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시도다!'를 세 번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사 중 감사송이 끝나면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하나가 되어 '거룩하시도다!'를 세 번 반복하여 노래하거나 외칩니다. 라틴어 원문의 첫 글자를 따서 '상투스(Sanctus)'라고 불리게 된 이 노래는 공동체가 감사의 마음으로 하느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리는 환호성입니다.(참조:이사 6,3; 마르 11,9-10)
언젠가 교우들에게 '거룩하시도다!'를 세 번 반복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모든 교우가 한결같이 한 번은 성부께, 한 번은 성자께, 한 번은 성령께 바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례에서 무엇인가 세 번 반복하면 무조건 삼위, 즉 성부, 성자, 성령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 역시 그렇게 이해가 된 듯합니다. 물론 모든 것에 그렇게 의미를 붙인다고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원래의 뜻을 정확히 알고 행한다면 전례의 더 깊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세 번 반복하는 것은 최상급의 의미를 나타냄과 동시에 거룩함의 강도을 점점 높여 가는 표현법입니다. 즉 하느님의 더없는 거룩하심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거룩하심은 구약성서에서 거듭 강조되는 것처럼 하느님의 대표적인 본질입니다. 그분은 온전히 거룩하시기 때문에 그분께 속한 백성, 땅, 성전 등 모든 것이 거룩하거나 거룩해야 한다는 것이 성서의 주된 가르침입니다.
이탈리아의 비테르보(Viterbo) 지방에 '트레에스트(Tre Est)'라는 유명한 포도주가 있습니다. '트레'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3'을 뜻하는 말입니다. 포도주에 그 이름이 붙여진 이유가 흥미롭습니다. 독일의 한 영주가 이탈리아 방문중에 비테르보 지방에 들러 포도주를 마시게 되었는데 그 맛이 기막히게 좋아 "에스트! 에스트! 에스트!(Est! Est! Est!)" 하고 세 번 외쳤다고 하여 '트레 에스트(Tre Est)'라 불리게 된 것입니다.
이사야 예언자가 본 환시에서 천상 성소의 스랍 천사들이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했듯이, 지상의 전례 공동체인 우리도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하느님이 보여 주신 구원의 업적에 감사드리며 그분의 더없는 거룩하심을 찬양해야합니다. 자, 함께 외쳐 봅시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성령의 은사.
'카리스마'로 일컬어지는 성령의 은사는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주시는 선물이다.
신약성서에 언급된 성령의 은사는 약 30가지, 이를 크게 구분하면 개인 성화를 위해 베푸시는 '7가지 은총(성찰칠은)'과 '이웃을 위한 9가지 송사은사'로 나뉜다.
성령칠은 가운데 지혜(슬기),이해(깨달음),의견(일깨움),지식(앎)은 신앙적으로 성숙하도록 인간의 지성을 준비시켜주는 은사이다. 나머지 용기(굳셈),효경(공경),두려워함(경외)의 은사는 인간의 의지를 굳세게 해준다. 교회는 성령칠은이 인간의 윤리덕과 대신덕(햐주삼덕)을 닦도록 도와준다고 가르친다.
이웃을 위한 성령의 9가지 봉사 은사는 지혜.인식.치유.믿음.기적.예언.식별.방언.방언의 해석이다. 이외에도 가르침의 은사.격려의 은사.희사와 자선의 은사.청빈과 순명.독신과 순결의 은사 등이 있다. 무엇보다도 성령의 은사는 공동체를 건설하는 힘이다.
마리아(MARIA) 이름과 가문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름과 가문: 마리아란 "가장 높으신 분, 존귀한 분, 권력있는 귀부인, 친숙하고 사랑스런 부인" 의 의미를 갖는다. 마리아는 영원으로부터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았기에 이러한 존귀한이름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리아의 아버지 요아킴은 요셉의 부친인 야곱의 형이다.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는 다윗 왕의 직계 자손으로 나자렛에서 출생하여 18세 때 요아킴과 혼인하였다.요아킴이란" 하느님 의 준비"란 뜻이다.
