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들어와 있는 플라이 훅들은 모두 훌륭하게 디자인된 검증된 훅이기에 무난하게 타잉과 낚시에 있어서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스킵 모리스의 타잉책 앞부분에 기록된 플라이 타잉에 있어서 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모든 플라이 피셔들이 한번 정도는 눈여겨 보았을 것 같습니다. 기록된 대로 훅은 길이, 무게, 밴드의 모양, 등에 있어서 가지각색이지만 대상어들이 물고 늘어지는 것에는 그렇게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낚고자 하는 대상어와 그 먹이감의 이미테이션에 있어선 훅 제조사의 설명대로 선택하여 사용하면 전혀 무리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들 사이엔 훅의 아이와 특히 벤드의 모양에 따라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봅니다. 훅 아이가 스트레이트, 업아이, 다운아이 또는 벤드의 모양이 바이킹(Viking), 스프로트(Sproat), 리메릭(Limerick), 세지(Sedge)인가에 따라서 훅킹의 정도가 어떠한가에 대한 논의는 일면 덧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 논쟁은 타잉과 낚시에 있어서 피셔들 사이의 지루하면서도 끊없는 논쟁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웨트 플라이를 타잉할 때에, 스프로트 밴드 훅과 리메릭의 타잉엔 약간의 차이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웨트 플라이가 스프로트 훅에 타잉될 때엔 주로 태그(tag)를 넣어주는 것이 거의 정석이구요, 리메릭 역시 태그를 넣기도 하지만 밴드의 모양상 넣지 않아 타이어가 보기에 보다 예리한 느낌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그 느낌의 차이는 약 400개 이상의 전혀 다른 웨트 플라이를 비교해 보면 확연해 지지만 웨트 플라이 낚시의 결과를 두고 보면 큰 차이점이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우스갯 소리로 " 고기에게 물어봐 " 라고 되물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훅 선택은 어떻습니까? 저는 그저 마음 편안하게 손가는 대로 잡아 실에 깃털 몇가닥 묶어 쓰는 것이 제일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 훅의 생김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드리고자 사진 첨부하여 답변 드립니다.
훅의 밴드 즉 휘어지는 부분의 생김에 따라서 스프로트, 리메릭, 바이킹, 세지 등 여러가지 훅으로 불리지만 그 이유에 대하여는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훅을 사용하게 된 이유나 지역 주요타잉 대상 플라이 등의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사진의 자료 역시 수년전에 개인적으로 보던 자료를 정리하여 둔 것을 찾아 올리는 것인데 그 책안에도 그에 따른 세부적인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검색이 되는대로 부가적인 자료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처럼 스프로트(sproat)와 리메릭(limerick)은 밴드와 바늘의 끝부분이 미세하게 차이점을 보입니다. 즉 두 훅은 밴드(구부려진 것)의 차이점으로 인해 오래동안 플라이 피셔들 사이에 어느 훅이 훅킹이 잘되고 또 훅킹후엔 고기의 입안에 훅이 오래동안 잘 박히는가에 대하여 지금도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별반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기에 그저 형태상 어떤 훅이 어떠하다는 이야기만을 드립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웨트플라이 훅을 타잉하는 타이어들은 이 밴드의 생김새에 따른 훅의 형태에 따라서 타잉을 다르게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TMC 3761을 살펴보겠습니다.
설명상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TMC 3761 Wet, Fly & Nymph : 웨트 플라이와 님프용 훅이라는 이야기입니다. D/E : 다운아이 1XL : 기준이 되는 훅보다 생크(Shank)의 길이가 1배수 길다입니다. 롱생크로 길이의 기분은 3/4" 인치 정도 즉 2센치가 안되는 길이 입니다. 2XHeavy : 무게가 스탠다드보다 2배수 더 무겁다는 것인데 웨트와 님핑용이라 와이어가 약간 두껍습니다.
Sproat bend : 훅의 벤드 이름입니다.
이렇게 스프로트 형태의 플라이 훅이 클래식 웨트 플라이나 새먼 플라이 훅을 타잉하게 될 경우엔 타이어들이 그 형태에 구별을 주면서 훅에 태그(Tag)를 주거나 등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클래식 웨트 플라이 타잉을 하지 않을 경우는 그렇게 문제되는 부분이 아닙니다만 하나의 훅밴드 용어로서 굳어져있기에 대부분의 훅 제조회사에서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실전타잉 등에서 그렇게 문제를 부각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하지만클래식 타잉에선 어느정도 구분을 주고 있습니다.
리메릭은 부시다 시피 고속열차 보양처럼 모양새가 다소 날렵합니다.
이 훅의 밴드는 클래식 타잉을 할 때에 주로 태그를 주지 않고 바로 테일을 주고 더빙과 립을 감아주는 형태가 많습니다.
사실 실전타잉에서는 그렇게 구별해 주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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