시기를 기도드리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 가나안 농군학교 동기생 모임
작년에 이어 금년 2월 초에 한국의 가나안 농군학교 훈련을 받았던 태국 사회 지도자급 39명이 모임을 가지면서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3월 말에 22명이 참석했는데 그 중 몇 명은 멀리 지방에서 올라와 모두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서 교제하며 대화 하는 중 성령님께서 역사하심을 느꼈습니다. 이 분들 가운데 예수님을 믿는 수가 날마다 더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5) 뿌 결혼식
5월 7일 태국의 공휴일을 이용하여 ‘티띠완’(별명은 뿌) 자매가 결혼을 하였습니다.
‘뿌’ 자매에게 “이제부터는 너는 시댁에 선교사로 파송 받았다 생각하고 식구들을 열심히 전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모범된 행동을 보여야 하므로 더 힘들 수도 있으니 더 열심히 기도하라”는 말로 덕담 아닌 덕담을 하였습니다. 결혼 후 2개월 만에 신랑이 함께 예배에 참석하여 모든 성도들이 기뻐하였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을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그 집안을 통해 주님 영광 나타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6) 어린이들에게 영어와 음악 교육
매년 방학을 이용하여 어린이들에게 영어와 음악지도를 했는데, 반응이 좋아 주님의 크신 은혜로 방학이 끝난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니 감사드립니다.
이 어린이들이 영어와 음악 교육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받는 큰 역사가 함께 하고, 이들을 통해 부모님과 이웃도 예수님을 만나게 되기를 기도드리며, 이들에게 영어와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교회 선생님들도 주의 일을 하는 기쁨과 보람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고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는 기회로 활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7) 태국인 근로자 연합 집회 기도 부탁
한국에서 일하는 태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연합 부흥 전도 집회가 중추절 연휴 기간을 이용하여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태국에서 전도 열정이 뜨거운 ‘위라차이 꼬웨’ 목사님은 할아버님이 미얀마(버마) 선교사님이셨고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하셨으며, 대단한 전도 열정으로 40년 이상 목회를 하고 계시는 분으로 한국에 있는 근로자들 전도에 관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모국어로 하나님 말씀을 듣게 될 태국인 근로자들이 ‘위라차이 꼬웨’ 목사님의 전도 설교를 통해 은혜를 받고 신앙심이 굳건해져서 그 가족들과 친구,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민족복음화를 위하여 헌신하게 된다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리라 확신하며 귀한 열매를 기대하며 기도드립니다.
이 모든 일들이, 우리 살아계신 하나님의 원대한 역사 앞에서 주님의 뜻하신 계획대로 이제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지는 듯하니 참으로 감사 할 뿐입니다.
태국 국민들의 의식 깊은 곳까지 뿌리 내린 불교문화의 영향력을 도려내고, 복음의 메시지가 마음속 깊이 뿌리 내리기까지는 성령 충만함과 오랜 시간 투자 및 어느 정도의 재정적인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내하며 기도드리면, 반드시 응답하시리라 믿습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사랑의 주님이 동행하시고, 태국 선교를 후원 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뜨거운 눈물의 기도가 있는 한, 이 주책 선교사는 주님 오시는 날 까지 주님 말씀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하면서, 태국 땅의 복음화를 위해 선교 후원을 해 주시는 교회와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은총과 참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심 따라 하나님 계획하신 뜻대로 쓰임받기를 소원하면서, 선교현장에서 힘의 원동력이 되시는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의 기도 먹고사는 主責 선교사 송 용자가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4년 08월 17일
태국에서 主責 선교사 송 용자 / 송 용태 배상
첫댓글 선교소식 잘보았습니다.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을 통해 행하시는일에 감사드리며 기도많이하겠습니다.
두분 주님의종으로 참부끄럽없는진정으로선교하시는그모습에고개숙여존경합니다대단하십니당..큰승리의그날을믿으면서....
두분의선교사님께 보고싶군요 대단하십니다 우리도열씨미하여선교에동역하려고노력하고있읍니다....건강하시도록기도합니다요..
격려의 말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힘이 막 솟습니다. 저도 모든 분들 많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아멘~~~~예수님빨리오시면..안되겠어용...히~~태국두..한국두..빨리복음화가되서...ㅋㅋ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