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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양담[Version 8.5] 
부제: 잎이 타는 원인과 처방 2
글 : 민 병 만(들꽃사랑)
4.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장애

타들어 가는 부위가 신아촉이냐? 구촉이냐?  
판단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증상들을 말하여 볼까요? 
그 중에서도 미량요소 결핍증상에 대해서 다루어 볼까 합니다. 

그 이유는 애란생활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비료의 성분으로는 탄소(C), 수소(H), 산소(O), 질소(N), 인산(P), 
칼리(K), 칼슘(Ca), 마그네슘(Mg), 유황(S), 철(Fe), 망간(Mn), 

동(Cu), 아연(Zn), 붕소(B), 모리브덴(Mo), 염소(Cl)등 16가지의 
영양소가 알려져 있지요. 

다량요소, 소량요소, 미량요소라는 용어들은 생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료에도 이동성의 난이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수용성, 구용성, 지용성이라는 용어들도 있습니다. 

난을 재배할 때에 다량요소의 결핍증세는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이 미량요소의 결핍증상이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진단은 현실적인 상황인식과 인지도에 주안점을 둔것입니다.  
물론 예외적인 회원여러분들도 계실것입니다.  

미량요소라고 하여 무시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비료의 구성비라는 것이 있읍니다. 

비료의 포장지에 명기된 작은 글씨들을 한번 읽어보시지요. 
다량요소와 소량요소는 대부분이 포함되여 있지요?  
그러나 미량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비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비료를 사용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문제점입니다.    

독일의 과학자 리비히가 주장하는 "최소양분율"을 한번 볼까요? 

"식물의 생산량은 가장 부족되는 무기성분량에 의하여 지배된다"고 
하였읍니다. 

울프씨가 주창하는 울프의 법칙을 볼까요? 
"어떤 성분을 최소량으로 사용함으로써 기대되는 생산량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성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고 하였읍니다. 

어떻습니까? 
미량요소라고 무시한다면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가 있겠지요? 

미량요소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이렇게 무시했던 요인들에 의해서 
식물전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균형시비를 하여야 되겠지요? 
물론 과잉도 병이 됩니다. 

이동하기 어려운 요소인 철(Fe), 망간(Mn),  칼슘(Ca), 규소(Si), 
동(Cu), 아연(Zn),  붕소(B),  모리브덴(Mo) 등은 일반적으로 
신아쪽인 생장점이나 생식기관에서 부터 발생합니다. 

다시말하면 생장이 왕성한 젊은 기관이나 조직에서 부터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이동성의 난이도에 따라 반응을 하게 됩니다.  
증상은 황화, 백화, 녹점, 갈색, 다갈색, 흑갈색반점 등의 
변이를 보입니다. 

식물에 따라서는 형태적으로 위축, 왜소, 변이, 수축, 괴사 등의 
증상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동성 원소인 질소(N), 인산(P), 칼리(K), 마그네슘(Mg), 유황(S) 
등의 결핍증상은 일반적으로 노촉인 늙은 기관이나 조직에서 부터 
발생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앞에서도 이야기를 하였죠? 
자식에게 어버이의 육신을 주고는 장렬하게 산화한답니다.  

이동이 용이하니까, 전해주고는 먼저 삶을 마감할 수가 있겠지요. 

여기에서 주의할 점 하나! 
미량요소(微量要素)성분이 첨가되어 있는 비료는 농약과 혼용하지 
않는다. 

왜냐구요? 

농약중에 함유된 계면활성제 등의 성분이 비료의 흡수를 증가시킵니다 
그러므로 미량요소를 과다하게 흡수하므로 생리장애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미량요소 성분이 함유된 비료와는 섞어 쓰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수분적체현상

과습상태가 장기간 계속되여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함니다.   
춘란과 같은 심비디움속 난들이 원래는 착생란이라는 학설이 있습니다 

난 뿌리들을 보셨나요? 
국수가락처럼 생겼죠? 

