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뇨자가 화곡동에서 울 집 근처로 달려와 버스정류장에서 꼼짝하지 않고 기다리라는 말을 잘 들어
함께 동서울터미널로 Go~. 그곳에서 기다리는 두 뇨자와 합승, 천호대교를 건너 춘천고속도로 동홍천
인터체인지로 진입. 26개의 터널을 빠져나와 44번 국도로 접어든다. 인제 원통을 지나오면서 울 회장님
의 다급한 전화. 어디까정 왔니? 빨랑 오면 안 잡이 먹는닥꼬? 운전 중이라 하나두 겁 안 나구 실감두 안
나지만, 회장이 서울서 오는 애들을 넘 많이 챙긴다고 고향 애들이 시기나 안 할른지 몰러! 그래두 싫지
만은 아닌게 뭐랄까? 걍 달리면서 잘 가고 있단 말밲에는...
요거이 한 마디씩 하는데, 오. 길. 잘. 했. 당!
이윽고 양양도착. 회장님이 집으로 오란다. 물론, 오늘은 일요일이라 번호판제작소는 Close했을 터이
고 해서 농협마트에 들러 몇 가지 생필품을 함께 사려하니 나는 운전기사라 차 안에서 못 나오게 한다.
뇨자들이 물건 값 다 계산하고, ㅜㅜ! 회장과 규병이 친구가 미리 집 앞까지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다.
박 회장 내자께서 손수 준비한 삼겹살에다 술 한 잔하고 저녁까지 차려와 식사를 잘 마친 우리는 임천 윤
종이네 모텔로 향했다. 코를 고는 친구가 있다고 나를 독방에 재워준다. 기특한 얘들! 好- 올 만에 한 잠
자고 일어나니 벌써 새벽이다. 샤워를 하고 뇨자들과 버스가 왔기에 밖으로 나온다. 나는 차 안에서 운
동화를 꺼내 신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겨 가방에 넣고 버스에 오른다. 모두해서 17명! 숫자가 대순가!
한마음이 중요하징. 증말 마음먹고 나니 한결 가볍다. 소풍가는 마음으로 저 밑바닥까지 쌓이는 설렘이
타임머신이라도 탄 기분이 든다. 모두가 설 잠을 깬 듯 사뭇 입가에 가는 하품이 지나간다.
출 바 알! -양양초교 제37회 동창여행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 2011년 5월2일~4일(2박3일) *
★ 2일: 양양출발- 자수정동굴- 거가대교- 김영삼 생가- 부곡 숙박
★ 3일: 부곡출발- 백천사- 삼천포유람선- 평사리- 지리산숙박
★ 4일: 지리산출발- 광한루- 순창고추장- 담양죽녹원- 새만금방조제- 양양도착
★ 5월 2일 <거가대교> * 개 요 *
부산 천가동의 가덕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다리. 2010년12월 14일에 개통되었으며, 총길이 3.5km의 2개의 사장교와 3.7km의 침매터널, 1km의 육상터널로 이루어져 총 길이는 8.2km에 달하고, 이로 인해 부산~거제간 통행거리는 기존 140㎞에서 60㎞로, 통행시간은 기존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었다.
침매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48미터에 설치로 세계최강의 함체연결시공기주입방식으로 침매연결구간에 자갈포설장비등 세 가지 국제특허를 획득하였고, 하나의 교량에 주탑2개짜리 사장교와 주탑3개짜리사장교가 동시에 들어선 것도 국내최초시도, 리히터6.0내진시설의 터널설계(집안의 무거운 가구가 뒤집어지고 자동차운전방해 정도의지진강도). 가덕도, 종죽도, 대죽도를 관통하는 해저침매터널 3.7키로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그리고 침매터널공사비가 사장교 방식보다 저렴하고, 函體(터널모양의구조물)를 만들어 미리 파놓은 교통호같이 생긴 고랑에 놓고 흙을 덮어 연결하고, 공기로 물을 빼냈다함.
총 1조 4,469억 원, 국고 지원 28%. 민간자본 72%가 투입.