성모님의 어머니 안나의 양친은 유대의 베들레헴 출신이다. 신학자들은 성모님의 다윗 왕 자손이며, 엘리사벳(성모님의 사촌)과 같이 사제 가문의 출신으로 보고 있다. 결국, 성모님은 왕위의 상징인 유대 민족과 사제의 민족인 레위족의 혈통을 이어 받았다. 성모님 양친의 이름은 위서인 성 야고보 복음에 처음 나오며, 교황 분도 14세는 이를 인정하였고, 교회에서는 8월 16일과 7월26일을 각각 요아킴과 안나 의 축일로 공포하였다.
갈멜산의 갈색 스카풀라
갈색 스카풀라는 가톨릭 교회가 신자들의 신심을 고취시키고, 성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특별히 강복한 여러 준성사들 가운데 하나이다. 갈색 스카풀라와 관련되어 있는 갈멜 수도회는 갈멜산 성지에서 시작된 수도회이며, 스카풀라는 사실상 이 수도회의 수도자들이 소명과 헌신의 표시로써 입었던 수도복을 축소한 것이다.
갈색 스카풀라는 작은 두 조각의 모직으로 된 천을 끈으로 연결한 형태로, 어깨 위에 걸치게 되어 있다. 스카풀라는 반드시 갈색의 직사각형 모양이어야 하며, 100% 양모(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두 개의 천조각을 연결하고 있는 끈은 어떤 재료나 색상을 사용해도 좋으며, 스카풀라 위의 그림도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카풀라를 착용할 때에는 반드시 한쪽 끝은 앞으로 다른 끝은 등뒤로 가게 해서 어깨 위에 걸쳐야 한다.
스카풀라 신심은 1251년 7월 16일 당시 기도 중이던 갈멜 수도원장인 성 시몬 스톡에게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성모님께서는 스카풀라를 손에 쥐고 나타나시어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 스카풀라를 착용하여라. 누구든지 이 스카풀라를 착용하고 살다가 죽은 사람은 영원한 불의 고통을 면하게 될 것이다. 스카풀라는 구원의 표시이며,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막이 될 뿐만 아니라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성모님의 이같은 큰 약속은 그로부터 80년이 지난 후 더욱 발전되었다. 성모님께서는 쟌 드레즈(후에 교황 요한 21세가 되심)에게 천상의 모후로서 나타나시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 스카풀라를 경건한 마음으로 착용했던 영혼들은 죽은 뒤 첫 토요일이 되는 날 연옥으로부터 구해줄 것이다."
이와 같은 스카풀라에 대한 성모님의 두 번째 약속은 토요특전으로 불리우며, 1322년 교황 요한 22세에 의해 교령으로 선포되었다. (이는 400년후 교황 요한 바오로 5세에 의해 재확인된다.) 금세기 들어서는 교황 베네딕또 15세가 이를 인정하는 표시로 스카풀라를 친구할때마다 500일의 대사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중요한 것은, 갈색 스카풀라가 성모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아들 성자 예수그리스도의 성심에로 가까이 이끄시는 기도라는 것이다. 지난 7백년간에 걸쳐 스카풀라에 대한 약속은 신학적으로도 오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콜롬비아의 성인 끌라우디오의 말대로 어떤 준성사보다도 "훨씬 많고 진실"한 기적들에 의해서 확인되어 왔다.
(토요특전: 카톨릭 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이 토요특전의 은사를 얻기 위한 조건을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정하고 있다. 1) 갈색 스카풀라를 착용한다. 2) 각자의 상황에 맞는 순결한 생활을 한다. 3) 로사리오 기도를 바친다.)
루치아 수녀와 갈색 스카풀라
1917년 9월 13일, 파티마의 성모님께서는 세 아이들에게 나타나시어 한달 뒤에는 갈멜산의 성모마리아로서 다시 찾아오시겠다고 예고하셨다. 파티마 성모님의 마지막 발현일이기도 했던 10월 13일, 어린 루치아(발현 목격자 중의 한명)와 성모님의 대화가 있은 후, 군중들이 장엄했던 태양의 기적 체험을 묵상하고 있는 동안, 세 명의 어린 목동은 몇 가지의 환영을 목격했다. 그들은 하늘에서 연속적으로 펼쳐지는 세 가지의 영상을 바라보면서 감탄해마지않았는데, 그 가운데 마지막 장면은 성모님께서 묵주의 기도 영광의 신비를 상기시켜주시는 내용이었다. 그날 저녁 루치아는 자신이 목격한 환영을 포미가오 수사 신부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마지막에 제가 뵈었던 성모님은 갈멜산의 성모마리아의 모습이셨습니다."