그 가운데에는 중심주라는 실처럼 생긴 조직이 있지요? 
이 중심주가 다른 식물들의 뿌리역활을 합니다. 

이 중심주를 감싸고 있는 조직이 해면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저수조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이하게 생겼죠? 
일종의 스폰지랍니다. 

이 스폰지에 물을 저장합니다. 
이것이 착생란이였다는 증거라는 겁니다 

나무등걸이나 바위에 붙어서 살아 가려면 물을 저장하는 저수조직이 
필요했거나 가졌을 것이라는 거죠. 

풍란이나 석곡, 반다, 덴드로비움, 팔레노프시스, 덴파레 등과 같은 
착생란을 보신적이 있나요? 

풍란은 '바람'풍자를 쓰지요.
석곡은 '돌' 석잡니다.  

돌과 바람입니다. 
어떠세요? 

신선한 공기와 촉촉한 수분을 좋아하게 생겼지요? 
외부로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얼마나 시원하겠습니까?

이런 상황이라면 수분적체현상은 발생하지를 않겠죠? 
호흡장애도 없겠구요. 

일반식물들은 뿌리를 드러내 놓고 있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환경조건에서 살아 가려면, 물을 저장할 수 있는 특수한 조직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 특수한 조직이 난뿌리라는 거죠.  
그러니 어떻겠습니까? 

일반관엽식물처럼 물을 주면은 않되겠죠. 
그렇다고 물을 너무 안주면 탈수현상이 오거나 말라 죽습니다. 

이것이 물주기의 어려운 점입니다. 
물주기는 이전의 배양담 버전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가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견딜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여야 합니다. 

수분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겠습니까? 
그 정도에 따라서 수분장애를 받거나 휴면상태나 가사상태로 
들어갑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생장은 감소, 정지, 퇴보 되겠죠? 
퇴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요? 

이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이야기 하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호흡장애가 계속되면 산소를 빼앗긴 조직은 변색, 수축, 변이, 왜소, 
괴사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잎끝이 갈색,다갈색,적갈색,흑갈색으로 변하면서 
타들어 가는 것입니다. 

물을 생명수라고 하지요? 
인체에서 수분이 10%이상 급속도로 탈수되면 혼수상태가 온다고 합니다. 

난들은 어떨까요? 
생명수라는 말을 자세히 볼까요? 

앞에 '생명'이라는 말이 붙었지요? 
생명이 왔다 갔다 한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삼투압작용에 의해서 물의 이동과 순환 및 배출이 일어 난다는 것은 
다들 아시지요? 

수분의 역활을 볼까요?

1) 형태 유지기능
생명체는 70~80%가 물로 되여 있습니다. 

물론 육각수니 심층수, 연수, 경수, 식수, 중수, 상수, 폐수, 일급수, 
지장수, 계곡수, 암반수, 감로수 등의 표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을 생명수라고 하는 것이죠. 
물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즉 물이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2) 세탁 및 해독기능
체내에 생산된 노폐물과 유독물질을 체외로 내보내는 세탁 및 
해독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렇다면 식물은 어떤 방법으로 노폐물과 유독물질을 체외로 
배출할까요? 

소변으로 배출할까요? 

새벽녁에 반짝이는 이슬방울의 영롱함을 예찬하는 많은 예술가들이 
있지요? 

'아침이슬'이라는 유행가도 있습니다.  

바로 그 이슬입니다. 
그 이슬이 식물들의 노폐물이라고 하니까 어떠한 생각이 듭니까? 

기존관념에 혼란이 오지요?  
영롱하게 햇빛에 반사되며 빛을 발했던 그 이슬방울이 말입니다.

그러나 이 이슬방울도 재순환과정을 거치는 생명수임에는 틀림이 
없읍니다. 

걸레가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다고 하는 말이 있지요? 

걸레스님 중광스님을 아십니까? 
작고하셨다고 하지요? 