★ 5월 2일 <김영삼 생가> * 개 요 *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 김영삼이 태어나고 13세 때까지 성장한 곳입니다. 거제시가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허름했던 생가를 해체하고 그 자리에 시 예산 5억 원을 들여 2001년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대지는 566㎡로 팔작지붕의 본채와 사랑채 시주문과 돌담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부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통령 재직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걸려 있고 기념품 판매장소를 비롯해 주차시설과 화장실이 있다. 마당에는 흉상이 있고 김영삼 전대통령이 직접 글씨를 쓴 현판과 액자들이 곳곳에 걸려 있으며 바로 옆에는 김영삼대통령 기록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구경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 5월 2일 <부곡> * 개 요 *
땅모양이 가마솥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부곡이며, 동국여지승람에 온천이 있다는 기록이 있어 온정이라 하기도 했습니다. 1973년 신현택(부곡원탕 주인)씨가 발견한 최고섭씨 78도의 하루 채수량 6천톤의 유황천이 오늘의 부곡 온천이다. 유황 외에 규소, 염소, 칼슘, 철분 등 20여 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질환,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초대형 온천대중탕과 대공연장, 실내외수영장, 동식물원을 두루 갖춘 부곡하와이를 비롯하여 숙박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 5월 3일 <백천사> * 개 요
경남 사천시 백천동 백천사는 와룡사의 서쪽에 있으며, 1300년 전 신라 문무대왕 시절 의선대사(의상대사의 속세 형제)가 백천사를 처음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와불이 봉안돼 있고, 만해 한용운 스님이 독립선언서를 초안, 김동리 선생이 소설 등신불의 모태가 된 절이고 집필한 곳이다.
와룡산(799m)은 주봉이 민재봉인데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산으로 불리며, 상사병에 걸린 사람이 죽은 상사바위(천왕봉) 및 옛날 홍수 때 모든 곳이 물에 잠겼지만 이 산 꼭대기에 있는 바위만은 물에 잠기지 않아서 그 곳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죽음을 면했다는 세섬바위 및 기차바위, 사자바위가 유명하고, 또한 고려 태조 왕건의 여덟번째이자 막내아들인 욱(郁)이 조카인 경종(5대)의 두 번째 부인 헌정왕후(獻貞王后)와 정을 통한 사실을 6대 왕인 성종(成宗)이 알고 욱을 와룡산 기슭으로 귀양 보내고 후에 욱과 헌정왕후 사이에서 순이 태어나고 헌정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 곁으로 보내져 순(詢·8대 현종顯宗)이 어린 시절 귀양살이를 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 5월 3일 <삼천포 유람선> * 개 요 *
◈ 창선. 삼천포대교(三千浦大橋)= 대방과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연륙교로 2006년 건설교통부
와 한국도로교통협회에서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려
해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야간의 푸른바다와 조명이 멋들어진 조화를 이룬다.
◈ 실안낙조(實安落照)= 해안에서 보는 바다와 섬을 건너 남해 서산에 지는 저녁노을은 2000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전국9대 일몰의 하나이며, 부채꼴의 참나무 말뚝으로 만든 죽방렴과 섬, 바
다 그리고 일몰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 남일대(南逸臺) 코끼리바위= 신라 말의 대학자 고운 최치원이 남녘땅에서는 제일의 경치라고
하여 남일대라고 이름을 지었고, 코끼리가 물을 먹는 듯한 형상인 코끼리바위(象頭鼻岩)와 서
부경남의 유일한 조개껍데기 모래의 해수욕장과 진널전망대는 여름철 많은 피서객의 휴양지
가 되고 있으며 겨울바다 위를 수놓은 갈매기는 한 폭의 그림과 같다고 한다.
◈ 선진리성 벚꽃=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거북선을 출전시켜 왜선 13척을 함몰시켜 승전을 거
둔 곳으로 인근에 조명군총 등 역사의 현장이 있으며 성내 1천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면 은
백색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와룡산(臥龍山) 철쭉= 와룡산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성되어 구구연화봉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기암괴석과 한려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5월에 철쭉이 만개하면 온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특히 와룡산은
상사바위(801.4m)와 민재봉(798m)의 정상에서 삼천포항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볼 수가
있다.