1940년대 말, 세 명의 갈멜수도회 소속 신부들인 도널드 오칼람, 알버트 워드, 그리고 올리베라의 루이스 곤자가 신부와 나눈 대화에서 티없는 성심의 마리아 루치아 수녀(루치아 수녀로 알려짐)는 성모마리아께서 스카풀라 신심을 전파하기를 원하셨다고 회상했다. 성모님께서 군중들 앞에 마지막으로 발현하셨을 당시 앞서 발현하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스카풀라를 손에 들고 계셨다는 것은 우리가 스카풀라를 착용하도록 촉구하시는 것이며, 다른 한 손에 들고 계셨던 묵주 역시 묵주기도에 대한 성모 성심의 바램을 분명히 나타내시는 것이다.
주님의 심부름꾼이었던 루치아 수녀는 1950년 10월 15일 갈멜수도회 원장이었던 하워드 래퍼티 신부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스카풀라를 착용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손에 들고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루치아: 파티마에서 성모님의 발현을 목격했던 세 어린 목동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루치아는 성장해서 수녀가 되었으며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
스카풀라 착복자의 아침 봉헌 기도문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푸른군대' 제공)
오 하느님!
티없으신 마리아의 성심과 일치하여
(여기서 봉헌의 표시로 갈색 스카풀라를 친구하면 한 대사를 얻을 수 있다.)
온 세상의 모든 제대에서 흘러나오는
예수님의 고귀한 성혈을 당신께 바치오며,
또한 오늘 저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를,
예수님의 성혈과 합하여 바치나이다.
오, 예수님!
저는 오늘 모든 은사와 공로를 얻을 수 있기를 원하오며
이 모든 것을 제 자신과 더불어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성심의 요청대로
가장 적절히 활용하실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께 바치옵니다.
예수님의 지극히 고귀하온 성혈이여,
저희를 구하소서.
지극히 거룩한 예수성심이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미사란 무엇인가?
1.명칭
감사의 전례인 미사는 그 자체가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 너무 풍부해서, 한 마디의 용어로는 표현이 불가능 하다. 그러므로 역사를 통해서 그 시대마다 중점을 두는 부분에 따라, 미사에 여러가지 명칭을 부여하여 사용하여 왔음을 알 수 있으며, 또 그러한 명칭을 통해 미사가 뜻하는 바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도 시대에는 빵의 나눔, 주의 만찬이라 하였으며, 2-3세기에는 감사, 찬미, 축복이라는 말을, 4세기에는 제사 봉헌, 집회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미사를 뜻하였다.
2.미사
미사에 대한 정확한 뜻은 밝히기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Missio'의 후기 라틴 형식으로 보고 있다. 그 뜻은 고대 로마에서 '파견, 보냄'을 나타냈다. 로마에는 황제 공식 알현이나, 원로원의 회의, 군대 행사등을 마칠 때 "Ite missa est"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폐회식의 용어로 썼다. 교회 모임에서도 전례 모임이 공적인 모임이므로 전례 마지막에 쓰이게 되어 파견사가 되었으며, 5세기 중엽에 가서 특히 축복아 끝나는 예식 중 대표적인 예식인 미사에서고유적으로 쓰이가 시작하여 미사의 고유 명칭이 되었다. 그리고 교회 용어가 되면서 교회의 집회 끝에 강복을 주었다.
3.미사의 기원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오늘날에 이루어지는 미사 형태의 기원은 루가 24,13-35(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서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두 제자가 예수의 이야기를 하며 걸어감---------모임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다가옴---------------말씀의 전례
-예수께서 설명해 주심-------------------------강론
-빵을 떼어 주실 때 주님을 알아봄-----------성찬의 전례
-주님을 만난 사실을 전하러 감------------------파견
4.미사의 의의
1) 미사는 파스카 잔치이다. 유대인의 출애급에 알 수 있듯이, 교회는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새로운 완전한 해방 사건으로 간주하였으며, 주님 안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계약의 체결을 기념하고 재현하며 동시에 우리의 사명을 다짐한다.