누더기 걸레옷을 즐겨입던 스님이시지요. 
그 누더기 걸레옷이 왜 그렇게 아름답고, 깨끗하고, 숭고하게 
보였을 까요? 

자신의 몸을 더럽히면서까지 타인을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는 그 
희생정신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을 태우면서 주위를 밝혀주는 촛불의 모습이지요. 

그러니, 그렇게 아름답고, 깨끗하고, 고귀하고, 숭고하고, 
감동을 줄 수 밖에요.  

제법(諸法)의 염(染)과 정(淨), 진(眞)과 망(妄)은 둘이 아니요, 
하나다.

3)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평형기능

이 부분은 위에서 설명을 드렸죠? 
일소현상에서 기화열, 증산작용 등을 이야기 하면서 말이죠.  

4) 물질 대사기능

낮에는 광합성을 하여 탄수화물을 축적하고 밤에는 호흡작용으로 
생명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물이 없다고 한다면 이 대사기능이 감소, 상실, 정지 되지 
않겠습니까? 

심하면 죽게 되는 것이지요. 

우짜다가 옆길로 샛군요? 
이만하고 본론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본론 시작. 

뿌리의 색깔도 그 정도에 따라서 변색되면서 녹아 내리기 시작합니다. 
뿌리가 녹아 내린 난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다리가 몽땅 녹아 내려도 난은 말없이 주인을 반깁니다. 
한마디 투정이나 원망도 하지를 않습니다. 

성자나 구도자의 모습이 이러 하겠습니까? 
가부좌를 틀고 좌탈한 큰스님의 모습이 이러하겠습니까? 

인간의 원죄를 가슴에 품고 십자가에 못 박힌 성직자의 모습이 
이러하겠습니까? 

이러한 난은 즉시 뿌리를 확인하고 물주기의 적정성을 판단합니다. 

이때의 주의사항 한마디! 

1) 화장토를 조심스럽게 제거한 후 관찰을 한다. 
수분적체현상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얀 속살이 보이고 쌩쌩하고 튼튼하시다면 수분적체현상이 아닙니다. 
가만히 화장토를 덮어주시고 재검토에 들어 갑니다. 

판단할 수 없을 때에는 다음의 이단계로 넘어갑니다. 

2) 소석까지 조심스럽게 제거 한 후에 관찰합니다. 
이하는 위와 동문입니다. 

3) 중석까지 조심스럽게 제거 한 후에 관찰합니다. 
이하도 위와 동문입니다. 

왜냐하면 뿌리활착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분갈이의 적정성 판단이 중요한 배양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수분적체현상이라는 확신이 들면, 
즉시, 분갈이를 한후에 회복실에 잘 모셔야 합니다. 

계속됩니다. 

참고: '산속으로'회원님의 "난용어가 어려워요"라는 건의사항에 
유념하였습니다.  

쉽게 쓰려고 노력하였고 대부분 단문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방송을 하는 것이 아닌가? 초심자 전용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드는 군요. 

이에 대한 회원여러분의 의견은 꼬리말에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연재물 집필에 반영하겠습니다.   
 

다음 카페 난터에서    민병만(들꽃사랑)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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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으로]

그렇다면 화분에는 대석, 중석,소석 이외엔 흙은 안들어 가는가요?? 난 부엽토를 절반이나 넣었는데요 그래서 호흡곤란으로 입이 마르는 걸까요?? 아님 부엽토에 수분이 많이 배여있는데 매일 줘서 그런가요? 흙의 종류를 않넣고 심을순 없나요? 있으면 해결책을 가르쳐 주십시요~~~

[산속으로]

전 이미 실행한바론 대석을 깔고,그리고 중석을 생략하고 소석(구슬크기)에 난을 심고 마무리는 이끼로 했습니다 문제점을 보완하고 싶습니다 어떤문제점이 있으면 하명하옵소서~~~

[행복이]

학구열을 불태우고 갑니다.

[행복이]

학구열을 불태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