◈ 봉명산 다솔사(鳳鳴山 多率寺)= 군립공원 봉명산(해발408m)에 위치한 다솔사는 신라 지증
왕(AD503년)에 창건한 고찰로서 많은 군사를 거느린다는 뜻이며, 일제 때 한용운 선생을 비롯
한 독립 운동가들의 은신처이기도 하였고 대양루, 응진전, 극락전, 적멸보궁과 보안암석굴이
있어 등산 삼림욕 약수를 즐기려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 사천읍성 명월(泗川邑城 明月)= 백성을 보호하고 외적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사천읍성은 시
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사천읍성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사천읍의 경관과 달맞
이는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 비토(飛兎)섬 갯벌= 비토섬에는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이 있고 이는 토끼와 거북이 용
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며, 육지와 바다사이에 두 번씩 나타났다가
사라졌다하는 판이한 두 세계의 중간에 있는 갯벌은 육상과 해상의 생태계 완충작용과 연안
생태계 유지물로서 훌륭하게 보존되어 자연생태 체험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은 3번국도의 끝인 남해와 연결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진주에서 33번국도로 사천을 거쳐
고성을 가려 하면 사천을 조금 지나 3번 국도와 겹쳐지는 삼거리에서 무심코 가기 쉬운 직진
코스를 선택하여 가다보면 3번 국도의 육지로는 끝자락인 삼천포에 도착하는데, 사람들은 다
시 되돌아 나오면서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졌네" 라고 했답니다.
높이 1916.77m.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했고, 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했으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졌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6.77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1507m)
, 서쪽 중앙의 반야봉(1751m) 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는데, 하나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에서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 등 10여 개의 하천이 흘러들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루고 있다.
지형은 융기작용 및 침식·삭박에 의해 산간분지와 고원·평탄면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은 깊은 협곡으로 되어 있다. 최고봉은 섬록암(閃綠岩)으로 되어 있고 주변은 화강암·화강편마암의 지질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쌍계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국보·보물 등의 문화재가 많고, 800여 종의 식물과 400여 종의 동물 등 동식물상 또한 풍부하다.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 5월 4일 <광한루> * 개 요 *
보물 제281호인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인데,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 광한은 달나라 궁전을 뜻한다고 한다.
1461년에 남원부사 장의국이 광한루 앞을 흐르는 요천을 끌어다가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을 만들고, 그 위에 견우성과 직녀성의 칠월칠석날 만남을 상징하는 오작교를 만들었다. 광한루는 정유재란 때 불타고 현재 건물은 1638년(인조 16년)에 남원부사 신감이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이어 정조18년(1794)에 영주각을, 1964년에는 방장섬에 방장각을 건립하였다.
광한루는 소설 춘향전의 무대로 매년 5월 5일 춘향제가 열리며 사적 제303호인 광한루원, 연못 속의 세 개의 섬(삼신산),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가 있다.
★ 5월 4일 <순창고추장> * 개 요 *
순창 전통장류업체 가운데 7대에 걸쳐 정직한 마음과 정성’을 신념으로 하고 있는 문옥례家(구 문옥례할머니 고추장)를 꼽을 수 있는데, 문옥례할머니 고추장이 고추장을 이용한 각종 퓨전 소스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공략에 나선 ‘영농조합법인 문옥례家’의 모태다.
한때는 연간 최고 매출액이 40억 원에 달하던 고추장 등 기존의 장류판매 운영을 마다하고 새로 ‘영농조합법인 문옥례家’를 설립한다.
문옥례家는 순창군 풍산면 장류농공단지에 부지 3천여평에 연건평 580평 규모로 17억원을 투자해 2005년 8월 설립돼 1일 2.5톤, 연간 800톤의 소스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추장은 조선시대 중엽, 고추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후 고추재배의 보급으로 일반화 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콩문화의 발상지였던 우리나라는 이처럼 오래 전부터 콩으로 메주를 쑤어 장을 담갔던 것이다. 물론 이때 장의 개념 자체가 고대 중국으로부터 온 것이지만, 중국의 장은 콩으로 메주를 쑤어 담그는 우리의 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의 선조들은 중국의 장 가공 기술을 콩에 도입하여 전혀 새로운 장의 형태를 재창조했다고 볼 수 있다.
8,9세기경에는 장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장 담그는 법에 대한 구체적인 문헌이 등장한다.