2) 최후 만찬은 한 상에서 같은 음식을 나누어 먹는 식사 공동체로서 일치, 사랑, 용서, 화목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명절이 되면 함께 식사를 하며 정을 나누듯이 미사는 나눔과 친교의 장인 것이다.
대 세
1.대세 받은 환자가 영성체를 할 수 있는지요?
- 대세는 대신하는 세례입니다. 돌아가실 때 신자와 똑같이 취급을 합니다. 그러나 다른 성사를 받을 자격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대세자에게 신부님께서 보충하는 예정을 하시는데 보례라고 합니다. 보례를 하지 않으면 다른 성사를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2.대세받은 후 돌아가셨는데 성당에 신고를 해야 되는지요?
- 대세보고서를 작성해서 본당 사무실에 내야 됩니다. 그러나 돌아가신지 오래 되었다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천주교회 4대 교리
1.천주 존재 (天主 存在) : 하느님은 만물이 있기 전부터 항상 계시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완전하고 무한한 분이심.
2.상선 벌악 (賞善 罰惡) : 하느님은 죽은 후 선한 일을 행한 사람에게는 상을 끝없이 주시고, 악한 일을 행한 사람에게는 벌을 끝없이 주심.
3.삼위일체(三位一體) : 하느님은 다만 한 분이 계시지만 위(位)로서는 세 위를 포함하여 계시니, 즉 성부, 성자, 성령이심. 이 도리는 하느님께서 계시로서 가르쳐 주신 것이므로 그대로 믿어야 함.
4.강생구속(降生救贖) : 처음에 원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모든 사람은 원죄로 인하여, 천당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으나, 하느님의 제2위 성자이신 예수님께서 이 모든 죄를 없애기 위하여 세상에 오시어 사람이 되사 십자가상에 죽으심으로써 구속사업을 완성했으므로 누구든지 믿고 세례를 받으면 그 구속공로로 천국에 들어가게 됨.
예수그리스도에 관한 상징들
- ΑΩ(알파·오메가) : 희랍어 첫 글자(Α:알파)와 끝 글자(Ω:오메가)로 시작과 끝을 나타내며 그리스도께서 처음부터 그리고 세상 끝날 때까지 세상을 지배하신다는 뜻 이다.
- INRI : 라틴어 Iesus-Nazarenus Rex Iudaeorum의 첫 글자인 INRI는 로마 총독 본시오 빌라도가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죄목으로 써 붙인 명패로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라는 뜻이다. 지금은 십자고상 윗부분에 붙인다.
- 물고기 : 로마 박해시대에 신자들이 서로를 알아보던 암호인데 그리스도를 가르켰 다. "예수(Iησουζ), 그리스도(Xριστοζ), 하느님의(θεον), 아들(γιο ζ), 구세주(Σωιηρ)"라는 희랍어의 첫 글자를 따서 모으면 물고기(IXθγΣ)라 는 희랍어가 된다.
- (키·로) : 희랍어 그리스도(Xριστοζ)의 처음 두 글자를 따서 꾸민 것. 예수 그리스도의 성명(성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널리 쓰인다. 피엑스(P.X)나 빡스 (Pax)가 아니라 언제나 그리스도로 읽어야 한다.
- 아멘(Amen) : 히브리 말로 "정말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해주십시오" 라는 뜻이다. 유다인들이 제사 의식에 쓰던 말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스도교 에서는 모든 기도를 "아멘"이라는 말로 끝맺는다.
- 알렐루야(Hallelujah) : 히브리 말로 "주님을 찬양하여라" 또는 "너희는 야훼를 찬미하여라"라는 뜻이다. 이는 기쁨에 겨워 소리지르는 말로 찬미가와 기도문에 자주 쓰인다. 히브리 말의 '힐렐(hillel : 찬미하다)'이란 동사의 명령형 '할렐루(hallelu)'에 야훼(Jahve : 하느님)'가 합성된 것이다.
