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벨크랭크
1) 벨크랭크 베어링 하우징
공차를 H7 줬었는데 베어링이 압입되지는 않았습니다. 공차를 좀더 세게 주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베어링 가운데 구멍은 지름이 9mm인데, 볼트가 M8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 이유는 볼트와 일말의 간섭도 주기가 싫어서 좀 늘렸습니다. 이번에 대회장 가서 들은 피드백으로는 두 베어링 사이에 부싱을 넣어야 볼트로 조였을 때 베어링의 파손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구멍 크기를 12mm 이상으로 조금 더 키워야겠죠?
2) 볼베어링
베어링은 미스미에서 샀습니다. 제품명은 기억이 안 나네요... 아무거나 써도 무방할 듯 합니다. 이물질 차단을 위해서 양쪽 실드형으로 구매했습니다. 근데 이 실드가 가끔씩 떨어질 때가 있더라구요.
3) 용접
벨크랭크 두 판 사이에 부싱과 로드앤드를 끼우고 볼트를 체결해준 다음에 용접해주었습니다. 벨크랭크를 2t로 제작하면 좀 잘 휘는거 같더라구요. 강도에는 문제가 없을거 같긴 한데 용접할 때 변형 안되게 조심해야 할거 같습니다.
3. 쇽업소버
쇽업소버는 다른건 얘기할게 없는데, 그림에 표시된 부싱에 관해서만 얘기하려고 합니다. 표시된 부분이 t부싱인데요, 길이를 많이 갈았어서 이제는 교체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힌지에 딱 맞게 설계하려면 미리미리 구매해둡시다.
4. 각종 힌지 갈갈이
힌지에 3D프린터를 사용한 덕분에 힌지 간격이 맞지 않는 대참사가 났습니다...하하. 그래서 간격을 맞춰주기 위해 무한 갈갈이를 해주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갈갈이를 하다보니 힌지가 앏아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힌지를 두껍게 만들기 위해서 힌지 모양으로 레컷을 한 뒤에 용접으로 덧대어 주었습니다. 부싱을 정상적인걸 쓰면 이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벨크랭크 힌지 움직임
처음에는 22년도와 같이 벨크랭크 베어링과 힌지 사이에 아무것도 없게 설계를 했었습니다. 당시에 볼트로 조이면 베어링이 제 기능을 못할거 같은데 괜찮을까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실제로 제작을 해보니 그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베어링의 외륜과 내륜이 모두 힌지에 닿으니 내륜이 마찰을 받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움직임을 위해 볼트를 조금 풀어보니 유격이 생겨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외륜과 내륜을 분리해줄 와셔를 삽입했습니다. 기존 와셔는 외경이 좀 커서 베어링의 외륜과 내륜의 사이에 크기가 들어오게 탁상 그라인더로 갈아주었습니다. (준우가 엄청 고생해주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와셔가 들어가도록 힌지를 또 갈갈이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벨크랭크 움직임은 엄청 부드러워졌지만 설계가 다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보니까 쇽이 약간 틀어져있더군요...
사실 벨크랭크 힌지는 지그부터가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그가 너무 복잡해서 삼디프를 썼는데 당연하게도 녹아서 다 틀어졌죠...
6. 푸시로드, 풀로드
서스 로드는 암 만드는 것이랑 비슷하게 제작하시면 됩니다. 인서트를 양쪽에 박으면 됩니다. 조심해야 할것은 한쪽은 왼나사 다른쪽은 오른 나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체결을 풀지 않고 파이프를 돌려줌으로써 로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왼나사 탭은 풍동에 있으니 찾아보시면 될거 같슴다.
로드앤드 피치 같은 경우에는 기본 세팅을 로드앤드 볼의 중심에서 인서트의 머리까지의 길이를 35mm로 세팅했었는데요, 이게 제작을 하고 보니 좀 긴거 같습니다. 그래서 로드앤드 피치는 최대 2개 정도만 남기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혹시 길이를 줄여야할 상황이 나올거 같아 약간 남기는 건데, 사실 길이를 줄일 일보다는 늘일 일이 많습니다.
7. 프리로드 맞추기
서스를 테스트할 때는 프리로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프리로드 때문에 차에 올라타도 서스가 안 움직입니다. 프리로드에 관한 얘기는 설계글에서 얘기한거 같아서 패스하겠습니다.
8. 무게 맞추기
무게 배분은 차량의 거동에 가장 영향을 많이주는 요인 입니다. 처음에 서스를 제작해서 어셈하면 좌우 무게비가 맞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저울을 이용해서 거의 똑같이 맞추어주어야 합니다. chassis design 시트로 무게 비를 계산하면 각 바퀴에 얼마나 무게가 나와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무게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서는 드라이버와 전장 등이 모두 차에 올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 중간 단계에서 한 번 대충 맞춰주고 다시 다 올리고 최종적으로 다시 맞추면 될거 같습니다. 무게 배분을 맞출 때는 23년도 처럼 다이소에서 저울을 사와서 하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바닥이 평평하지도 않고 무게를 잴 때마다 값이 달라져서 좀 어지럽습니다... 한양대 race 팀을 보니까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차량용 저울을 따로 제작했더라구요. 한양대가 또 가까우니 견학가서 참고해보고,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제작하길 바랍니다!
9. 토우 세팅
토우를 세팅하는 방법으로는 낚시줄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게 낚시줄을 사용한다는 것만 알지 어떻게 맞추는지 과정을 설명한 글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급한대로 자를 사용해서 맞춰주었습니다. 프레임을 대신하는 긴 막대와 바퀴의 방향을 대신하는 긴 막대를 이용해서 각을 만든 다음에 그 사이 각을 보는 방법입니다. 아마 이게 맞는 방법이 아닐 것입니다... 다른 팀에 물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0. 리어 쇽 힌지
보강재가 오히려 좀 많아서 용접이 어려웠습니다. 또한, 용접칠 부분도 많아서 열변형이 좀 크게 났습니다. 조금 더 간단하면서 강성이 좋은 구조를 고안하면 좋겠습니다.
현가까지오면 거의 1/3은 완성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물론 완성까지 1/3이지 완성 이후에 테스트 후 수정이라는 많은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암만 빨리 만들어도 작업 일정이 매우 앞당겨집니다. 이번에는 학기 중에 암을 만들어봐도 좋을지도...?
첫댓글 http://speed.academy/diy-wheel-alignment-how-to-guide-explained/2/
https://www.motortrend.com/how-to/do-it-yourself-wheel-alignment/
https://m.blog.naver.com/ylood115/221642184844
토 조정은 Wheel alignment DIY로 검색하니까 몇몇 자료가 나오네요
국내에도 DIY로 시도한 사례가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