조선 말경 규합총서(1869)에서는 오늘날과 같은 덩어리 메주(며주,餠麴형 메주)를 사용한 장 담그는 법, 좋은 메주의 상태, 장 담그는 시기, 소금물 만드는 법 등 간장 제조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고 숙성기간은 60~100일 이 바람직하다고 쓰여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전통간장은 콩 만으로 만든 메주와 소금물로 간장덧을 담금하여 간장을 만들고 있으나 임원십육지(1827)에서 기술된 생황장, 숙황장, 소맥면장, 대맥장, 유인장 등의 메주 원료는 콩 뿐만 아니라 소맥, 대맥, 메밀 등의 탄수화물도 병용하였음을 알 수 있고 또 장 20여종과 시 12종이 나와 있는 것을 볼 때 이조말엽까지 우리나라의 메주는 산국(散麴)형의 시와 병국(餠麴)형의 말장(末醬, 덩어리 메주)을 같이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언제부터 덩어리형 메주만 사용하게 되었는지 그 시기와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유중림에 의해 출간된<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齊)>(1766년)에 시의 설명 중 "대두를 잘 씻어 삶아서 고석(볏짚)에 싸서 따뜻하게 3일간을 두면 생진(生晉)이 난다"고 하였다. 홍만선의 <산림경제(産林經齊)>(1715년)에 '전국장'이라는 명칭이 처음 기록되었으며, 전시(戰時)에 부식으로 시급히 단시간 제조가능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국장(戰國醬)'이라 한다는 설과, 청나라로부터 전래되었다는 의미로 청국장(淸國醬)이라고도 하며, 전시장이라고도 한다.
★ 5월 4일 <담양죽녹원> * 개 요 *
담양군에서 조성한 담양읍 향교리의 죽림욕장 죽녹원은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죽녹원 입구에서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있던 몸을 풀고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또한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빽빽히 들어서있는 대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가 자생하고 있다. 죽림욕을 즐기고 난 후 죽로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까지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 죽녹원= 5만여 평에 이르는 대나무 밭인 죽녹원은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숲으로, 숲 입구에
대나무해설사가 상주하고 있다. 대숲 안으로 조성된 숲길 가에는 다양한 대나무 종류와 대나무
가 주는 효과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정보판이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나무 생태전시관
에서 대나 무 분재와 대나무 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 관방제림= 담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숲은 담양천변에 조성된 관방제림이다. 강의 범람으로
홍수가 지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제방 위에 나무를 심어 만든 인공 숲으로 2km나 이어진다.
이 숲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는 수령 300년이 넘는다. 이 숲의 나무들은 주로 활엽수다. 때
문에 가을 단풍들 때 이곳을 찾으면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음나무, 개서어나무, 곰의말채
나무, 벚나무, 은단풍 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현재 185그루의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어 있다. 주말에는 관방제림을 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꼬마열차가 운행된다.
◈ 메타세쿼어아 가로수길= 담양시가지를 가로지르는 15번 국도변에는 또하나의 명물이 있다.
8.5km나 이어지는 10~20m 크기의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가 늘어섰는데 중국이 원산지
이나 미국으로 건너가서 개량된 나무다.
담양군이 1970년대 초반 3~4년생 묘목을 심은 것이 지금은 하늘을 덮는 울창한 가로수로 자
라난 것이다. 이 아름다운 가로수 길은 영화나 드라마, CF의 단골 촬영지이며 대나무와 함께 담
양을 전국에 이름나게 한 곳이기도 하다. 가로수길 중간에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 하
이킹을 즐길 수도 있다.
◈ 백양사= 내장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백양사는 1400여 년 전에 지어진 백제의 고찰로 백제
무왕 때 세워졌다 전해짐. 절 이름은 백암사에서 정토사로 바꿔 불리다 조선 선조 때 백양사로
부르기 시작했다. 주차장에서 사찰로 올라가는 500여m의 길가에는 수백년 된 갈참나무와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나무 5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경내에는 지방문화재인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과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소요대사 부도가 있다. 계곡을 막아 만든 연못과
기암절벽 병풍을 두른 쌍계루 풍경도 일품이다.
◈ 장성호= 1976년 10월, 백암산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황룡강을 막은 장성댐이 완공되면서
생긴 장성호는 길이 603m, 높이 36m로 총저수량은 8,970만톤이나 된다. 호수 북쪽에 자리한
내장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입암산 남창계곡, 백암산 백양사, 내장사, 고산서원, 추월산 등 볼거
리가 많다.
◈ 남창계곡= 입암산 기슭에 위치한 남창계곡은 산성골, 은선동, 반석동, 하곡동, 자하동, 내인골
등 여섯 갈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길이가 십여 리에 이른다. 남창계곡 자연관찰로는
삼나무 숲에서 시작된다.