사두가이파와 바리사이파
※ 바리사이파 : 기원전 2세기 경부터 활약한 유대교의 유력한 당파로 '분리된 자'의 뜻인데 사두가이파와 대립하는 세력이었다. 특색은 엄격한 율법준수(식사전 손씻는 일, 금식, 안식일에 노동금지 등)와 진보적, 독립적인 중산계급을 대표하며 죽은 자들의 부활(사도 23:8)을 믿었다.
비록 이들이 위선자의 전형으로 비판받는 모습이 보이나(마태 23장),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율법에 기초한 하느님의 의(義)를 추구하는 유대교의 주류(主流)를 이루었던 건 사실이다.
※ 사두가이파 : 기원전 2세기경부터 기원 후 1세기에 걸쳐 활동하던 유대교의 한 당파로 그 이름은 제사장 사독에서 유래한다.
즉 제사장 가계(家系)를 중심으로한 상류계급을 대표하며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인 현실주의자였다. 예수시대에 로마의 지배에 타협적이었고, 모세 오경만을 율법으로 중시했고 죽은 자들의 부활, 천사 및 영혼의 존재 등을 부정했고 바리사이파와 더불어 예수를 박해하던 당파.
헌금은 왜?
헌금은 초대교회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초대교회의 헌금은 성직자와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것이었으나 헌금 시기가 지금처럼 미사 도중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초대교회의 헌금 성격은 전례적인 것이 아니었으며 미사 성제와도 본질적 연관을 갖지 않았다는 것이 성서학자들의 견해입니다.
헌금의 의미는 하느님께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자기 희생의 상징으로서 하느님께 바치는 제물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교회의 중개 행위가 따라야 합니다. 엄격히 말하면 평신도는 교회에 헌금하여 교회가 희생제사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도록 일임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일엔 정성을 다한 헌금을 주님께 바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리 작아도 주님께선 우리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시니까.
돈이 최선이 아닙니다. 우리의 작은 희생도 헌금으로 주님께 드릴 수 있습니다.
대 사
대사는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고해성사로 죄를 용서받은 다음 예수님의 공로와 성모님 기타 성인들의 공로를 통해서 그 죄에 해당되는 벌을 면하게 해주는 교회의 특사이다. 마치 국가 원 수가 국가의 경축일을 맞아 죄수들에게 특사를 베푸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대사에는 전대사(全大赦)와 한대사(限大赦)가 있다.
전대사를 받으면 모든 보속이 없어진다. 한대사는 예컨대 "70일 대사"라 한다. 즉 옛날 초대교회에서 공적으로 범죄한 신자들에게 공적으로 보속의 기간 을 정해준 데서 유래된다. 대사는 죽은 사람을 위하여 양도되지만 살아있는 이들에게는 양도할 수 없다. 전대사는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다.
특전미사
보통 토요특전미사로 불리웁니다. 일요일과 의무적 축일미사를 전날 저녁미사에 참여하여 주일과 파공의무를 대신할 수 있는 특전미사를 말합니다. 제8차 바티칸 공의회이후 주일미사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해 단행된 전례 개혁 중의 하나입니다.
그 신학적인 배경은 교회의 전통에 있는데 구약시대의 유태인들이 하루를 일몰부터 다음날 일몰까지로 계산하였고 교회력에 있어 축일이 그 전날의 저녁기도에서부터 시작된 전통이 특전 미사시행의 배경이 됩니다.
미사 중 '주님의 기도' 후 왜 '아멘'을 하지 않나요?
미사에서 ‘주님의 기도’는 성찬의 전례 중 영성체 예식의 시작으로‘기도의초대’,‘주님의 기도’,‘부속기도’,‘영광송’까지를 뜻합니다. 즉 주님의 기도는 4개의 기도가 모여 하나의 독립예식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기도의 초대’에서 사제는 감사의 기도를 끝낸 후 성작과 성반을 제대 위에 놓은 후 손을 모으고 “하느님의 자녀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또는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하고 교우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다함께 바치자고 권고합니다. 그러면 교우들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로 시작하는 ‘주님의 기도’를 바치게 됩니다. 그런 다음 사제는 혼자 “주님, 저희를 …” 하고 부속기도를 바칩니다. 부속기도가 끝나면 전체 신자들이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하고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영광송이 주님의 기도와 부속기도를 끝맺는 공동체의 응답으로 전형적인 전례 응답인 ‘아멘’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그래서 미사 중에 바치는‘주님의 기도’끝에는‘아멘’이 없습니다.
