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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어 좋은 익산 우남문고
전주에서 익산버스터미널 쪽으로 들어가는 길 우측 첫 아파트 단지, 익산시 동산동 995-5 에
익산우남아파트(소장: 정길석)가 우뚝 자리 잡고 있다. 이 아파트는 1997년 8월부터 입주하여
630세대가 살고 있다. 2005년 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20평의 도서관을 아파트 뒤편에 건립하고
9월경 개관하였다.
문고는 현재 장서가 아동용이 3천여 권,
성인용이 1,500여권으로 총 4,500권 정도다. 특히 도서구입은 건설회사 등에서 협찬을
받아 구입하고 있다고 정소장은 말한다. 도서위원은 김태숙 팀장을 중심으로 20명이고,
위원들은 매월 1회씩 도서관에 나와 도서대출 봉사를 하고 있다. 개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고 있으며, 대출은 2박 3일을 해주고 있다.
1일 이용객 30여명으로 약 100-150권이 대출되고 있다.
특히 작년 삼성사회봉사단에서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사업에서 선정되어
금년 봄 2,000여만 원 상당의 도서관 부대시설인 컴퓨터, 대여프로그램, 도서 등이 지원된다.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 보면 아파트 문고들이 운영에 굴곡이 심하여 잘 운영되지만 부실하게
운영되기도 한다. 이유는 자치회장이나 부녀회장이 교체로 문고에 소홀히 할 수밖에 없으나
우남 아파트는 좀 다르다. 주민들의 노력도 크겠지만 정소장의 문고에 대한 큰 관심과 소신
있는 노력이 깃들어 오늘날까지 도서관이 발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가끔 문고를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