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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이상 / 2002.3 개봉
제작사 : Studio Canal / 배급사 : 청어람 / 공식홈페이지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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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웨이트오브워터 |
장르 : 스릴러 |
국가 : 미국 |
감독 : 캐서린 비글로우 |
출연 : 숀 펜, 엘리자베스 헐리 |
각본 : 앨리스 알렌,크리스토퍼 카일 |
제작 : |
음악 : 데이빗 히르쉬펠더 |
촬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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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매사츄세츠 출신 소설가 아니타 쉬레브는 1873년 스머티노즈섬에서
일어난 끔찍한 도 끼살인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1970년 이 사건에
기초한 짧은 단편 소설을 썼다. 그 리고 20년 후, 그녀는 이 단편을 <웨이트 오브 워터>라는 제목의 장편 소설로 재구성 했는데 완벽한 사전 조사를 기초로 탄탄하게 쓰여진 이 소설은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
러로 선정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끌게 된다. <웨이트 오브 워터>는
다른 소설들과 달리 실화와 허구, 과거와 현재라는 대립적인 이야기들을 하나의 틀거리에 완벽하게 조화시켜 재구성해 놓았다는 데서 그
차별성을 지닌다. 이를 위해 아니타 쉬레브는 먼 저 살인범으로 처형당한 루이스 와그너가 범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기사 와
자료들을 조사한 후, 마렌 혼트베트로부터 온 편지라는 가공의 설정을 통해 과거 의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더불어 과거의 살인사건을 취재하기 위 해 스머티노즈섬으로 여행중인 여성 저널리스트의 주변인물에 관한 이야기 즉, 현시대 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거장 여성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 역시 소설에 열광했던 대부분의 다른 독자들처럼 <웨이트 오브 워터> 의 스토리에 매혹되어 전격 영화화를 결정하게 된다.
Synopsis
1873년, 3월 6일 미국 메인 주의 외딴 섬 스머티노즈에서 노르웨이
이민자인 아넷과 카렌이 도끼로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마렌 은 살인마를 피해 동이 틀 때까지 바닷가 바위 밑에 몸을 숨겨 목숨을 부지하게 되고 항해를 떠났던 남편
존과 오빠 이반에 의해 다음 날 아침 가까스로 구출된다. 그리고 그녀는 이 참혹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잠시동안 그녀의 집에 머물렀던
루이스 와그 너를 지목한다. 그러나 살인사건의 현장에는 루이스 와그너가 살인을 했다는 증거도 없을 뿐더러 목격자의 증언 역시 일치되지 않아 제 3의 인물이 살인범일 수 있지 않을 까라는 의혹은 커져만 간다. 결국 사건은 수많은 의문을 남긴 채 루이스 와그너는 사 형선고를 받게 되고, 2년 후 교수형에 처해진다 그후 100년, 네 명의 남녀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섬에 도착한다. 사진기자인 진은 스머티노즈섬 살해사건을 취재하 기 위해 시인이자 남편인 토마스, 그리고 토마스의 남동생 리치와 그의 매혹적인 연 인 애덜라인과 함께 스머티노우즈 섬으로 요트 여행을 떠난다. 살인사건의 전모를 조 사하던 진은 과연 범인이 루이스 와그너였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고 보다 깊이 과거 의 살인사건을 파헤친다.
Production Note
<웨이트 오브 워터>는 예술성과 상업성 양자를 충족시켜온 명프로듀서 및 스텝들이 철 저한 기획단계를 걸쳐 제작한 작품이다. 먼저 프로듀서를 살펴보면 전쟁영화의 최고봉 으로 꼽히는 <플래툰>을 제작한
키트맨 호와 쟈넷 양이 공동제작을 맡았다. 쟈넷 양 은 미국의 치부를
드러내는데 전혀 두려움이 없는 좌파감독 올리버 스톤과 함께 <래 리
플린트>를 공동 제작한 전력이 있는 일류 프로듀서이다. 각본은 <실크우드>로 1984 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각본상 후보로 오른 앨리스 알랜과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차 기작 <K-19>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크리스토퍼 카일이 담당해 원작 동명소설의 밀도있는 스릴러를
그대로 가져옴과 동시에 여주인공 애덜라인의 심리적 흐름을 따라 가는 구성을 취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고품격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의 방향을 제시 하고 있다.
Cast & Character
캐서린 비글로우 (Kathryn Bigelow):1951년 11월에 태어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San Francisco Art Institute 와 Whitney Museum의
Independent Study Program에서 미 술 공부를 하고 베니스 비엔날레에도 참석하는 등 화가로서도 그 능력을 인정 받은 인 물이다. 초창기에는 Offtrack Betting 건물에 스튜디오를 기증받고, 창작활동을
시작 했으나 그때 창작물은 평론가들의 혹평을 면치 못했다. 그리고
후에 Columbias Film School에서 본격적인 영화 공부를 시작했으며
또한 British avant-garde cultural group, Art and Language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의 대부분 이 아직 남성임을 감안할 때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그 성별만으로도 특별함을 인정 받을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그녀가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혹은 페미니즘적인 관점에 서만 주목 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강렬한 비주얼 감각과 신선 한 소재로 남성보다 힘있는 영상
연출이 가능하면서도 여성 특유의 밀도있는 심리묘사 를 한다는 점은
캐서린 비글로우가 왜 거장 여성감독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지를 설명
한다. 숀 펜은 감독,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까지 그 능력을 널리 인정
받고 있는 헐리 웃 최고의 개성파 연기자다. 그와 함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캐서린 맥코맥은 <브레 이브 하트>에서 멜 깁슨의 비련의 연인이자, <베로니카>에서 지조있는 고급창녀로 분 해 뭇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연기파 배우이다. 그녀는 <웨이트 오브 워터>에서 자신의 외적인 매력보다는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극의 중심에서 완벽하게 캐릭터 를 소화, 결코 숀 펜에 뒤지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칭찬이 인색한 캐서린 비 글로우 감독이 캐서린 맥코맥을 향해 굉장한 배우다. 그녀를 선택한 것은 내게 행운이 었다고 극찬을 한 것은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연기자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 다. 또한
<웨이트 오브 워터>에는 두 명의 훌륭한 배우 외에도 여자라면 질투하지 않 을 수 없는 완벽한 미모의 소유자 엘리자베스 헐리가 등장, 연기변신을 선언해 주목 을 받았다. 엘리자베스 헐리는 <웨이트 오브 워터>에서 섹스어필한 이미지 외에 심도 있는 내면연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앞으로 그녀가 헐리우드에서 어떤 행보를 보 일 것인지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배우가 만나 완성된 영 화 <웨이트 오브 워터>는 지금까지의 스릴러 영화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배우들의 치밀 하고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를 관객에게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