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이 포토청이라 ,위에서 눌리고 아래에서 쳐박히고
나이 50을 바라보면서 참으로 서글퍼지는 때가 가끔씩
찾아온다네...
이제는 직장의 선배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아들같은
후배들이 빈 자리들를 메워가고 있지.
오늘은 당직을 서면서 청화회 카페를 쭉 둘러보면서
현재 시간 새벽 2시 졸리운 눈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근래에
있었던 나의 소식 전할께
몇일전에는 초등학교 동창회로 청주에 갔던적이 있었지
200여명중 약 40명 정도 참석하였는데 근 30여년만에 동창들을
만나서 보니까 남자 친구들은 그래도 옛날 모습들이 남아있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누구인지 파악이 되었지만
이놈의 여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같이 변해서 전혀 누가누군지
알수가 없었다네
또 2월달에는 그래도 직장생활 고참이라고 유럽을 다녀올 기회가
있어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사출기 제작업체를 방문하여 기계를 검수하고 시간이 있어 유럽을
구경해 보았지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에서 성 슈테판 성당,오페라 하우스,미술사 박물관,자연사 박물관,구왕궁,국회의사당,빈 대학,쉴부른 궁정,
시립공원 등을 구경하고, 해외영업팀 인원들을 만나 저녁식사는
아주 그럴듯한 분위기에서 고기와 맛과 향이 다른 와인을 맛보면서
이국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보기도 했었지
비엔나 에서 유럽횡단열차로 프랑스 파리까지 12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이동하였지만 야간 침대 열차칸에서 잠자며 이동을
해서 그런지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어
에펠탑,개선문,사이요궁,그 유명한 상젤리제 거리,루부르 박물관,로뎅 미술관,앵발리드 군사 박물관,뽕삐두 센터,노트르담 사원,센 강변,
등을 돌아보느라 촌놈이 아주 혼줄이 났었다네,
매일 빵과 쏘세지,햄,등 우리하고 전혀 맞지않는 음식에 매일
뱃속이 부글부글 ,,,인상 팍팍 구겨지고 으이구 배야,,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떼제베의 사촌벌 되는 "탈리스 초고속
열차"를 타고 파리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안네의 집,왕궁,
홍등가 거리,SEX박물관 둘러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어
우리나라보다 국민 소득도 높고 잘사는 나라들이지만 한결같이
검소하고 친절하고 대중 교통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고,각 도시마다
옛 문화를 잘 보존하여 많은 반사 이익을 창출해 가는것을 볼때
부러움마저 들었다네