★ 5월 4일, <새만금방조제> * 개 요 *
"새萬金"이란 명칭은 김제-만경 방조제를 더 크게, 더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에서 예부터 金提-萬頃평야를 "金萬평야"로 일컬어 왔던 말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에서 "새"를 덧붙였고, 옥토를 새로 일구어 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새萬金 명칭은 1987년 11월 2일 당시 정인용 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에서 황인성 농림수산부장관이 처음으로 서해안 간척사업을 "새만금간척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사용되었고, 총 2조 9000억원을 투자한 새만금 방조제는 네델란드 쥬다피 방조제의 32.5㎞보다 1.4㎞ 더 긴 33.9㎞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에 있다, 방조제 건설을 위해 토석이 총1억 2,300만㎡가 투입돼 경부고속로 4차선(418㎞)를 13m높이로 쌓을 수 있는 물량이었으며, 밑넓이는 평균 290m(최대 535m), 높이는 평균36m(최대 54m)에 달하고 있다.
새만금사업은 부안과 김제, 군산 앞바다를 연결하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용도별 총면적 4만
100ha의 규모에 토지 2만8300ha, 담수호 1만1800ha를 조성하는 사업이으로 4100ha의 총 면적은 서울면적의 약 2/3, 여의도의 140배에 달한다.
토지면적 2만8300ha중 농업용지는 8570ha(30.3%), 복합도시 6730ha(23.8%), 산업용지 1870
ha(6.6%), 과학연구 2300ha(8.1%), 신재생에너지 2030ha(7.2%), 도시 1460ha(5.1%), 생태 42
40ha(15%), 방수시설물 1100ha(3.9%) 등으로 구성된다.
작년 4월 27일 33.9km의 새만금방조제의 내외곽시설 공사 마무리를 알리는 준공식을 가졌으
며 2020년까지 내부토지와 담수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5조1956억 원이며 올해
18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다.
야들아! 마캉 내 말을 잘들어봐. 똑데기 알코 디릴테니...
교육자들끼리 둘이서만 손잡고 놀자.
에고! 넘 먹는데 열쭝하다보니 옷이 이게 뭐야! 에잇! 칠칠치 못하게.ㅎㅎ&§☆◎ºª†♨◐◎
야들이 밥먹기 전에 뭘 그리 보드래요.
이 아저씨 금복주?
규병이 아저씨! 넘 배가 나왔당...
총무님 회장님 사이에서 넘 뻐기지 마!
느들 아무도 안 본다 이거지!
야들은 꼭 둘이서만 붙어 다녀?-평사리에서 내려오다.
★ 5월 3일 <평사리> * 개 요 *
지리산의 거대한 능선이 남으로 뻗친 끝자락의 형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녘이다. 이곳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 금당(강변 모래밭), 고소산성 등은 옛부터 남해안을 통하여 섬진강을 오가던 중국 상인들이 중국의 악양과 지형이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은 초가집, 유물등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도 조성되어 있고, 최참판댁은 서희가 어릴적 살던 집으로 소설에 나오는 내용의 한옥 건축물처럼 하동군에서 2001년 10월 23일 완공하여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 토지의 줄거리: 평사리를 무대로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참판댁과 그 소작인들의 이
야기로, 동학운동, 개항과 일본의 세력강화, 갑오개혁 등이 토지 전체의 구성이며, 동학장군 김
개주와 윤씨부인에 얽힌 비밀이 차차 풀려 나가고, 신분문제와 이기적 욕망에 사로잡힌 귀녀와
평산 등이 최치수를 죽이게 되고, 전념병의 발생과 대흉년, 조준구의 계략 등으로 결국 최참판
댁은 몰락하고, 최치수의 외동딸 서희는 길상과 조준구의 세력에 맞섰던 마을 사람들과 함께
간도로 이주하여 공노인의 도움으로 용정에서 큰 상인으로 성장하나 함께 온 농민들은 외지 정
착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서희와 길상은 혼인을 하고, 일본의 밀정이 된 김두수와 길상을 중심
으로 독립운동가 들의 대립 등이 펼쳐진다. 진주에 자리잡은 서희는 공노인 등으로 하여금 평
사리의 집과 땅을 조준구로부터 다시 되찾고, 평사리로 돌아온 서희가 별당 연못가를 거닐 때
일본이 패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이 위대한 대하소설은 끝을 맺는다.