'희년' 이라는 이름의 유래
이스라엘 사람들은 희년이 되면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크게 불어 희년이 왔음을 선포했다고 합니다.(레위 25,9). '희년' 이라는 말은 '숫양'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요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우리말의 '희년' 은 히브리어에서 직역한 것으로, 기쁨의 해, 복된 해이기 때문에 '복 희'(禧)자를 써서 '희년(禧年)이라고 합니다.
● 안식년과 희년
하느님께서는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7일째 되는 날에는 쉬셨습니다. 그래서 7일째 되는 해인 안식년에는 땅을 놀려 저절로 자란 곡식이나 포도 등을 가난한 사람이 마음대로 가져가도록 하였습니다. 이렇듯 안식년에는 자연과 사람이 모두 쉬었습니다.
그런데 7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을 7번째 맞는 해인 49번째의 7월, 즉 좋은 숫자 7이 세 번이나 겹쳤을 때 희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옛 이스라엘의 달력으로는 바로 이 7번째 달이 새해를 시작하는 달이기 때문에, 희년을 맞는 달은 결국 50년째의 새해를 여는 달이 됩니다. 그래서 희년은 50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사은총은 준비한 그릇만큼 받는다
두 신자가, 같은 시간에 같은 신부에게 같은 성사를 받으면 똑같은 은총을 받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이를 어떻게 알아들어야 하는가? 12월 24일 저녁에 어떤 사람이 영세도 하지 않았으면서 신자 친구를 따라 성탄 자정 미사에 나갔다. 그리고 친구 따라 나가서 영성체를 하였다. 그런데 함께 미사를 한 신자는 군에 있을 동안 냉담을 하고 있다가, 제대를 하고서는 고해성사를 보고 성체를 받아 모셨기에 감회가 새로웠고, 군대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새 출발을 하게 되었기에, [주님, 감사합니다] 하는 말이 자꾸만 나왔다. 새 출발에 큰 힘을 받았고, 모처럼 고향에 온 것같은 포근함과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느꼈다. 그런데 친구 따라 성체를 받아먹는 비신자는 별 맛도 없고, 아무 감동도 없고, 어떤 효과도 없었다. 축성한 밀떡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미 신자에게는, 영성체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일 수밖에 없다. 밀떡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신앙이 없기에, 어떤 성사은총도 받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왜냐하면 믿음이 없기에 의미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사는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교회의 규정을 따라 성사를 제대로 거행하기만 하면, 성사은총을 낸다. 이는 마치 난로에 기름을 채우고 심지를 올리고 불을 붙이기만 하면 난로는 열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 발생한 성사은총을 얼마나 받느냐 하는 것은, 성사를 받는 사람의 신앙과 준비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이는 그 난로의 열을 얼마나 받느냐 하는 것은 각자가 얼마나 그 난로에 가까이 다가가는가에 달려있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큰 믿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사람은 그만큼 풍부한 은총을 받지만, 성사를 통해 은총이 베풀어진다는 믿음도 없이, 별다른 마음의 준비도 없이 성사에 임하는 사람은 아무런 은총도 체험하지 못할 것이다. 달리 설명하면, 이는 마치 아무리 비가 세차게 내려도 소주잔과, 세수 대야와, 큰항아리와, 조그만 웅덩이와, 큰 저수지에 담기는 물의 양은 서로 다른 것과 같다 하겠다. 성사은총은 성사를 받는 사람의 신앙과, 성사를 준비한 정성의 크고 작음에 따라 다르게 받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성사는 결코 마술이 아니기에 성사를 집행하는 사람에 따라 은총을 많이 혹은 적게 받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성사를 청하는 (받는) 사람의 신앙과 준비 여하에 따라 성사은총을 풍부히 받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타당한 준비로 성사를 받는 사람은, 준비한 그릇만큼 언제나 풍부한 은총으로 가득 채워 주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주교님의 빨간모자....
