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작하고 두번째로 장만한 나이키 듀라필 (합성 피혁 제품). 소모품이어서 싼걸로 하나 장만했다. 처음에 사용한 풋조이만큼은 아니지만 새장갑 끼는 맛은 기분이 좋다. 가격은 할인매장에서 12,600원, 사이즈는 23 딱 좋다. 그런데 이번에 머리올리러 갔다가 비를 쫄딱 맞아서 장갑이 쭈글텅거리기도 하고 구멍이 두군데나 나서 기어코 아래 장갑을 또 하나 장만하였다. 이것은 연습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두번째 산건 나이키 테크익스트림. 듀라필과 외관상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가격은 18,200원. 조금 더 비싼 이유는 양피가죽으로 만들어서 그렇다고 한다. 손에 착 감기는 맛은 듀파필보다 좋긴하지만 사용하다 보니까 장갑의 형태유지가 힘들고, 뒤뜰림 현상이 심하다. 얇은 양피 가죽으로 만들다보니 장갑의 라인이 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립에 착 감기는 맛은 양피가 좋긴 좋다.
골프하나 치면서 참 요란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어떤 사람 보면 장갑이 헤질때까지 사용해서 이게 장갑인지 걸레인지 모를정도로 상태가 않좋은 사람도 있는데 6개월만에 장갑을 3번 교체한걸 보면 나도 참 별나다고 생각한다..그래도 새것은 언제나 좋지 않은가? 물론 친구와 술은 오래될수록 좋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