동학농민운동, 갑오개혁, 한일 병탄, 일제강점기와 해방에 이르는 근대사의 만중들의 삶을 통
토지는 1897~1945년까지 약 50여 년에 달하는 시간적 배경과 공간적으로는 경남 하동 평사
리에서 만주와 일본 동경에까지 미친다. 또한 등장인물은 700여 명에 달하는데 이들은 평사리
를 중심으로 5세대에 걸쳐 확대되는 인물관계도를 펼쳐 보인다. 그러니까 만석꾼 최씨 집안의
주인인 서희 아버지 최치수가 마을 건달들에게 교살되면서 최씨 집안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되
자, 서희는 마침내는 일제의 눈을 피해 용정으로 야간도주하여 그곳에서 재기, 다시 옛땅과 집
을 사들여 귀향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1994년(68세) 집필 26년만인 1994년 8월 15일 『토지』를 5부 16권으로 탈고, 이화여대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 수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올해의 여성상>수상, 유네스코서울협의
회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
배경 한 번 쥑이넹!
캔 커피 한 잔의 여유!
울산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산 4번지 일원 한국자수정산업관광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동굴공원. 영남의 교통요충지인 언양(삼남)에 위치한 자수정 동굴나라는 자수정 관산의 폐갱도를 활용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 동굴 관광지. 자수정 동굴나라는 개미집처럼 미로로 연결된 동굴은 총연장 2.5km, 넓이는 5000여평의 연평균 온도가 12~14도이며, 자수정우석을 직접 관찰하고 각종 전시물과 스릴만점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는 여름에는 추위를, 겨울에는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굴테마의 관광지.
동굴외부에는 영남 최고의 눈썰매장과 20여종의 놀이시설 그리고 청소년과 유아들은 도자기 학습장과 고구마, 땅콩, 옥수수, 허브 등을 체험학습을 경험 할 수 있다.
울주군과 언양읍 일대는 세계적인 자수정 산지로 100여 개의 자수정 광산이 있는데, 이 중 한 폐광을 관광지로 개발한 것.
동굴의 특성을 이용하여 자수정전시관과 독도관· 인류변천사관 등의 전시관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원시부족 풍물전 등을 운영하고 매일 5회의 이벤트를 열고 있다. 동굴 밖에는 사계절 내내 썰매를 탈 수 있는 썰매장과 폭포·산책로·도자기촌 등이 있으며 각종 놀이시설도 들어서 있다. 통도사와 내원사, 밀양 얼음골, 표충사 등이 근접해있다. 개장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며 연중무휴.
동굴은 경주금령총에서 발굴되어 경주 국립박물관에 전시한 신라 자수정 목걸이에서 명백히 확인되듯이 보석광산으로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제시대(1910-1945)에는 개발광산은 불법이었으며, 독립 후에는 산주인들이 원시적인 방법으로 수정을 캐었지만, 1981년 이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보석광산으로 선정되었다. 이듬해 제일광산주식회사가 설립되어 본격적으로 현대적인 채굴에 들어갔다. 자수정 동굴의 수정제품은 국제 인증기관(GemInternational Ass- ociation)으로부터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보석 연구, 교육기관인 GIA는 이곳에서 생산된 자수정을 세계최고의 품질로 인정했다. 언양 자수정은 빨간 루비와 파란 사파이어를 오묘히 혼합한 것 같은 그 신비한 자주빛 색채와 흠이 없어 세계 최고의 품질로 공인받게 된 것이다. 언양에는 현지에서 채석한 자수정을 직접 가공한 보석을 판매하는 한국자수정산업관광주식회사(전화 052-262-2058)직영 보석상점이 있다.
동굴 안에는 많은 갤러리나 전시장이 있는데 지역 역사와 문화를 집중조명하고 있다. 국립 기기 갤러리, 자수정 전시홀, 이집트 갤러리 등이 교육시설로 활용되고, 독도 갤러리에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독도의 1 : 46 축소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자수정 정동에는 신비스러운 자수정이 무더기로 나왔던 당시의 모습을 자연상태로 재현해 놓았다. 이외에도 조각품 전시장과 전통무용 공연장이 있다.
자수정 동굴에는 많은 놀이기구와 수영장이 있으며 보트 탐험같은 특이한 동 굴 관람코스도 있다. 근처에는 작천정, 통도사, 석남사 등의 명승지가 있으며 이 지역의 주산인 가지산 일대는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고 있다.
자수정 동굴로 들어가는데 어찌 으스스하넹!
용두 나오구!
한 참을 돌아 댕겼더니 뱃고랭이 꺼질락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