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표기도문 - 2008년 9월 28일(일) -
백일기(영주중앙교회 장로)
사랑의 하나님!
저희들은 물을 주고 거름만 주었을 뿐인데 올해에도 어김없이 노오란 곡식에 영양분을 채워주시고 사과열매를 빨갛게 물들이고 가을의 향기를 담아 이 소백산 아래 들녘을 풍성한 황금들판으로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금년 한 해 저희들의 삶도 하나님의 손길로 어루만지시어 노랗게 여물고 빨갛게 익어 예수의 향기를 발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수많은 나날 동안 ‘하나님의 자녀’라는 문패를 달고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살아왔지만 아직도 저희들은 허물과 약점으로 점철된 삶을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는 그런 삶을 후회하며 또 다시 어김없이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렇게 염치없는 저희들의 허물을 아시면서도 덮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이 시간 깨닫고 믿음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허물을 덮어주셨듯이 저희들도 가을들녘에 충실히 익어가는 열매들처럼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는 성숙한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현대 인간지혜의 결정체라고 하는 미국중심의 신 자유주의경제는 인간의 허황된 욕심으로 전 세계인의 살림살이를 궁핍하게 몰아가고 있으며,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멜라민 파동은 전 세계 영유아를 비롯하여 세계인들의 밥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러한 세계적인 어려움과 위기는 우리 인간들이‘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
올해도 변함없이 최영철 목사님을 중심으로 주님의 몸된 중앙교회을 사랑으로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각 회의 때마다 진행하시는 형제자매의 환한 모습과 점심식사 때 국수 한 그릇 내미시는 권사님의 눈가에 번지는 미소,기도와 찬송으로 드리는 예배시간에 주고받는 따뜻한 사랑의 말 한마디,무거운 어깨를 주물러 주는 따스한 손길,마주칠 때마다 양 볼에 피어나는 환한 미소가 피어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하여 그 사랑이 온갖 병마와 고통과 어려움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축복의 샘물이 되어 중앙교회 믿음의 가정과 이 사회와 이 나라와 온 세상에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하나님!
금년에도 하나님의 귀한 새 가족들을 저희 교회에 보내주시고 구역예배와 신도회에 소속되어 사랑으로 하나가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들의 심령과 가정을 은혜로 감싸주시고 저들의 앞날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그리하여 앞으로 중앙교회에서 귀한 하나님의 청지기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40여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지혜주시고 건강주시고 담대한 마음 주셔서 마지막 시간까지 잘 마무리 하게 하시고, 수험생 부모님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자녀들이 목표한 대학에 모두 합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이 시간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할 샬롬 성가대 위에 함께 하시고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께 하늘의 권능과 은총을 내리시사 선포하시는 그 말씀이 저희들의 삶의 길잡이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예수의 명찰을 가슴에 단 저희들로 하여금 가정과 직장이 웃을 수 있는 살맛나는 곳으로 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