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출애굽기 20장 3~5절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지 못한다. 너희는 너희가 섬기려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떠서 우상을 만들지 못한다. 너희는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나,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 값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수천 대 자손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출애굽기 20장 3~5절, 새번역>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주바라기’가 되는 것입니다. 결코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분이십니다. 만약에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질투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태양이라는 가수가 부른 ‘나만 바라봐’를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부르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나는 주다.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나는, 내가 받을 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지 않고, 내가 받을 찬양을 우상들에게 양보하지 않는다. <이사야 42장 8절, 새번역>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만 바라보기를 바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너무도 빠르게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시선이 분산되고 맙니다. 그리고 곧 하나님은 질투하심으로 다시 자신만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호세아에게 고멜을 만나라고 하시면서 이스라엘을 향한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시는 분이십니다.
신랑 되신 하나님을 기다리는 신부되어 살기를 바라지만 우리의 현실은 너무도 많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럴 때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가장 최우선의 자리로 계실 때 만족하시는 분이십니다. ‘먼저’를 분명하게 할 때 모든 것을 약속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로서는 어찌 보면 가장 쉬운 계약서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의 자리, 최우선의 자리, 'Priority'의 자리만 내어드린다면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고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마태복음 6장 33절, 새번역>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은 우리를 더 사랑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여도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보다 더 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 것입니다. 세상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만큼은 사랑하고 계심을, ‘질투하신다’라는 표현으로 역설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아, 이제 너희는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 있다는 것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것과,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의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요엘 2장 27절,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