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5)학년 (사회) 교과
- 실습내용: 초반에 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활동 내용을 자세히 듣지 못했다. 학생들은 영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답을 유도했음에도 학생들이 맞추지 못해 답이 나와있는 위치를 알려주어 직접 말하도록 하였다. 학생들이 정답을 말하면서 중요한 내용을 파악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 책상엔 교과서가 없었고 학습지가 있었다. 인구밀도가 높은 곳의 단점을 이야기할 때 코로나 위험이 높다는 등의 현재 상황과 연관된 대답을 하였다. 학생들이 발표할 때 그 대답에 피드백을 자주해주셨다. '농사 잘 되는데 살아요'라고 대답하면 '거기가 어딜까요?'라고 다시 물음으로써 전라도라는 정답을 맞추고 정리할 수 있도록 피드백 해주셨다. 또한 발표의 내용에 대해 자신이 핵심 단어로 정리할 수 있도록 질문하기도 하셨다. 여러 학생들이 동시에 말할 때 이름을 불러 지목하여 말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직접 판에 글씨를 써서 칠판에 내용을 붙이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2교시: (3)학년 (영어) 교과
- 실습내용: 영어 교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개인별 책상의 크기가 크고 소파 등이 알록달록해서 영어 학습의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 같았다. 영어 수업에 맞게 다양한 지시어나 인사 표현을 영어로 사용하셨고, 학생들도 그것을 이해하고 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실 때 동작을 함께 하여 아이들의 의미파악을 도우셨다. 활동을 진행하던 중 학생들의 부족한 모습이 보이자 중간에 다시 학습을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학생들의 대답이나 질문에 칭찬과 격려를 자주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게임과 노래 등을 통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영어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활동을 구성하신 것 같다. 또한 역할극 활동을 하면서 대화 내용을 직접 말로 해보기도 하였다.
3교시: 지석분교 과학캠프
- 실습내용: 기상상황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되었다. 실습 부장 선생님 말씀대로 유연하고 긴박하게 학사일정이 조정되는 실제 학교 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학급을 돌아다니면서 관찰하였는데, 2학년은 나무를 사포로 갈아서 도구들을 만드는 활동을 했다. 학생이 활동에 지루함을 느낄 때 '20번 문지르자'라고 숫자를 지정해주어서 활동을 보다 능률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끄셨으며 사포로 갈았을 때 부드러워짐을 직접 만져보게 해서 활동 이유를 알리고 적극성을 높였다. 1:!로 지도하며 학생과 함께 장난감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1인 학급의 장점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4학년 학급에서는 자석에 대한 활동을 하는 것 같았다. 활동 전 각자 자석을 가지고 자석의 성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느낀점을 글쓰게 하셨다. 자석에 대해 학습한 후 활동을 진행해서 학생들의 이해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6학년은 목공시간으로 스피커를 만드는 활동을 하였다. 학년별로 점점 어려운 활동을 하는 것 같다. 학생들은 만들기에 집중했고, 스피커에 핸드폰을 넣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틀었다. 학생과 선생님의 대화를 들어보니 친밀도가 높은 것 같다고 느꼈다.
4교시: 본교 동아리활동
- 실습내용: 본교 줌 주소를 돌아다니면서 동아리활동을 관찰하였다. 다수의 학생들이 있는 체육활동도 보고 싶었는데 보지 못해 아쉬웠다. 1,2학년은 각 반에서 활동하는 것 같아 보였다. 책놀이부에서는 선생님과 함께 책을 읽고 발표하며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학생들에게 알맞은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학년 교실 놀이문화부에서는 풍선을 활용한 놀이를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선생님께서는 무슨 놀이를 누구랑, 왜, 어떻게 하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하셨다. 학생들이 적다보니 책상 수도 적어 교실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동아리활동을 통해 친구의 이름 익히는 시간도 가졌으며, 주로 어떤 놀이를 하는지 궁금했다. 영화부에서는 학생들이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것 같다. 장면을 표현할 때 필요한 것들이 지원된다고 들어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많은 학교임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가발과 소품들을 보며 많은 학생들이 영화를 제작하는 활동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기부에서는 고흐에 대한 영상을 보고 함께 영상을 정리하는 활동을 했다. 부채에 고흐의 그림이 그려져있고 이를 색칠하는 것이 활동이었으며 다양한 채색도구들이 구비되어 있고 학생들은 자신의 도구를 직접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들기부에는 정말 많은 학생들이 있었는데 모두가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어려운 부분은 물어보고 서로 도와주며 조립하는 것 같았다. 코딩부는 컴퓨터실에서 엔트리를 통해 코딩을 하였다. 학생들의 동아리는 어떤 식으로 신청했고 운영하는 건지 궁금하다.
5교시: 교동 온모임 학생자치
- 실습내용: 전교생이 참여하는 온모임을 볼 수 있었다. 학생 자치활동 영상을 보면서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고, 학생 자치를 통해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전교어린이회임원임명장 수여식 때 전교 회장 선거를 가정방문을 통해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생일파티도 진행됐는데, 정말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생일을 모두에게 축하받는 것 자체로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학생 맞춤 선물을 준비하는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온모임을 통해 학생들의 애교심이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6교시: 교동 온모임 독서교육활동
- 실습내용: 이어서 독서교육활동이 진행되었고, 이는 아마 세계 책의 날 행사였을 것 같다. 우리 학교의 도서관과 책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글을 쓴 것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세계 책의 날 5행시도 함께 읽었다. 책 제목 맞추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해당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것 같다. 고정욱 작가님의 미니토크 영상을 통해 교우관계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은 학기의 시작을 맞아 좋은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소감 및 성찰: 오늘은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수업을 두 번 참관하면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 태도를 볼 수 있었고, 고민해볼 거리가 생긴 것 같다. 교동초등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석분교의 동아리활동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학사일정의 변동을 체험해본 좋은 경험이었다. 다양한 동아리에 참여하여 활동하는 모습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사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온모임에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등교개학을 해서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온모임의 가치를 더욱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학생 자치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으며, 온모임과 같은 학생 자치 활동과 더불어 학급에서의 자치활동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박규빈 교생선생님~~~ ^^*
학교의 시계는 후다닥 지나가는 버릇이 있습니다. 벌써 하루가 지나갔네요... 오늘은 소규모 학교의 장점인 전교생이 다함께 활동하는 동아리와 온모임을 경험하셨습니다. 그 소감이 어떨까 궁금하였는데, 실습일지에 고스란히 소감이 담겨져 있네요. 정말 소규모 학교에서만이 가능한,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대표적인 활동이지요. 물론 이것을 소규모 학교에서만이 가능하다는 생각보다는 일반 학교의 학급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자치활동을 고민해봄이 조금더 바람직한 출구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푹 쉬시고 내일 뵈어요... ^^*
사실 저도 소규모학교를 다녀서 온모임 경험이 있는데 아까 말씀을 못드렸어요~~ 오늘도 좋은 실습이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아하~~ 그래요? 그렇다면, 더욱 교동초와 분교의 분위기를 잘 이해할 수 있을테니, 교생선생님의 옛 추억을 떠올리시면서 실습에 임하면 좋을 것 같네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