* 주교
주교는 교회법(375)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 한다. "하느님의 제정으로 부여받은 성령을 통하여, 사도들의 지위를 계승하는 주교들은 교리의 스승이요, 거룩한 예배의 사제들이며, 통치의 교역자들이 되도록 교회 안에 목자(牧者)들로 세워진다." 신약에서의 주교는 그리스도어로는 원로(장로) 혹은 감독(監督)이었다(디도 1.5-9). 그리고 라틴어로는 Episcopus' 즉, 감독하는 자, 지도자 등을 뜻하였으나, 초세기에 '사도들의 후게자' 라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이밖에도 주교를 가르치는 자(Doctores), 목자(Pastores), 다리 놓는 자(Pontifices)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주교는 열두 사도의 후계자들이며 교황의 임명을 받아 각 지방 교회를 다스린다. 주교가 다스리는 교회 행정 구역은 교구라고 한다. 주교는 사제 중에서 추천받아 교황의 임명으로 주교품을 받아야 한다. 주교는 보통으로 사목권상으로 교구장직을 맡게 되고, 신품권으로는 견진 성사와 사제 서품을 수여하는 권리를 갖는다.
* 주교의 반지
반지는 태고 때부터 권위의 상징으로, 어떤 계약의 상징으로, 또는 사랑의 상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교황을 위시해 추기경, 주교, 교회 박사들, 수도원 아빠스 그리고 때로는 일반 수도자들이 반지를 낀다.
반지의 유래는 구약 시대부터 시작된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가 요셉을 동원시키며 그 권위를 뜻하는 반지를 준다. 파라오는 요셉에게 "내가 너를 이집트 온땅의 통치자로 세운다" 고 하며 손에서 옥새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워 주고는 고운 모시옷을 입혀 준 다음 목에 금목걸이를 걸어 주었다"(창세 41,41-42).
가톨릭 교회의 최고 지도자인 교황과 추기경 그리고 주교들의 반지는 그들이 맡은 사목의 계약과 동시에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권위를 뜻한다. 추기경의 반지는 일반 주교들의 반지와는 색깔이나 질이 다르다. 추기경은 교회의 왕자라는 독특한 지위에 있기에 그의 반지는 교회의 왕권에 참여한다는 뜻이 있으며 추기경 임명때 교황으로부터 직접 추기경 반지를 받는다.
일반 교회 박사들의 반지는 특수한 교회 학문을 통해서 교회와의 연결을 뜻하는 것이며 수도자들의 반지는 하느님과의 영적 결합, 즉 예수 그리스도의 정배로서의 의미를 가진 영적 계약의 상징이다.
* 주교의 빨간 모자
주교들은 미사 의식 때 또는 평상시에 머리에 딱 붙는 빨간 작은 모자를 쓰고 있다. 그것은 무슨 뜻이며 그 유래는 무엇일까? 이것은 초대 교회의 삭발례에서부터 그 유래가 시작된다. 전통 교회법상 성직 계급에 들어가는 표시로서 머리를 깎는 삭발례가 있었다. 삭발수단을 입을 수 있었다는데 전통에 의하면 삭발의 모양을 마치 왕관처럼 머리를 한 바퀴 돌면서 자르는 소위 '성 베드로 삭발' 있었다. 이와 같이 삭발을 한 성직자들은 그 머리를 추위에서 혹은 태양열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작은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주교의 빨간 작은 모자의 유래가 시작된다.
* 주교의 지팡이
교구 주교가 교구내 성당에서 주교대례 미사를 집전할 때 주교는 지팡이를 짚는다. 그 지팡이의 유래와 의미는 무엇일까? 주교의 지팡이는 근원적으로 목자의 사명에서 기원한다. 양떼들을 몰고 다니는 목동들의 지팡이 - 지휘봉 또는 양떼들을 인도하는 막대기-에서 유래되었다. 주교의 지팡이와 비슷한 것이 까따꼼바에서 발견되기도 했고 기록상으로는 5세기 첼레스티노 1세 교황의 편지에서 주교의 지팡이라는 말이 나온다.
지팡이는 주교가 다스리는 교구의 양떼들을 가르치고 지시하고 꾸짖는 모든 사목적인 권한을 뜻한다.
첫댓글 이럴순 없어!!!!!!!ㅠㅁㅠ ......... 도마샘 너무길어요...... 어떻게 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